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1일,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 사전 공개로 파문을 일으킨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다만 한국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는 제소하지 않았다.통상적으로 국회 의정활동 중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해 반대 측 정당에서 국회윤리특위에 해당 의원을 제소했다. 20대 국회 들어와서도 윤리특위에 제소된 여야 의원이 21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철회된 안건은 3건, 나머지는 모두 계류 중이다.한국당은 신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지 않았고, 곧바로 검찰에 고발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도합 33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국정농단 사건 2심에서 형량이 25년으로 늘었다. 가석방이나 사면을 받지 않고 복역을 모두 마치면 100세에 가까워서야 자유인이 될 수 있다. 사정은 최순실 씨도 다르지 않다.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징역 20년 외에 이화여대 학사비리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되면 팔순을 넘겨 출소하게 되는 셈이다. 이들에게 곧 다가올 추석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박근혜, 두 번째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10일 이석태·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두 후보자의 이념 편향성 논란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은 이 후보자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참여연대’와 같은 진보적 성향 단체에서 활동했던 이력을 들며 “정치적으로 편향돼있다”고 문재인 정부 ‘코드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여당은 “공식적 절차를 통해 추천된 후보자”라고 반박했다.이석태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동성혼 법제화와 국가보안법 폐지,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판결 등 정치적 이념을 판가름할 수 있는 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청와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의결’에 제동을 걸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0일,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를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여야의 이 같은 판단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로 인해 국회가 또 다시 정쟁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했던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는 오는 20일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는 10일 국회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개 정당 대표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공식 초청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미 청와대의 공개 초청에 앞서 거절 의사를 밝혔다. 강석호 외통위원장과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도 당의 입장에 따라 방북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는 한병도 정무수석을 통해 야당 대표들을 일일이 방문해 초청 의도를 설명하고 설득하기로 했다.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평양 정상회담준비위는 오는 18일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판문점선언 국회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야당이 부정적인 기류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일부 야당에선 여전히 반대하고 있지만 더 설득하고 대화할 것”이라고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이해찬 대표는 10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는 정치적인 절차가 아니고 법적인 절차”라며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라서 국가가 국민에게 재정 부담이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되어 있다. 이번 비준동의안에는 비용추계까지 함께 제출될 예정이라고 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에 대해 일단은 반대로 당론을 굳혀가는 모습이다. 최근 비준 문제로 야기된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동시에 국회 내에서의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손학규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을 비준 동의함으로써 국내법적 효력을 갖게 해 제도적인 장치를 담보하겠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나 조급해서는 안 된다. 천천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일반적으로 비준 동의 대상은 구체성과 상호성이 주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40.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수도권이 주도했다. 서울에서 5.6%p 내린 38.6%였고, 경기·인천에서도 1.4%p 하락한 41.7%를 나타냈다. 또 20~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2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4%p 내린 40.2%였고, 30대에서도 4.2%p 하락한 49.1%를 기록했다.자유한국당은 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내놨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내놓은 긴급 대책이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불거진 논란을 수습하기에는 역부족인 분위기다. 지원대책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소상공인들도 저마다 표정의 온도차가 다르다.◇ 소상공인 지원책을 둘러싼 기대와 아쉬움 최근 발표된 소상공인 지원대책은 크게 ‘단기적 지원’과 ‘구조적 대응’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눠진다. 단기적 지원은 직접 지원과 경영 부담 완화 대책으로 분리됐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연일 출산주도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출산장려금·양육지원금으로 출산을 독려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성장 효과를 도모하자는 주장이다.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보는 인식”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한국당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고자 하는 야당의 제안을 막무가내로 폄훼하려고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김 원내대표는 7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저출산 문제만큼은 반드시 국가적 관심과 노력을 통해 획기적인 정책 대전환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심각한 저출산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다음주 13일부터 18일까지 4일간(15·16일 제외) 진행한다. 대정부질문은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적극 공세에 나설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했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여당은 야당의 과도한 비판에 대비해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은 4개 분야 질의자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무소속 의원으로는 이용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당시 거론됐던 정계개편이 정치권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통합하는 '보수 대통합'이 아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다시 합치는 이른바 '어게인 국민의당' 형태다.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7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성엽 평화당 최고위원이 제기한 정계개편 구상에 대해 "양당보다는 제3의 길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원들 중심으로 두 정당이 합치면 이른바 제3지대 정당으로서 다음 총선에 한 번 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와 의지
[시사위크|여의도=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열었다. 박람회에서는 총 47개 기업(제약 34곳·바이오 13곳)이 참여, 채용부스 운영과 채용설명회 개최, 직무별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하루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6,200여명. 업계 첫 채용박람회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을 대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장소 부분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빽빽이 들어선 47개 기업 부스에 수천여명의 취준생을 맞기에는 다소 협소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청와대가 7일,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인 ‘판문점선언’에 대해 국회 비준 동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청와대에서 넘어온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을 받아 논의하게 된다. 다만, 지난 5월부터 ‘판문점 국회비준 동의’ 여부에 대해 여야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어 국회 통과까지 쉽지 않을 전망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청와대는 오는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판문점 선언 이행에 수반되는 비용 추계안도 같이 제출한다”고 밝혔다.청와대가 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강간죄 성립 기준을 ‘동의 여부’로 하는 ‘비동의 간음죄’를 담은 형법개정안을 공동발의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했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신용현 바른미래당·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등 12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남인순(민주당) 의원, 나경원·이은재·윤종필·김승희·송희경·김정재·김현아·신보라(한국당) 의원, 신용현·김삼화·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 조배숙(평화당) 의원 등 13명은 6일 오후 기자회견문을 통해 ‘폭행 또는 협박’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1%,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2%, 바른미래당 9%, 민주평화당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은 3%포인트 줄었다. 자유한국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지역별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서울에서 민주당 46%, 한국당ㆍ정의당 9%, 바른미래당 9%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국 평균 지지율을 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투톱이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사실상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인 서울을 황폐화하겠다는 의도밖에 없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한 이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난 (공공기관 이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번도 안했다”고 입장을 밝히면서다.김 원내대표는 7일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해 “참여정부 당시 지역균형발전을 명분으로 공공기관을 임의적으로 전국에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숱한 부작용들을 이미 우리는 충분히 목도했다”면서 지난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4 선언 기념공동행사를 북한에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성사되면 이해찬 대표가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야당 측에도 행사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의회 차원의 대북관계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9월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여야 의원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을 거듭 제안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국회도 함께 방북해 남북 간 국회회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출산주도성장’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정말 걱정스럽고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연 40만 명 출산을 유지할 때 출산장려금 2,000원, 연간수당은 임신 때부터 대학 진학할 때까지 20년간 1인당 연평균 400만원, 매월 33만원을 지급하자”는 출산주도성장 정책을 제안했다.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여성의 몸을 출산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며 김 원내대표의 ‘출산주도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태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당원 평균연령 36세.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젊은 정당이다. 지난해 3월 젊은정당, 열린정당, 미래정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문을 열었다. 이른바 청년정당이다. 정식 당명은 우리미래(약칭 미래당)다. 각오는 남달랐다. “역사의 전환을 주도했던 청년정신으로 미래정치를 한 땀 한 땀 개척하겠다”고 공표했다. 여기엔 청년의 고달픈 현실이 녹아있다. 이들은 “삼포세대는 우리의 이름이 아니고, 흙수저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며, 헬조선은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가 아니”라면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선택해야 할 때”라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