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근로기준법·최저임금법은 종이호랑이에 불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임금체불국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이정미 부대표는 5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회의를 통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올해 8월까지 임금체불로 진정한 노동자가 21만4052명, 체불액은 9471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GDP 규모가 우리보다 3배 큰 일본에 비해 10배나 많은 수치”라고 이같이 밝혔다.특히 이정미 부대표는 “사태를 이렇게 만든 배경에 ‘임금 몇 달 밀려도 문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알바몬이 고용노동부 ‘전자근로계약서 확산 선언식’에 동참해 알바생 근무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알바생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 ‘전자근로계약서 확산 선언식’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전자근로계약서 확산 선언식’은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최저임금 준수, 서면근로계약 체결 등 새로운 고용문화 관행을 정착시키고 청년들의 열정이 존중 받는 희망 일터를 만들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지난 8월 31일 서울 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진행됐다.선언식에는 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고용노동부 ‘고용디딤돌’ 과정을 도입한 KT가 1기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 약 300명이 수 예정이들은 KT 그룹사의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KT(회장 황창규)는 1일 ‘KT그룹 퓨처스타’로 명명된 60여 명의 1기 교육생이 과정을 수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KT 그룹사(KTIS, KTCS, KT M&S, KT SERVICE)의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KT 컨설턴트’와 ‘KT 엔지니어’로 근무할 예정이다.앞서 KT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고용노동부의 디딤돌 사업을 ‘KT그룹 퓨처스타’라는 이름으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이 임직원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1일 제주항공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뇌심혈관질환과 근골격계질환 관리 ▲노사의 건강증진 인식수준 ▲근로자 건강보호 및 건강증진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제주항공은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사내에 의료파트를 따로 두고 있다.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및 금연클리닉, 대사증후군 프로젝트, 안전‧보건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또 육체적 부담이 높은 사무직, 승무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 KAI가 지난 8월 30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6년도 노사문화 대기업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이날 진주지청 대회의실에서 진주고용노동지청 이경구 지청장, 고용노동부 이준희 근로개선지도과장, KAI노동조합 이희권 수석부위원장, KAI 경영지원총괄 이학희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이 개최됐다.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사업은 고용노동부가 노사 파트너십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지원함으로써, 해당 기업의 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명장을 배출했다.BMW그룹코리아는 30일, 장성택 상무가 2016년도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선정하는 대한민국명장은 기술인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22개분야 96개 직종을 대상으로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중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명장’을 선정하는데, 장성택 상무는 기계분야 자동차정비 직종에서 명장으로 뽑혔다.이는 수입차 업계 최초의 대한민국명장 배출이다. 또한 현재까지 자동차정비 직종의 대한민국명장은 장성택 상무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난해 한 해 동안 고용보험을 상실한 사람이 총 604만 58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보험자 1236만 3063명 중 49%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고용불안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발표한 고용노동부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 자료 분석 결과에서 확인됐다.강병원 의원에 따르면, 고용보험을 상실한 사유로 ‘개인사정으로 자진퇴사’한 사람이 369만 461명에 달한다. 전체 상실자의 61%다. ‘근로조건 변동 등의 이유로 자진퇴사’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저임금법을 위반해 고용노동부에 적발된 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으나, 사업주가 최저임금을 어긴다는 피해자들의 신고는 매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발표한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법규 위반’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최저임금법 제6조와 제11조 위반 건수는 총 75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저임금에 미달한 시급을 지급한 건수(제6조 위반)는 552건이고, 사업주가 고지 의무를 소홀히 해 적발된 건수(제11조 위반)는 205건이다.하지만 올해 최저임금법을 지키지 않아 처벌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국내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업계 1위 브랜드 못된고양이(대표 양진호)가 고졸 인력 채용 확대를 위해 31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고졸 성공 취업대박람회에 참가한다.못된고양이는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스펙 위주가 아닌 능력 위주의 채용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2016 고졸 성공 취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이번 취업박람회는 매일경제․mbn, 대한상공회의소, 교육부, 고용노동부, 관세청,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대한민국 국방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에서 후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그룹(회장 황창규)이 오는 29일 서류전형 면제가 가능한 스타오디션의 접수를 종료하고,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일정에 돌입한다.KT는 '기가토피아(GiGAtopia)'시대를 이끌 참신하고 열정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개채용에 선발하는 인원은 총 400여명 가량이다. 경영·전략, 영업·마케팅, 네트워크 등 총 24개 분야에서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재무회계, 네트워크, 보안, IT 등을 제외한 영역에선 전공과 무관하게 인재를 선발한다.이는 전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부분의 기업이 가족관계를 묻는 등의 채용 관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4일 고용노동부와 대한상의는 518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 채용 관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 기업 10곳 가운데 8곳(78.8%)은 입사지원서에서 ‘가족관계’를 요구했다. 이들 대다수는 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모 직업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키와 몸무게를 묻는 기업도 13.7%에 달했다. 10.3%는 ‘혈액형’, 9.1%는 ‘본적’을 물었다.어학 점수와 학점 등 스펙을 요구하는 기업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1월, 고용노동부가 성과가 낮거나 업무에 적응하지 못한 직원이 재교육 등을 통해서도 개선이 없을 경우 해고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일반해고 지침’을 발표한 이후 ‘쉬운 해고’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7곳은 이 지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1,110개사를 대상으로 ‘저성과자 일반해고 지침 시행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0%가 ‘찬성한다’라고 답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현재는 합당한 사유라도 해고가 어려워서’(44.9%, 복수응답)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신임 당대표 선출을 모멘텀으로 당정청의 일원화된 국정운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당면과제인 개각과 8.15사면복권은 물론이고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도 ‘척이면 척’ 진행되는 모양새다. 민생문제 집중을 통해 계파갈등이나 정쟁 이슈를 벗어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발걸음을 빨랐다. 11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각 ▲사면복권 ▲전기요금 ▲노동개혁 ▲사드문제 ▲김영란법 등 현안문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이정현 대표는 “원래 한 시간 삼십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8일은 홈플러스 부산 아시아드점 계산원 2명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지난해 8월말 이후 340여일 만에 일터로 돌아온 날이기 때문이다.두 사람이 홈플러스에서 비정규직으로 일을 시작한 것은 2014년 8월이다. 지난해 8월 말 두 사람은 돌연 해고를 당했다. 회사는 정상적인 계약만료라고 주장했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 두 사람이 노조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던 것이다.두 사람과 같은 시점에 계약이 종료된 비정규직 계산원 6명 중 연장계약을 맺은 2명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다. 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죽음의 공장’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또 다시 산재은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승인까지 받은 노동자를 ‘자해 사기범’이라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오전 국회 정론관. 한 무리의 노조원들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이 든 현수막과 피켓에는 “최악의 산재기업 한국타이어를 고발한다” “산재 신청하면 자해공갈로 고소하는 한국타이어” “산재 은폐하려고 대부분 공상처리하는 꼼수 한국타이어” 등 한국타이어를 규탄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이정미 의원이 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고용노동부는 2017년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시간당 시간급 6,470원으로 최종 결정하고, 5일 고시했다.이는 전년 대비 7.3%(440원) 인상한 금액으로, 일급으로 환산시(8시간 기준) 51,760원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 월 209시간 기준) 1,352,230원이다.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 시급을 6470원으로 인상할 경우 전체 임금근로자의 17.4%(337만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아울러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저임금 고시문에 시급과 월환산액을 같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달 28일 정부가 2017년 세제개편안을 제출했다. 신산업 투자확대와 서민 부담 경감이 모토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더민주는 2일 ‘더민주판 세제개편안’을 내놨다. 보도자료의 분량만 23페이지에 달했다. 그간 박근혜 정부의 거버넌스(국가경영)를 줄곧 비판해왔던 김종인 대표의 의중이 그대로 담겼다는 평가다.정부안과 더민주안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은 증세다. 정부는 ‘세액공제’로 대폭 늘어난 면세자를 축소하자는 입장이다. 증세 없이 ‘투명한 과세’를 통해 세입확충에 노력하겠다는 기존의 입장과 큰 차이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4월, 운전기사를 상대로 한 ‘갑질’이 전해지며 여론의 비난이 빗발쳤던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이 재판에 부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조사를 마친 고용노동부 강남지청이 최근 그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이다.조사 결과 정일선 사장은 3년 동안 무려 61명의 운전기사를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이 숙지해야 했던 ‘매뉴얼’은 관련 법조항이 없어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암암리에 퍼져있는 것으로 전해진 이른바 ‘갑질 매뉴얼’을 근절하기 위해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의 현장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사실과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제품이 단종됐다는 이유로 전수조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한 기업이 조사대상으로 선정됐고, DCMIT라는 새로운 유해성 물질도 등장했다.지난 25일부터 시작된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현장조사는 환경부·법무부·고용노동부·공정위·감사원 및 그 산하기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27일 기업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대상은 가장 많은 피해자가 나온 옥시레킷벤처를 비롯해 이마트, SK케미칼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 및 판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PHMG의 유해성을 인지하고서도 무려 14년간이나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1997년 당시 노동부가 PHMG의 경구독성·자극성 등 유해성을 확인했지만 2011년까지 이를 공표하지 않은 정황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신창현 의원과 이정미 의원은 1997년 2월, SK케미칼 전신인 ‘유공’이 가습기살균제 성분을 개발한 뒤 노동부에 유해성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노동부는 당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