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두산건설이 뚜렷한 수주개선세와 안정화된 재무상황을 보이며 상승 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관측된다.10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4년 이후 매년 32%의 높은 수주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조2,500억 원이었던 수주는 이듬해 1조6,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2조1,600억원을 달성했다.올해 1분기에는 경기도 고양시 능곡1구역과 경기도 남양주 화도, 청주시 우회도로 등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약 6,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밖에 수주가 확실시되는 프로젝트를 포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두산건설이 부산에서 783억원 규모의 주상복합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두산건설이 수주한 구서동 주상복합 사업은 연면적 5만2,153㎡에 지하 6층, 지상 32층, 2개동에 370세대 규모(아파트 330세대, 오피스텔 40세대)로 조성된다.두산건설은 이번 구성동 주상복합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7,000억원 가량의 수주를 달성했다.수주가 확실한 프로젝트를 포함해 이번 년도 수주목표 2조8,000억원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두산건설은 올해 신정 1-1구역을 포함해 약 7,600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5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대기업 종사자들에 부러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납기일 준수 등의 이유로 ‘빨간 날’마저 출근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는 달리,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최장 11일의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하지만 건설업계의 경우 사정이 달랐다. 국내 건설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상위 19개 건설사 가운데 연휴 최대치인 11일 전부를 쉬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준공기일을 맞춰야 하는 현장직원들에게 황금연휴는 남의 일이었으며, 법정공휴일 수준에서 만족해야하는 사무직 직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포스코건설에 실적 개선의 청신호가 켜졌다. 1년 만에 적자 꼬리표를 떼면서, ‘탑10’ 위상에 걸맞는 건설사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또 최근 활기를 띄고 있는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잇따라 수주를 따내면서 올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만 4개월 째 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해외시장은 서둘러 풀어야할 숙제다.◇ 1년 만에 적자 터널에서 나온 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포스코는 연결기준 매출 15조772억원, 영업이익 1조3,650억원, 순이익 9,769억원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시공평가 최상위권에 속하는 대형건설사들이 하도급업체에 줘야할 ‘푼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당국에 적발됐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업체에 대금지연이자, 어음대체결제수수료 등을 주지 않은 포스코건설·롯데건설·두산건설·금호산업·쌍용건설 등 5개사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6개 수급사업자에게 설계변경 등에 따른 지연이자 51만원을 미지급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3위에 오른 건설사다.두산건설은 12개 수급사업자에게 어음대체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기업들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대기업의 관료 출신 비중은 올해 주주총회를 거치면서 소폭 증가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175개사를 대상으로 관료 출신 선임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사외이사 611명 중 관료 출신은 42.9%(262명)에 달했다.이는 작년 3분기 말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당시에는 195개사 637명의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비중이 41.1%(262명)으로 나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재계순위 12위’ 두산그룹 오너일가의 남다른 미국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학업과 선진문물 경험 등을 이유로 유학이 필수가 된 재벌가에서도 유독 미국행이 잦은 것으로 나타나서다.14일 재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그룹 경영에 참여 중인 두산그룹 오너 일가 9명 가운데 8명이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주목할 만한 부분은 미국행을 택한 두산 오너 일가 대부분이 ‘뉴욕’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두산건설이 2016년 매출 1조2745억원, 영업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1조1852억원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7.5% 증가했다. 영업익은 -1278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두산건설의 지난해 수주 금액은 2조1646억원으로 전년(1조6531억원) 보다 30.9% 증가했다. 사업성과 분양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에 집중해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주택사업부문의 수주 금액이 크게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순차입금과 이자비용은 줄어들었다. 순차입금은 2014년 말 1조5655억원에서 2015년 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사장은 명절 직후 열릴 임원 인사를 통해 자리보전 여부가 결정된다. 첫 임기 동안 실적부진과 각종 대형 악재에 시달려온 그로서는 연임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구원투수 역할에 충실했다는 점은 한 사장의 유일한 비빌 언덕이다.◇ 실적부진에 엘시티 의혹까지… ‘고난의 1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초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매년 3월 임원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초대형 국책사업인 수서발 고속철도를 둘러싼 검은 의혹들이 서서히 베일을 벗는 모양새다. 국가재정이 낭비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관련 수사에 칼을 빼든지 3달 만에 그 결과가 나왔다. 공법을 속여 수백억원을 탈취한 혐의가 드러난 두산건설 직원들은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공법 어기고 서류조작까지… 현장소장 등 무더기 기소12일 수서발 고속철도(SRT) 비리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원지청의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검찰에 따르면 SRT 공사 일부 구간에서 혈세가 낭비됐다는 그간의 의혹은 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원건설산업 김영현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동원그룹은 내년 1월 1일자로 김영현 사장에 대한 승진 인사 발령을 한다고 26일 밝혔다.동원그룹은 “김 사장은 동원건설산업이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전했다.김영현 신임 사장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1981년 두산그룹에서 근무했으며 2000년 동원시스템즈 건설부문에 입사,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건설본부 기술업무총괄 임원을 맡았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를 지내고, 이후 동원건설산업 대표이사를 역임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형 비상장 건설사 3분기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다.현대ENG·두산건설·SK건설의 실적은 개선된 반면 포스코건설은 적자를 기록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3분기 106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누적 영업손실액은 2833억원이다. 매출액 역시 3분기 1조7779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14.6% 감소했다.이 같은 손실은 브라질 CSP 프로젝트 부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까다로운 통관 절차와 잦은 파업 등을 겪으면서 사업비가 증가했다.현대엔지니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청라국제업무타운과 건설출자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일부 승소했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청라국제업무타운 주식회사 등 10개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제기한 토지대반환 및 손해배상청구와 이에 대한 반소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라국제업무타운 주식회사에 910억5100만원 및 이에 대해 2013년 12월14일부터 올해 10월19일까지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청라국제업무타운은 지난 2007년 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건설이 수서발 고속열차(SRT) 공사 과정에서 차익을 챙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 공사 다른 구간을 시공한 두산건설도 같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최근 수서발 고속열차 성남구간 시공사인 두산건설 관계자들을 구속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공사 과정에서 기존 설계대로 저소음 공법으로 땅을 파야 함에도, 비용이 저렴한 일반 발파 공법을 이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이를 통해 수십억 원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3-2공구를 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건설이 연말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 창인 수서발 고속철도 공사에서 석연찮은 정황이 드러나,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국책사업인 이 공사에서만 1700억원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발생해 상황을 들여다 보겠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GS건설은 "설계 변경은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검찰, GS건설 본사·현장사무소 압수수색12일 검찰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일 수원지검 특수부는 서울 GS건설 본사와 경기 용인현장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현장에 나온 수사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삼성물산(종합건설 부문)과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부문)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는 10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일명 ‘건설워커 랭킹’)에서 삼성물산이 43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지켰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전문건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계선(인테리어)이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종합건설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건설이 리모델링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높이는 변위 증폭형 ‘댐퍼’를 개발해 특허(등록번호 10-1631040, 10-1631051, 10-1631052)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댐퍼’는 진동하고 있는 물체를 정지시키기 위해 운동에너지를 소산시키는 장치로, 건축물의 댐퍼는 지진 또는 태풍 등 외부에서 발생한 에너지로부터 진동이나 충격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한다.지난 7월 울산시에서 역대 5번째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며 지진에 취약한 국내건축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내진설계 기준이 제정된 1988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상반기 건설사CEO 연봉순위에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1위에 올랐다.1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최치훈 사장은 올해 상반기 7억원의 보수를 받아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최 사장에 이어 보수가 많은 건설사 사장은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이다. 황 전 사장은 6개월간 5억3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3억4700만원 퇴직금이 포함됐다.주요 대형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한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정원 회장이 두산 베어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유명한 야구광이자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그가 그룹 회장직에 오르자, 두산 베어스가 축하라도 하듯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구단주에게 ‘꽃길’ 선물한 두산 베어스올 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딱 석 달이 된 현재 1위는 단연 두산 베어스다. 두산 베어스는 74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51승을 챙겼다. 승률은 ‘7할’에 딱 ‘1리’ 모자란 6할9푼9리다.두산 베어스의 페이스는 압도적이다. 2위 NC 다이노스를 6경기 차이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근 6년간 건설현장에서 사망하거나 다친 사상자가 33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건설사별 중대재해 현황’ 자료를 토대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총 3020명이 건설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322명의 부상자까지 합하면 사상자는 총 334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마다 500명 이상이 공사 중에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다.시공능력평가 20위 건설사 중 사상자를 가장 많이 낸 불명예 1위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