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수출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당부했다. 과거 수출산업이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밑거름이었다면, 앞으로는 중소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분야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54회 무역의날 행사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무역정책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양적인 성장을 넘어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발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전체 중소기업 354만 개 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9만4,000개, 2.7%에 불과하다. 새로운 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감사원장 후보자 인선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발표시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지명할 것”이라며 “(검증이) 거의 막바지까지 왔다”고 밝혔다.감사원장 후보자 인선이 늦어진 데는 인사검증 작업의 어려움이 컸다.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은 기본이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맞아야 하는데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도덕성 검증의 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선이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감사원은 황찬현 감사원장의 임기를
○… “바른정당과 통합, 절대 안 돼”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안철수 당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비판. 그는 4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통합에 절대 함께 할 수 없다”면서 그 이유로 “통합은 반개혁, 반문재인, 반민심으로 적폐연합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 이어 천정배 의원은 “국민의당 절대다수 국회의원들도 통합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저와 상관없고 모르는 일”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GS·롯데홈쇼핑으로부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상황을 점검했다. 집권 후 집행한 추경예산 등으로 경제지표가 호조된 것으로 보고, 내년도 예산안도 조기에 집행해 일자리 부문에 성과를 내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서는 일자리수석의 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있었다”며 “수출증가·추경집행 등으로 성장률이 3%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청년층의 경우, 20대 후반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7일 북방경제위원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정책기획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중점과제 추진을 위한 일종의 싱크탱크라 할 수 있다.인수위 역할을 담당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00대 국정과제 발표를 통해 공지된 바 있다. 국정기획위는 4대 복합·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위원회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정책기획위원회를 포함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 설립내용이 구체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이 본격적인 3세 시대를 열어젖혔다. 조양래 회장의 두 아들이 한층 더 전면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풀어야할 숙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1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단연 주목을 끈 것은 조현식·조현범 형제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직함을 8년간 유지했던 장남 조현식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생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OO겸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이로써 조현범 부회장은 승계 완료를 향한 마지막 계단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시배 선창 1호가 급유선 명진 15호와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장지휘관 중심의 빠른 조치를 지시했으나 인명피해는 막지 못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것은 사고가 발생시점으로부터 약 52분 후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는 3일 오전 6시 9분에 발생했고 해경이 현장해역에 도착한 것은 6시 42분이다. 그로부터 약 20분 후인 7시 1분에 문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았다.사고를 인지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9시 25분 경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뮤지컬 ‘소녀, 노래하다’는 가족의 외면과 사회적 편견에 부딪힌 미혼모의 이야기를 담았다. 낙태와 입양에 대한 법정공방도 다뤘다. 이야기는 실화다. 배우는 미혼모들이다. 8개월간 연기와 보컬 등 훈련 과정을 거친 뒤 무대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 공연을 놓치지 않았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3일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과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 등과 함께 서울 중구 국립극장을 찾았다. 뮤지컬 ‘소녀, 노래하다’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해당 공연 소식을 우연찮게 알게 된 여성가족
[시사위크=은진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와 다른 발언을 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발언을 신중하게 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정도의 충고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송 장관의 발언이 논란을 부른 것은 지난 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였다. 송 장관은 미국이 추가 대북제재 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해상봉쇄’ 조치에 우리 정부가 동참할 것이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저희들이 검토를 했다. 거기에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5%p 하락한 71.5%(매우 잘함 48.4%, 잘하는 편 23.1%)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증가한 22.8%(매우 잘못함 12.3%, 잘못하는 편 10.5%)였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1%p 증가한 5.7%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2.9%p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가 2018년 예산안 협상을 공식 재개한 가운데, 청와대도 예의주시하며 결과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회는 일부 쟁점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12월 2일로 정해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넘긴 상태다.4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예산안 상황은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라며 “그 내용들은 예단할 수 없어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예정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외에 다른 일정 없이 예산안 협의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다.최대쟁점은 공공부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시일 내 의결하는 것에 실패한 가운데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지 주목된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면서 예산안 처리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이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예산안 처리 합의가 무산될 경우 4일 본회의도 개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내년도 예산안 쟁점 사안에 대한 각 당별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쟁점 사안은 공무원 증원·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금 예산과 법인세·소득세 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국종 효과’가 통했다. 여야가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212억원 증액하기로 합의했다.논란의 발단은 북한병사 귀순 등을 계기로 중증외상센터의 열악한 현실이 드러나면서부터다. 앞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센터 직원 300명은 ‘목숨을 잃어도 상관없다’는 사명감을 갖고 뛰어든 사람들이지만 정작 인권 사각지대에서 놓여 있다”며 “현장 출동 중에 유산한 간호사, 어깨가 부러진 의사들도 있지만 정부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 우리를 보호해줄 사람 없다”고 토로했다.실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와 급유선이 충돌해 낚싯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낚싯배에 승선한 22명 중 17명이 구조됐으나 5명은 실종 상태로, 현재 수색중이다.3일 해양수산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낚싯배가 전복됐다. 전복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낚시객) 2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9척과 헬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방부가 1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송영무 장관의 발언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해상봉쇄와 관련해 논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는 청와대 입장을 정확하게 답변한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국방부는 “11월 28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언급한 내용은 ‘북한을 드나드는 물품들의 해상수송을 차단하는 권리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해상봉쇄와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는 유엔제재를 이행함과 동시에 북한을 드나드는 물품들의 해상소송을 차단하는 권리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과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을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단순히 문서로 맺은 동맹이 아니라 피로 맺은 동맹”이라며 “미국의 고마움에 대해 잊지 않으려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씀대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국종 교수에 대해서는 “아덴만 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해낸 과정에서 지금의 중증외상센터가 출범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만 하루도 남지 않았다. 여야는 1일 오후부터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2+2+2 회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감정싸움을 벌이기도 했다.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3당 원내지도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2+2+2 회동을 진행 중이다. 내년도 예산안 항목 중 미합의 쟁점 사안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5,322억원 ▲최저임금 인상분에 따른 보조를 위한 일자리 안정기금 3조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하루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돌부처’, 캐스팅보트를 자처한 국민의당은 ‘귀한 몸’으로 불리고 있다.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인만큼 최대한 원안 손상 없는 예산안 가결을 주장하면서 야당의 공무원 증원 및 최저임금 인상 보전 예산안 삭감 요구에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민주당이) 예산협상에 임하는 자세는 돌부처”라고 꼬집었다.민주당이 예산정국에서 ‘돌부처’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로 보인다. 하나는 민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16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물러났다. 과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지난 대선 땐 문재인 캠프에서 전략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전병헌 전 수석이 물러난 이유는 비리 의혹 때문이다. 자신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그의 전 보좌관들은 이미 구속 기소됐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고위인사의 첫 비리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 및 파장이 상당하다. 물론 사건이 벌어진 시점을 고려하면 정권차원의 비리로 보기 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가정보원의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고 대공수사권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대외안보정보원법)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국정원이 국회에서의 절차도 밟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개정안 내용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국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정해구 위원장)의 권고안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골자는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국가 경찰 산하에 신설될 안보수사국’으로 이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