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저임금연대가 국회의 조속한 최저임금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최저임금연대는 15일 공동성명을 통해 “국민을 이기는 국회는 없다”며 “국회에 상정된 최저임금법 개정법률안에 대한 심의를 바로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촛불의 뜻”이라고 밝혔다.최저임금연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촛불혁명’이 적폐청산과 대안사회를 제시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최저임금 1만원’이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들은 지금의 최저임금 수준으로는 노동자가 열심히 일을 해도 정상적인 가계를 운영할 수 없으며, 20대 대학생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방역·소독 전문업체 세스코가 노조탄압 논란에 휩싸였다. 해충 박멸하듯 노조 설립을 방해했다는 폭로가 나온 것이다.민주노총과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세스코지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20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스코를 규탄했다.세스코에서 노조 설립 움직임이 일어난 것은 부당한 임금체계 때문이다. 추진위는 “현장 직원의 경우 법정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월 126만270원을 받아야하지만, 월 118만1750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업무 특성상 야간에 작업하는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27일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자신의 공약인 모병제에 대해 “정의롭지 않다”고 비판하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하자”고 말했다.남경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안 없는 비판은 공허하다”며 “유 후보는 진짜 지금의 징병제가 정의롭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남 지사는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은 힘든 보직을 받고 ‘빽’ 좋은 사람은 꽃보직 받는 지금의 현실은 ‘정의’와는 거리가 멀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의 대가로 최저임금의 1/10 남짓 주는 군대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 정 전 총리는 저서 ‘우리가 가야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를 출간하고 본격적으로 대선 판에 뛰어들었다. 2007년 처음 대선주자로 거론된 지 10년 만에 정 전 총리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저서에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동반성장’을 중심으로 일자리·복지·남북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 전 총리의 생각이 담겼다. 사실상 정 전 총리의 ‘공약집’으로 볼 수 있다.정 전 총리의 강점은 분명하다. 바로 경제다. 경제학 박사인 정 전 총리는 ‘경제학원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9일 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알렸다. 노동개혁을 새로운 정부의 제1국정과제로 강조한 심 대표는 ‘노동부총리제’를 언급하며 당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동의제 강화의 대안으로 꼽히는 노동부총리제에 대해 정의당 당원들은 서로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불행히도 대한민국의 압축성장 역사는 노동을 배제하고 억압해온 역사”라며 “과로사를 위협하는 장시간 노동, 반값인생 비정규노동, 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르바이트 대목인 방학이 찾아왔다. 이 가운데 어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부당행위가 5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사회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가중되는 실정이다.16일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청소년 아르바이트 근로보호 합동점검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792곳에서 1622건의 부당행위가 적발됐다.부당행위 건수는 ▲2012년 91곳 229건 ▲2013년 125곳 344건 ▲201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5일 ‘권력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고 청와대·검찰·국정원을 전면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새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가 정초부터 적극적인 대선 행보로 대세론을 굳히려는 것으로 보인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좌담회를 열고 “저는 오늘 권력기관을 대개혁해 국가 시스템을 바로 잡고 반듯하고 공정한 나라의 기틀을 세우기 위한 약속을 가장 먼저 드리고자 한다”며 “이게 나라냐는 탄식의 근본 원인은 국가권력 사유화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억원을 후원했다. 효성은 2014년부터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효성에 따르면 노재봉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2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에덴복지재단’을 방문해 ‘행복공장 만들기 모델화 사업’을 위한 후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행복공장 모델화 사업’은 기존의 시혜적 복지(welfare) 정책에서 벗어나 중증발달장애인이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수준의 소득을 담보하는 고용복지(workf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프랜차이즈 등 사업주의 명단이 공개된다.26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올해 전반적인 근로감독 결과를 바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거나, 최저임금을 수시로 위반하는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구체적 아르바이트 고용이 많은 주요 프랜차이즈별 직영점과 가맹점 등 법 위반 감독결과를 지표화해 공개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은 근로감독을 마친 후 즉시 법 위반 사실을 공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용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커피전문점과 백화점·아울렛 등 대형유통 업체 3곳 가운데 1곳은 아르바이트생과 직원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고용노동부는 사업체 4005개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기초고용질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3108개소에서 5981건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위반 내용별로는 근로조건 서면명시 의무 위반이 2717개소로 가장 많았다. 주휴수당 등 금품 미지급(1325개소), 최저임금 미지급(238개소, 이상 중복집계)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에 적발된 전남 완도의 모 대형마트의 경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6756원으로 나타났다.이는 법정 최저임금(6030원)보다 726원, 전국 평균(6556원)보다 200원 많은 금액이다.16일 알바천국은 서울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2016년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실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알바천국 홈페이지에 등록된 채용공고 107개 업종, 31만 3089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지역별로 보면 강북지역이 시급 6734원 강남지역이 6870원이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6989원으로 가장 높았다. 마포구 69
“소통 없는 최저임금 결정, 재점검 필요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비정규노동센터·참여연대와 함께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최저임금을 누가 결정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한정애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선 노동계와 사용계, 정치권 등에서 논의 중인 최저임금위원회 개선 방안들을 검토 및 분석한다. 그리고 최저임금위원회에 적합한 대안들을 논의한다.토론회의 발제는 최혜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정책부장이, 토론은 이정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김동욱 한국경영자총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인천공항공사에서 최저시급보다 못한 임금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공항공사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협력업체의 중간착취와 원청업체인 공항공사의 외면 속에 2중 하청 노동자들은 냉가슴만 앓고 있다.◇ 협력업체 중간착취, 뒷짐 진 인천공사인천공항 셔틀버스를 모는 A씨는 월급날이 즐겁지 않다. 이번 달 급여가 들어왔지만 통장은 여전히 가볍다. 100만원을 턱걸이로 넘는 월급을 시급으로 따져보니 5057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인 6030원은 물론 작년 최저임금인 5580원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다.문제는 A씨가 몸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서비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근로 청소년 권익보호 우수사례를 공모하는 ‘내가 일한 좋은 알바일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서울시,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알바천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이 직접 겪어본 좋은 사업장 이야기를 발굴해 올바른 청소년 근로 환경을 확산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실제로 알바천국에서 지난해 11월 실시한 '근로계약서 작성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알바 2명
검찰, 시급 최고 2400원 더 적게 지급[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검찰이 청소노동자 인건비를 시중노임으로 지급하라는 정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2000원 이상 더 적은 금액으로 계약한 사실이 드러났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법무부 및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청은 청사관리용역원의 노임단가를 최저임금(지난해 기준 시급 5580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는 정부지침에 어긋나는 행위다. 정부의 지침은 최저임금이 아닌 시중노임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11년 정부는 청소·경비 등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연설자로 나섰다. 심상정 대표는 우리사회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고소득층-저소득층’ 간 대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단에 오른 심상정 대표는 “불평등 해법은 간단하다”면서 “높은 천장은 낮추고, 바닥은 끌어올리면 된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그러면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 플랜’을 제시했다. ▲‘최고-최저 임금연동제(일명 살찐고양이법)’ 적용 ▲‘초과이익공유제’ 실현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 도입이 대압착 플랜의 일환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가운데 대(對)중국 비중이 10년 전 약 40%에서 최근 10% 수준으로 급감해, 한국의 중국 투자 쏠림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한국의 국가별 해외직접투자를 분석한 결과, 대중국 직접투자비중은 ’05년 39.3%까지 치솟아 한국의 중국 투자 편중 문제가 심각했으나 이후 하락 추세가 계속되어 ’15년 10.5%를 기록하면서 미국 비중 20.8%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중국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는 ’00년 7.7억불에서 ’15년 28.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ASEAN의 요충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라오스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이 제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계기로 라오스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아세안 내 서플라이체인 재구축 움직임에 대응하라 △풍부한 인프라 개발수요에 대응하라 등이 그것이다.이러한 전략의 배경에 대해 전경련 엄치성 상무는, “중국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신창타이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경제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면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와 인접한 AS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소득불평등”[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6일 오전 진행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교섭단체연설과 관련 “공정임금과 조세개혁을 내건 추미애 대표의 해법에 동의한다”고 밝혔다.이날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 대표가 말한 것처럼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소득불평등”이라면서 “공정임금과 조세개혁, 법인세 정상화로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것은 불평등해소와 경제활성화의 해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한창민 대변인은 “이미 숱한 선진국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을 통해 소득불평등과 내수경
“국내 근로기준법·최저임금법은 종이호랑이에 불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임금체불국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이정미 부대표는 5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회의를 통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올해 8월까지 임금체불로 진정한 노동자가 21만4052명, 체불액은 9471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GDP 규모가 우리보다 3배 큰 일본에 비해 10배나 많은 수치”라고 이같이 밝혔다.특히 이정미 부대표는 “사태를 이렇게 만든 배경에 ‘임금 몇 달 밀려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