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70대 운전기사를 폭행한 여중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18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70대 택시 운전기사의 뺨을 때린 혐의(폭행)로 중학생 A양과 B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 여중생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흥덕구 시외버스터미널 앞 택시승차장에서 70대인 택시 운전기사 C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 C씨는 “여학생 2명이 아무런 이유 없이 택시 사이드미러를 쳐서 택시에서 내려 항의했더니 뺨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여학생들 중 A양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17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달 최 전 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최 전 회장은 올해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여직원과 단둘이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강제성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사건 발생 당시 영상이 담긴 CCTV에는 식사 후 최 회장이 여직원의 끌고 인근 호텔로 데려가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호텔에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슈퍼주니어 강인이 또 다시 폭행사건을 일으켰다. 강인의 화려한 사건사고 이력에 또 하나의 사건이 추가된 것이다.강인은 17일 새벽 4시 30분쯤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는 소동을 일으켰다. 술에 취한 강인이 술집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였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강인과 여자친구를 격리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피해자가 원치 않아 정식 입건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인은 훈방조치됐다.강인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경찰 앞에 선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9년 9월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매머드급 ‘검찰수사’로 혹독한 겨울을 지낼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재판 선상에 올라간 현직 한국당 의원 숫자는 두자릿대에 이른다.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내년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선거구가 두자릿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관련 수사·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내년 재·보궐 선거구를 예단하기는 어렵다.이 같은 전망과 분석에 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4년9개월 만에 ‘원톱 CEO’ 체제로 회귀한 SK건설. 지난 연말 인사를 통해 국내 부문을 담당해 온 조기행 부회장을 선장으로 앉힌 SK건설의 항해가 순탄치 않다. 조기행 단독대표의 첫 번째 모의고사 격인 1분기부터 뒷걸음질 친 성적표를 내놓더니 두 번째, 세 번째 모의고사까지 이렇다 할 실적 개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다. 아직 부진을 만회할 약간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최근 국내외 건설 환경이 결코 건설사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지라, 남은 4분기에도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분기 영업익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돼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김모(37)씨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받았다.검찰은 14일 오후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은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해 유족에게 고통과 슬픔을 안겼고, 항소심에 이르러서도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만 일관있다”며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이날 김씨 측 무죄를 호소했다. 김씨 측은 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완화되고 있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8일 ‘2017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10월 한 달 동안 증가한 가계대출액은 10조원이었다. 13조9,000억원이 늘어났던 전년 동월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17년 1~10월 기준으로는 74조5,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기간 늘어났던 가계대출 규모의 75.4% 수준에 그쳤다.관심을 모았던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지난 9월과 유사하게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아파트 등의 입주물량이 축소되면서 중도금 대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97년 대선 분수령은 ‘병역문제’였다. 당시 신한국당 이회창 대선 후보는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이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의혹을 피하기 위해 이회창 후보 측은 김대중 후보의 병역문제를 걸고 넘어졌다. 김대중 후보가 존재하지도 않는 부대에서 병역을 이행했다는 주장이었다.물론 김대중 후보는 당시 법령상 병역의무대상자는 아니어서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6.25 전쟁 당시 ‘해군 경비대 소속 목포해상방위대’에서 근무했다는 본인의 주장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정치적 타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달 6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여야는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운영위 국감에 출석을 요구할 일반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채택시한을 넘겼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이명박 정권 시절 청와대의 핵심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해서 국정농단과 새롭게 제기된 사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데뷔하자마자 해설자와 캐스터를 곤경에 빠트린 선수가 있다. 바다 건너 그리스 출신의 이 선수는 미국인들에겐 생소한 이름 철자 덕에 아데토쿤보·안데토쿤보·아테토쿤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이제 밀워키 벅스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한껏 흥분한 채 ‘아테토쿰보’를 연호하는 중계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한국 팬들 사이에선 ‘쿰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야니스 아테토쿰보는 이번 시즌 그야말로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44득점을 올리는 등 4경기 동안 147득점·43리바운드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파트 브랜드 ‘블루밍’으로 알려진 중견건설사 벽산건설. 한때 시평 15위에 오르며 국내 주택시장을 호령하다 2014년 4월 파산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벽산건설이 다시금 신문지상에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악성채무자 명단이 공개됐는데, 벽산건설의 오너로 활동한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의 이름이 등재돼 있었던 것. 김 회장은 과거 자신의 자택으로 사용했던 마포구 빌라를 경매에 부치고도 약 10억원 가량의 빚을 여전히 갚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벽산건설 연대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독일 외신기자 고(故) 힌츠페터가 1980년 광주 5.18 당시 촬영했던 사진들이 ‘5.18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힌츠페터 5.18사진전’이란 제목으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는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한 ‘택시’의 운전대를 직접 잡아보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 “전일빌딩 헬기 탄흔 보면서 많은 생각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동 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국내 모빌리티 시장서 승부를 건다. 대표주자는 사용자가 제일 많은 카카오택시다.카카오모빌리티는 16일 이달 중 이동 서비스 통합 플랫폼 ‘카카오T’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택시가 중심이 되는 카카오T는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주차를 포함해 향후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보이는 이동서비스들을 모두 포함시킬 예정이다.이는 자사 모빌리티 서비스 중 가장 사용자가 많은 카카오택시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전체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노렸다는 해석이다.앱시장 조사업체 와이즈앱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심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행은 13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199개 금융기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4분기 대출전망을 -100부터 100까지 숫자로 나타냈다.국내은행의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전망은 3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 반면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심사는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분기에 7을 기록했던
[시사위크|화성=권정두 기자] 12일, 현대·기아자동차 남양 기술연구소에서는 ‘2017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이 열렸다.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Beyond the car(자동차를 넘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0년 처음 시작된 행사다.‘2017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지난 3월 참가모집을 시작했으며, 4월엔 PT심사 등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8개팀을 선정했다. 이후 본선 진출 팀들은 1박2일의 아이디어 컨퍼런스와 7월 1차 심사 및 9월 2차 심사를 거쳤고, 이날 아이디어 발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2일, 재외공관 긴급연락망 구축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미비점을 보완해 (관련) 애플리케이션 연락처도 꼼꼼히 더욱 정확도를 기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이 해외 출장 등 해외여행객 2000만명 시대가 열리고 있음에도 외교부에서 제공되는 재외공관 긴급연락처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원 의원은 “올해 들어 해외 여행 중 발생한 대표적 사건 사고를 보면 1월 대만 여행 택시기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변화에 따른 부작용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기술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가 제일 큰 문제로 떠오른다.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지난해 초 열린 회의에서 AI와 로봇의 도입으로 글로벌 일자리가 2020년까지 710만개 소멸되고, 200만개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또 4차 산업혁명관련 연구단체 ‘파이터치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회에서 국내에서만 향후 20년간 약 124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4차 산업혁명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 6·13 지방선거가 약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정부의 첫 시험대가 될 지방선거는 이번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지지기반 ‘호남 민심’의 향배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 제1당이 됐지만, 이후 민주당이 지지세를 회복해 광주·전남에서 60%를 웃도는 정당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10% 안팎으로 고전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도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다. 때문에 추석연휴 호남 민심은 내년 선거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도로 위 IT’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이 T맵이란 킬러콘텐츠를 강화하는 반면, 카카오는 종합 모빌리티 앱으로 대응하는 모양새다.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와 SK텔레콤의 차량용 앱 서비스를 통합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는 SK텔레콤의 T맵/T맵택시(기사용) 등과 카카오의 카카오택시/카카오내비/카카오드라이버가 활용됐다.이에 따르면 지난 한달 기준 이들 업체의 차량용 앱 설치자수 는 SK텔레콤 1,607만명, 카카오모빌리티는 1,257만명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신과 함께’가 개봉을 석 달 가까이 앞두고 벌써부터 큰 화제다. 주요 4대 배급사 중 아직까지 유일하게 ‘천만영화’가 없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신과 함께’로 자존심을 추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신과 함께’는 인기 웹툰 작가 주호민의 대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영화화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엄청난 화제와 기대를 모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차태현·하정우·주지훈·김향기·이정재 등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그리고 지난 26일, ‘신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