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이 실제 음주운전 예방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월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3,2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68건) 대비 35.3% 줄었다. 이 기간 음주단속에 걸린 운전자도 2만7,37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58명)와 부상자(5,437명) 역시 각각 37.6%와 37.3% 줄었다.다만 경찰은 1~3월 음주운전 사상자가 5,495명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전 세계 자율주행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우리나라 역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선점은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중국 등에 비해 규모가 작은 탓이다. 여기에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시장은 크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자율주행 선점 위해 나서는 미·독·중·일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자율주행(무인)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뿐 아니라 국가까지 나서고 있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들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 및
[시사위크=김민성 기자]경찰이 다음 달부터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화물차 집중 단속에 나선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다.경찰청은 다음 달 15일부터 ‘지정차로 위반, 적재용량 초과, 정비불량 등 도로교통법 위반행위와 속도제한장치 해제, 적재함 문 개방, 불법개조’ 등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과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한 화물차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경찰은 화물차가 지난해 기준으로 고속도로 통행량의 26.9%에 불과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이상(53.2%)은 화물차 운전자라는 점에 주목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설 연휴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마련한 일명 ‘윤창호법’을 무색케 만들고 있다.8일 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6일) 전국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1,320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2월 설 연휴 적발 건수(1,172건)보다 148건 가량 많은 수다.다만 일 평균 적발건수는 감소했다. 닷새였던 올해 설 연휴 기간 일 평균 적발건수는 246건이었다. 나흘이었던 지난해 설 연휴 일 평균 적발건수는 293건이었다.음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올 연말 잊지말아야할 것이 하나 더 생겼다. 자동차에 승차하면 자리를 막론하고 안전띠를 메는 것이다. 경찰이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인데, 위반이 적발되면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경찰청은 1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른 것이다. 약 두 달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친 경찰청은 12월 한 달 동안 적극 단속에 나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인식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단속은 모든 도로에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9일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윤창호법'에 대해 최저 형량 기준을 다시 강화하는 '윤창호법2' 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창호법'은 당초 최저 형량이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었는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징역 3년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음주운전 치사의 경우 살인죄에 준하는 경우는 안 됐는데, 윤창호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윤창호법’ 등 비쟁점 법안을 처리한다. 멈춰 섰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도 재개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27일) 안상수 예결위원장과 각 당 간사 회동을 통해 파행 중이던 예결위를 이날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특가법)을 포함해 여야가 합의한 60건의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특가법은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고(故) 윤창호 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윤창호법'이 이달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저 형량의 기준이 당초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수정되면서 '반쪽' 법안이 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는 지난 27일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사람을 죽게 할 경우(위험운전치사)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윤창호법은 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술을 마시고 자신의 음주운전 장면을 생방송한 인터넷방송 BJ가 경찰에 붙잡혔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안타깝게 숨진 윤창호 씨의 영결식이 엄수된 날이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터넷방송 BJ 임모(26·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시간 생중계를 하면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다. 임씨와 함께 차에 탔던 염모(29) 씨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강남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 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를 표명하면서도 “언론에 공개된 것과 사실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가 당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을 미룬 이유다.먼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당의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는 게 장철우 윤리심판원장의 설명이다. 경찰 조사는 8일 저녁 이뤄졌다. 이용주 의원은 음주운전이 적발된 지 8일 만에 서울강남경찰서를 찾았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지난달 31일 오후 10시55분쯤 “올림픽대로에서 동호대교를 지나 잠실 방향으로 가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보행자가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게 됐다면 운전자에겐 어떤 처벌이 내려질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무단횡단 사고의 책임을 교통법규를 준수한 운전자에게 물을 수 없다는 것으로, 사고에 보행자의 책임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김재근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8)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9일 오전 11시 13분께. 서울 동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최근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차량에서 4살 아이가 방치돼 숨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재발방지를 위해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를 도입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어린이집 등의 통학버스에 어린이나 영유아의 하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의 설치를 의무화 하는 법안이 도로교통법 개정법률안 형식으로 발의될 예정이다. 일명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으로, 미국, 캐나다 등 해외국가에선 일부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17일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참혹한 사건에서 시작됐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4일 열린 성 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했다. 원내정당 대표 자격으로 퀴어축제에 참석한 것은 이 대표가 처음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퀴어축제에도 참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퀴어문화축제는 혐오의 공간이 아닌 사랑과 평등의 공간입니다. 미국을 비롯해 각국 12개 대사관이 함께 하는 이 축제에 정당 대표가 참여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하등 없다”며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시선이 사라지도록 정의당이 퀴어문화축제에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취임1주년을 맡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대법원이 개그맨 이창명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15일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은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창명의 상고심에서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교통사고를 낸 후 신고 등 필요한 조지를 하지 않은 혐의와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돼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재판부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에 대해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판단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먹방(음식 먹는 방송), 벗방(벗는 방송), 음주 방송, 난폭운전 방송 등 각종 인터넷방송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5일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1인 방송을 진행하던 30대 여성 A씨가 기르던 반려견을 안고 자신의 원룸에서 뛰어내린 것. 이같은 모습은 방송을 시청하던 사람들에게 그대로 생중계됐다. 한 네티즌은 “기사 제목만 보고 해외 사건인줄 알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사건 발생 이틀 후인 7일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에 따르면 5년 전부터 BJ로 활동한 A씨는 지난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의 2박 3일 방남과 관련 “군사기밀보호법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법정에 불러 세워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김영철 방남’을 두고 “한 일이 뭐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긴급 국회 대정부 현안질의도 요청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천안함 살인전범 김영철이 끝내 단 한마디 사죄의 말도 없이 북으로 돌아갔다. 올 때는 개구멍으로 숨어들어오더니 갈때는 반대 차선에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 파행’ 책임론을 두고 공방에 나서면서 “민생은 외면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당초 여야는 2월 임시국회를 ‘민생 국회’로 규정하며 소방·안전 관련 법안 등 87건에 달하는 민생법안 처리를 약속했다. 이를 반영하듯 여야는 지난달 30일, 임시국회 개회식 직후 열린 본회의에서 소방기본법·소방시설공사업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등 소방안전 관련 법안 3건을 가결했다.하지만 여야의 ‘민생 국회’ 약속은 10여일만에 깨졌다. 당초 처리될 예정이었던 민생 관련 법안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리돼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공동 주택의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 의무화, 다중이용업소 주변 주차금지구역 지정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소방안전 관련법 3건을 통과시켰다. 본래 관례상 개회식 당일에는 법안 처리를 하지 않아왔지만, 제천·밀양 화재 참사의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해 신속히 처리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 소방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소방시설공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건의 법률안을 포함한 58건의 법안을 처리했다.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주차’ 금지 장소인 소방관련 시설을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는 30일, 2월 임시국회를 열고 한 달간의 회기에 돌입한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최근 제천·밀양 화재참사와 관련해 소방기본법, 도로교통법, 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안 등 소방 안전 관련 법안 처리를 시도한다.이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본회의 처리가 예고된 소방 안전 법안 처리에 나선다. 이는 잇따른 소방 관련 참사로 인해 국회에 계류된 관련 법령 처리를 요구하는 비판에 대한 수용 차원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주차해놓은 차에 누군가 흠집을 내고도 연락처조차 남겨두지 않았다면? 당황스러움을 넘어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얌체 뺑소니족’들은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 외’ 장소에서 주·정차된 차량을 파손하고서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채 차를 몰고 자리를 뜰 경우 처벌을 받게 돼서다.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오는 24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도로 외의 장소에서 주·정차된 차량을 긁거나 흠집을 남긴 후 피해자에게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