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속에 ‘노마스크 와인 모임’을 가져 논란이 된 윤미향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윤 의원 문제 관련 조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 메시지를 내기로 의견을 모으고 최인호 수석대변인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경고 조치 사실을 전했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는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윤 의원을 엄중히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임대료 고통을 분담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한 임대료’를 제시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일명 ‘임대료 멈춤법’까지 발의했다. 그러나 이같은 의제는 고통분담이라는 좋은 취지가 존재하지만 법안까지 제정하는 것은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청,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지적“영업이 제한·금지된 경우 매출 급감에 임대료 부담까지 짊어지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이 매우 뼈아프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14일 수석보좌관회의)“소상공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이견도 여전히 첨예한 모양새다. 특히 ‘4년 유예’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입장차가 확고하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중으로 중대재해법 관련한 쟁점을 정리 중”이라며 “내일 의총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도록 정책위가 미리 준비하자는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법안을 제정하되 4년간 법 적용에 유예 기간을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개인사업자 또는 50인 미만 사업장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한 것에 대해 “징계위의 징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윤 총장 징계 문제를 통해 검찰 개혁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도 정당성을 부여했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위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현직 검찰총장이 중징계를 받은 것은 검찰 내부의 과제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개혁을 왜 해야 하는지 더욱 분명해졌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실타래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중대재해법 촉구 농성을 이어 온 정의당은 전격 단식에 돌입하며 ‘사생결단’을 각오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중대재해법 연내 처리를 확실하게 약속하지 않으면서 양당의 갈등도 첨예해지는 모양새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법 처리 촉구를 위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단식 농성에는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산재 피해자인 고(故)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 재단 이사장과 고(故) 이한빛 PD 아버지인 이용관 한빛센터 이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입법과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각 상임위원회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을 두고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같이 새어 나오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9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지금은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의미 있는 권력기관 개혁이 결실을 보기 직전”이라며 “의원님들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촛불명령 제1호 완수에 힘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뜻의 ‘귀태(鬼胎)’로 규정한 것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거론하며 '망언'이라고 반발했다.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배 의원은 지난 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과정에서 ‘귀태’를 언급했다.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온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귀태,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국민을 현혹해 제 배만 불리
정치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쟁 소재로 등장했다. 야당은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비판했고, 여당은 야당이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한 이력을 들어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다. ◇ 문 대통령 비난 이유는?예전에도 야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교하며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주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몫이었다. 이번 공방은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난했던 인물들이 적극 나서면서 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정의당이 속을 끓고 있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현안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이어가면서 중대재해법 처리가 뒷전으로 밀린 탓이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민주당) 지도부 같은 경우에도 의견 일치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낙연 대표의 의지가 강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안전법과 중대재해법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산안법에 비해 중대재해법은 적용대상이나 범위 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데 대해 여권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데 목청을 높이고 있다.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5‧18 헬기 사격 목격자인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겨냥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일부 계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최근 김해신공항안을 사실상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을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다.특별법 초안을 만든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최인호 수석대변인,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특별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민주당은 검증위 발표 이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비롯해 각종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
예산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치권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청와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 활동에 집중할 때라며 3차 재난지원금 논의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당정청은 현재 계류 중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중단하면서까지 3차 재난지원금 여부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지금은 정기국회 본예산 처리에 충실할 때”라며 “본예산안에 그 항목(3차 재난지원금)은 없다”고 일축했다.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국회 예산결산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을 총력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성을 찾으라”고 촉구했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에서 “공수처 출범을 저지하기 위해 민생국회까지 포기하겠다고 협박하는 국민의힘은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배준영 대변인 논평을 통해 ‘참고 또 참아왔다. 공수처가 국회를 멈출 만한 시급한 사안인지’라며 ‘국회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언급하며 “본심이 드러나는 말”이라며 “공수처가
청와대와 여당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지난 19일 일부 매체는 지난주 이 대표가 문 대통령을 독대하면서 김 장관과 추 장관에 대한 부정 여론을 전달하고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날 저녁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해당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도 이날 당 청년TF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독대한 것은 맞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끝내 최종 후보자 추천 문제를 결론 내지 못하고 사실상 빈손으로 활동을 종료했다.추천위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10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약 4시간 30분 동안 검증 작업을 벌였으나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했다. 추천위원 7명은 세 차례에 걸쳐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시도했지만 모두 정족수인 6명을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18일은 더불어민주당이 정한 마지노선이었다. 민주당은 추천위가 지난 13일 마라톤 회의를 벌였
정의당이 정부·여당이 힘을 싣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사실상 이번 결정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염두에 두고 ‘정치적 결정’을 했다는 입장이다.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18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해 신공항안 중단으로 정부 국책사업에 신뢰가 무너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에는 오직 표만 더하겠다는 심산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정부는 전날(17일) 김해 신공항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무게추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옮겨졌다. 내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
정치권이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해 12월 출범한 검증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적절한 것인지를 두고 안전·소음·환경·시설 등 4개 분야에 걸쳐 실시한 기술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증위는 ‘김해신공항안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신공항 논란은 18년 전인 2002년 4월 중국국제항공 여객기의 김해 돗대산 추락 사고를 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임기연장론′과 관련, 정치권의 분위기가 달아 오르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희망 사항”이라며 더 이상 확대해석을 사전 차단했다.이 대표의 ‘임기연장론’은 김 원내대표의 발언에서 촉발됐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책임 있게 보궐선거를 치르고 임기를 다 하시는 게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재보선이 중요한 만큼 현 지도부가 끝까지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는 취지다.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미묘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을 향해 오는 18일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공수처법 개정에 나서겠다며 압박을 가했다.지난 13일 초대 공수처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추천위원회는 예비후보 10명의 자료를 검증하며 마라톤 회의를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추천할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하고 결론 없이 회의를 종료했다.추천위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10명 예비후보를 놓고 다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달 중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까지 마쳐야 한다고 밝혀왔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두고 정치권이 복잡해졌다. 당초 연내 처리가 가능해 보일 만큼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듯했으나, 각 당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법안 처리가 난망해졌다.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안전조치 의무 위반 등으로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형사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6월 정의당이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이를 발의했다. 2017년 고(故) 노회찬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모태로 삼았다. 정의당 발의 이후 지난하던 법안은 국민의힘이 동조하면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