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던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남은 하반기가 관건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금융위원회는 12일 ‘2017년 8월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해 8월 한 달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추세를 점검했다.“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것이 금융위원회의 평가였다.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는 총 8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의 증가치인 14조3,000억원에 비하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은행권의 경우 8월 가계대출은 6조5,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음성인식 AI(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업체들이 선점한 상황에서, 카카오는 음원 콘텐츠 계열사인 ‘멜론’을 등에 업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18일 AI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출시한다. 국내에선 SK텔레콤의 ‘누구’, KT ‘기가지니’, 네이버 ‘웨이브’에 이은 것으로, 음성을 통해 각종 IT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동일하다.카카오는 여기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비롯해 자사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눈길을 끄는 건 카카오가 후발주자인 만큼 생태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과했다. 사드 추가 배치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데 대해 마음이 더욱 무거웠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의 고도화와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국가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해야 하는 정부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 대신 두 가지를 약속했다. 사드 배치 지역인 “성주와 김천 주민들과 성심으로 대화”할 것과 “지역의 상처 치유와 더 큰 발전 지원”이다.이낙연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
좋은 이야기란 무엇일까? 미국의 학자 조셉 캠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신화들을 분석하여 좋은 이야기에서 보이는 공통 된 서사구조를 파악하였다. 그는 이를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으로 명명하였는데 이는 할리우드에서 작가를 하려고 한다면 무조건 공부해야 한다.조셉 캠벨에 의하면 영웅의 이야기는 모두 일상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에 변화를 주는 무언가로 인해 영웅은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이때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영웅의 목표가 된다. 그러나 여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토교통부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됐다. 올해(41조3,000억)보다 3.85% 감소한 39조8,000억원이 편성됐다. 예산안은 예산과 기금으로 구분된다. 이 중 별도 자금 성격의 기금이 올해(21조2,000억) 보다 12.5% 늘었지만, 예산은 올해(20조1,000억) 대비 20.9% 감소해 전체 예산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29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예산 및 기금 운용계획을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예방중심 안전투자 확대우선 이번 정부의 중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의 속앓이가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군함도’가 결국 손익분기점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13년 만에 첫 적자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당장 다음 달에는 경쟁사인 롯데시네마가 독립 법인이 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CGV의 시름을 더욱 깊게하고 있다.◇ 적자 충격 휩싸인 CGV… 재무건전성도 빨간불2017년 상반기는 국내 1위 멀티플렉스 CGV에게 있어 최악의 한해로 남을 전망이다. 회사 안팎으로 각종 구설과 악재에 휩싸이면서, 기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달 초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역대 19번째로 ‘천만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여전히 만만치 않은 기세로 역대 흥행순위를 한 계단씩 정복해나가고 있는 ‘택시운전사’다.천만관객 돌파는 영화의 성공을 상징하는 ‘훈장’이다. 물론 절대적 기준이라 할 순 없다. 천만영화가 아닐지라도 작품성이 뛰어나고,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겨 수익을 창출한 영화가 많다. 다만 상업영화의 기본 목적은 관객 동원에 있고, 천만관객이 성공을 입증한다는 점은 분명 사실이다.영화계에서는 천만영화가 하늘이 내려 준 선물이란 말이 있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2017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는 누구일까. 아마 각자의 기준이나 취향에 따라 여러 배우가 거론될 것이다. 혹은 “이 배우는 아니다”라며 갑론을박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또 이견이 가장 적을 배우는 아마도 이 사람이 아닐까.송강호. 사실 그는 지극히 평범한 배우다.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도, 개성 넘치는 외모의 소유자도 아니고 서울의 명문대 연극영화과를 나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서 있다.송강호의 데뷔작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동아시아 거시경제기구가 한국의 경제여건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경제정책의 추진도 당부됐다.아세안(ASEAN)과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거시경제기구 AMRO가 25일 한국에서 진행된 제6차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또한 같은 날 연례협의의 주요 논의사항을 정리한 자료를 발표했다.지난 16일 한국을 방문한 AMRO는 8일간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대학 등 25개 기관을 방문해 거시경제 동향 및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재정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개선되던 경기전망이 한 풀 꺾이면서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감소했다. ‘밥상물가’에 대한 걱정도 관측됐다.한국은행은 25일 ‘2017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경제 전반 및 물가변동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살폈다.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2017년 들어 처음으로 꺾였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주머니사정에 대한 가계의 인식이 다소 악화됐다. 생활형편에 대한 현재지수와 향후 전망지수가 각각 1·2p 낮아졌으며 경기전망은 5p 하락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다주택보유자에게 더 높은 금융규제를 적용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금융위원회는 23일 지난 2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8.2부동산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로 금융업계의 관련 감독규정을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8.2부동산대책이 제시했던 ‘부동산투기 금융제재’가 현실화됐다.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고정됐다. 현행 규정은 주택유형·대출만기 등에 따라 주택 가격과 소득에 대한 대출가능한도 비율에 차등을 뒀다. 높게는 70%까지 뛰었던 대출한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을 보호한 고(故) 안병하 경무관의 추모 흉상이 세워진다.경찰청은 내부 회의를 거쳐 안 경무관의 흉상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흉상 제막은 올해 경찰의 날(10월 21일) 즈음이 될 예정이다.안 경무관은 1980년 5·18 사태 당시 전남도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했다. 그는 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하고 시위대에 부상자 치료와 음식 등 편의를 제공했다. 당시 ‘숨은 영웅’으로서 시민을 지킨 경무관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8.2 부동산 대책 실시 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인 이달 7일보다 0.01% 하락했다.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정체된 증감률을 보였다. 7월 31일 조사에서는 전부 대비 0.36% 증감률을 보이더니 8.2 부동산 대책 이후인 지난 7일 조사에서는 증감률이 0.06%로 떨어졌다. 이로부터 일주일 뒤인 14일 조사에서는 하락세로 돌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거론하며 ‘보수통합론’을 주장한데 대해 “진정한 보수통합의 출발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이 아니라 한국당 해산”이라고 맞받아쳤다.하태경 최고위원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해 꾸준히 비판하며 바른정당 내에서 사실상 ‘홍준표 저격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하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출당론 발언에 대해 “정치공학적으로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 출당을 통해 보수통합 모멘텀을 만들어보려는 얄팍한 공학적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송강호의 택시 번호판에 담긴 비밀이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극 중 서울 택시기사 만섭(송강호 분)은 밀린 월세 10만원을 벌기 위해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펜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에 입성한다. 그러나 힌츠펜터가 서울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압군은 만섭의 택시를 찾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광주 토박이 택시기사 황태술(유해진 분)은 만섭에게 ‘전남2 나 0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로또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나눔로또가 19일 공개한 768회차 당첨번호는 7, 27, 29, 30, 38, 44다. 보너스 번호는 4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모두 13명으로 1인당 13억6,357만원씩 받는다. 13명 가운데 수동 1명을 제외한 12명 모두 자동으로 번호를 맞췄다.특히 이번 로또에선 1등 당첨자가 전국에서 나왔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 로또복권 ▲서울 도봉구 도봉2동 헬로마트 ▲서울 마포구 서교동 가판점 ▲인천 계양구 임학동 인생대역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 GS25시 나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조세제도에 대한 국민의식이 생활비 경감과 조세 형평성 부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18일 ‘세법개정안 마련을 위한 국민제안 공모’의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공모는 지난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68건의 국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조세정책 제안은 233건이었다.기획재정부는 공모전을 통해 모집된 아이디어들이 지난 2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검토를 거쳐 올해 세법개정안 마련에 참고했다”며 몇몇 키워드를 제시해 유추의 여지를 남겼다.◇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올해 상반기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합산 기준 매출액 8,818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3.8%, 영업이익은 64.2% 줄어든 규모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에 따른 중국법인의 일시적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오리온 측은 지난 3월~6월 중국 시장 내 사드 여파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한국·베트남·러시아에서 호실적을 올리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감소를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중국 법인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깜짝 외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일요일 오전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을 찾아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옆자리엔 영화의 실존인물인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가 앉았다. 힌츠페터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린 주역이다. 그 시절 목숨을 걸고 광주 현장을 취재했다. 여기에 또 한사람이 목숨을 걸었다. 김사복 씨로 알려진 택시운전사로, 힌츠페터의 취재를 도왔다. 영화 속 배우 송강호가 맡은 역할이다. 그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영화를 함께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12일 현재 누적관객수 725만7,247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하루 동안 70만6,908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돌파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12일 ‘택시운전사’는 12일 70만6,908명의 관객을 모아 총 725만7,24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이번 스코어는 개봉 11일만의 기록이다. 이는 ‘택시운전사’ 보다 앞서 개봉한 ‘군함도’보다 관객수 700만 돌파를 먼저 해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