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7일부터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됐다. 전날 국정농단 사건 관련 구속기간이 만료되자,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확정된 징역 2년형이 집행된 것이다.형사소송법상 구속기간이 만료되면 석방이 원칙이지만 이미 형이 확정된 기결수 신분이기 때문에 수감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이전까지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로 분류됐다.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달라졌지만 수감생활은 이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기결수 신분의 수형자들은 구치소에서 교도소로 이감돼 노역에 투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국면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자유한국당이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2승 전승을 하는 경우와 통영·고성에서 이기고 창원성산에서 패배하는 '1승 1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을 상대로 전패하는 상황 등이다.◇ 한국당 전승 시 황교안 대망론 부상한국당이 두 군데 모두 승리할 경우 내년 21대 총선까지 '정권 심판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견제의 선봉에 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웰빙’ 대신 ‘투쟁’의 깃발을 높이 들면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보수정당 사상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이다. 취임 이후 ‘대여 투쟁’으로 한국당 지지율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대여투쟁은 ‘합격점’나 원내대표는 20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한국당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른 지난해 12월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계(비박근혜계)이면서 친박계(친박근혜계) 지지로 당선된 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문제에 사실상 침묵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을 계기로 박 전 대통령 석방에도 관심이 모아지지만 7일 현재, 황교안 대표를 제외하면 별다른 입장은 없다. 그동안 한국당에서 이 전 대통령과 함께 박 전 대통령 석방 결의안 추진에 나선 게 무색해지는 모습이다.지난해 12월, 김무성·홍문종·권성동·윤상현 의원 등은 서울 모처에서 만나 ‘계파 갈등 극복’ 차원에서 한국당 출신 전직 대통령 석방 결의안을 논의했다. 이후 올해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일부 당대표 후보들은 ‘국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최근 사무총장 등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당 사무처와 싱크탱크가 총선 공천을 위한 기초자료 작성에 참여한 점에 비춰볼 때 이번 당직 인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만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인재영입위원장 자리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총선에서 전략공천 지역 인재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민주당은 총선에 앞서 인재와 전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지난달 28일 취임 첫 일정으로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따른 행보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조경태 최고위원, 한선교 사무총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이헌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도 함께 한다. 황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와 만날 예정이다.보수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황교안 체제로 출범한 자유한국당이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범친박계 인사가 대부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요직인 당 사무총장부터 비서실장, 대변인 등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발탁되면서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선교(4선) 사무총장 ▲이헌승(재선) 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전희경(초선) 당 대변인 ▲추경호(초선) 전략기획부총장 등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한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 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이 의원은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당의 입지와 향후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서는 황 후보가 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 후보와 김 후보 간 2등 싸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황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김 후보를 앞서는 결과들이 나오면서다. 황 후보는 범친박계, 오 후보는 비박계, 김 후보는 태극기부대 등 강성 친박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이같은 상황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도부 인사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 발표와 8,000여명의 대의원 현장 투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투·개표를 마친 뒤 차기 지도부가 결정되는 시간은 이날 오후 7시께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책임·일반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현장 투표와 25~26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이날 오후 전당대회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최종 합산해 차기 당 지도부를 결정한다.이날 선출된 차기 지도부가 2020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변수로 떠올랐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김진태 의원은 친박계(친박근혜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비박계(비박근혜계)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황교안 전 총리는 한국당 입당과 동시에 친박계 인사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이는 황 전 총리가 걸어온 길과 연관성이 깊다. 그는 박근혜 정부 첫 법무부장관으로 출발해 마지막 국무총리를 했고,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 권한대행도 지냈다.물론 박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로 황 전 총리의 친박 정체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당한 게 ‘악재의 시작’이었다. 뒤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까지 터지자 한국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2·27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진박(진실한 친박계) 논란’은 당 안팎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13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징계안이 회부된 한국당 의원은 모두 6명에 달한다. 심재철 의원의 ‘기획재정부 재정정보 유출 의혹’을 시작으로 김석기 의원(용산참사 유족모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노선을 결정한 것일까. 그는 지난 9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당하신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고 했다”면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불허했다”고 말했다. 유영하 변호사의 폭로로 불거진 홀대론, 배박(배신한 친박)론에 대해 반박이자 TK(대구·경북) 민심을 향한 구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503)도 모른다며 거리를 뒀던 모습과 사뭇 달라졌다.◇ 박근혜 돕고자 특검 연장 신청 기각황교안 전 총리는 도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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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으로 통했던 정성일 전 새누리당 상근 부대변인이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는 황교안 전 총리 진용에 합류했다. 아직 캠프가 꾸려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명확한 직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보와 수행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영입은 황교안 전 총리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부대변인은 고민 끝에 이를 수락했고, 사후 김무성 의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승낙을 얻었다. 정 전 부대변인은 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그렇게 됐다”며 이 같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태극기 전사'로 불리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2·27 전당대회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중량감 부분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유력 당권주자와 비교하면 다소 약할 수 있지만, 한국당에 입당한 '태극기부대 당원'이 김 의원을 대거 지지하면서 전당대회의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장외투쟁을 불사하고 뛰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난타전’으로 막을 올렸다. 당권 예비 후보자들이 일제히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당권 도전을 예고한 원내 주자들은 황 전 총리의 정치행보 견제에 나섰고, 원외 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여기에 동참했다.황 전 총리에 대한 견제구의 핵심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과 ‘도로 친박당 회귀’다. 황 전 총리가 박근혜 정부 당시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기 때문에 ‘탄핵 책임론’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청와대와 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불허한 당의 결정과 상충되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전조증상을 시작으로 집권 중반기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 역시 역대 정부처럼 ‘3년 차 징크스’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청와대와 당에 문제제기를 한 것은 박영선·송영길 의원이다. 모두 4선의 중진인데다 과거 ‘비문계’로 분류됐던 의원들이다. 두 의원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여당 내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정치 입문과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꼬리표'를 떼고 국정농단 책임자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황 전 총리는 특정 지지세력을 고려할 때 한국당 자산이 될 수 있다. 황 전 총리가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이자 탄핵 국면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력으로 인해 ‘국정농단 세력’이라는 비판에 말려들 단점도 있다.실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이날 황 전 총리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 역행’ 비판에 직면했다. 현행 지도체제를 유지하고, 계파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인사까지 영입하면서다. 여기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으로 극우세력 주장을 대변하는 인사까지 추천하면서 한국당이 혁신을 외면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현행 당 지도부 지도체제인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한 지도체제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