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8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생·규제혁신 법안 논의가 여야간 입장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29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중소벤처기업소위원회는 이른바 ‘규제프리존법’(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전부개정법률안) 처리에 나선다. 기획재정위원회도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고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처리에 나선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산업융합촉진법 등에 대해서도 이틀째 논의를 이어간다.여야는 전날(28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해당 상임위 간사까지 참여하는 ‘9인 회동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경북 구미시에서 첫 현장최고위원회를 열었다. 구미는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ㆍ경북(TK)지역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지역이다. 취임 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이해찬 대표의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자는 의미가 있다. 전국적 국민정당으로 대구ㆍ경북을 책임져야 한다는 지역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첫 번째로 참석했다”며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좌우가 없고, 동서 구분이 없다. 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은 침묵을 지켰다. 재직시절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지만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취재진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 사이 의혹은 더 커졌다. 강원랜드 재임 3년간 법인카드를 부정적으로 사용한 금액이 약 7,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해되지 않는 쪽으로 사용된 게 매우 많다”면서 “지난해 채용 비리에 묻혀서 부각되지 않았지만 강원랜드 안에서는 공공연한 사실로 인정됐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송기헌 의원에 따르면, 함승희 전 사장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통계청장을 교체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독립성 침해’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기획재정부 외청으로 있는 통계청을 독립시키고 통계청장의 임기를 정하는 식으로 통계청의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이미 통계청장 교체는 불행하게도 정치적 논란으로 번졌다. 앞으로 어떤 국가통계가 발표되더라도 국민들은 색안경을 끼고 볼 것”이라며 “차제에 통계청 독립문제를 논의해야한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8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하는 본회의를 이틀 앞둔 28일에도 여야는 주요 법안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과 규제프리존법 등 문재인 정부의 ‘규제혁신’ 관련 법안에 대해 이견차가 큰데도 여야가 ‘패키지 딜’ 형식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28일 두 차례 회동을 가졌지만 최종 조율을 하지 못했다.회동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내걸고 취임했다. 20대 대선에서 재집권은 물론 20년 장기집권을 위해 당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당내에 ‘민주정부 20년 집권 플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강성’ 이미지가 강한 이 대표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일부 당 지지층을 끌어안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과의 협치도 쉽지 않은 숙제다.이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자신의 ‘강성’ ‘버럭’ 이미지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소통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당대회 다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규제혁신·민생법안 처리에 합의했지만, 세부내용 조율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6인 회동’에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 법안 등 주요 규제혁신·민생법안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뚜렷한 합의점은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대표적인 민생법안으로 꼽히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계약청구 갱신기한을 두고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최대 10년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9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9.7% 늘어난 470조 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퍼주기 예산’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재정확대를 통해 우리경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건 재정중독이나 퍼주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은 12월 2일이지만 대폭 확대된 예산에 대한 여야 입장차로 의결절차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1일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예산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신임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전직 통계청장 경질 논란’이 번졌다. 정부의 핵심정책인 소득주도성장 기조와 다르게 소득 양극화 통계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청와대가 황수경 전 청장을 경질했다는 의혹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기 인사의 일환”이라고 진화했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통계청장을 비롯해 이번에 7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가 교체된 것이다. 통상 차관 인사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에 교체되고 있고 이번뿐만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대표로 ‘강성파’로 분류되는 이해찬 의원이 선출되면서 여야 협치도 새 국면을 맞았다. 이 대표는 27일 하루 동안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와 원내대표단을 모두 찾아 예방하는 등 적극적인 협치 의지를 피력했다.노무현 정부에서 같이 일했던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에선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동시에 신경전도 오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었다. 이 대표가 “청와대에서 뵙고 10년 만”이라고 하자 김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이자 ‘친노 좌장’인 이해찬 의원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당·청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이 대표의 임기가 문재인 정부 집권 2~4년차 시기여서 청와대의 힘이 빠지고 여당의 독자적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노무현 정부 때 당·청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소모적인 논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관계를 유지해나가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이 대표는 일단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라는 국민과 당원의 뜻대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지도부에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정치권의 '세대교체'는 멀어지는 모습이다.지난 5일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의원이, 25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친노좌장'으로 불리는 이해찬 의원이 대표에 당선됐다. 자유한국당도 현재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 체제인 만큼 '젊음'과는 거리가 있다.◇ '경륜'의 바람이 반가운 손학규오는 9·2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올드보이'로 불리는 손학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27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론을 일제히 옹호했다.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야권이 소득주도성장론 폐기를 요구하자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용통계, 가계 소득분배 통계를 가지고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해야 한다는 일부 비판이 많다. 통계 수치만 보면 뼈아픈 성적이지만 통계 이면에 숨은 긍정적 효과를 외면한 채 오로지 경제정책 실패로 몰아가는 것은 납득하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표결처리를 시사해 여야 논의가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의 합의 없이 비준안의 국회 통과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높은 찬성여론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27일 국회의장 비서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의 71.8%가 '해줘야 한다'라고 답했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3.6%였으며, '모름·무응답&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8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오른 41.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다시 40%대로 올라섰다.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15.4%p나 폭등한 43.5%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지난 주 대비 3.8%p 하락한 22.2%를 나타내면서 20% 초반대로 떨어졌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0.6%p 오른 20.5%로 3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책위의장에 김태년 의원을 유임하는 등 1차 당직 인선을 완료했다.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2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시급한 주요 당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도부 선출 다음날 열린 만큼 상견례 성격으로 진행됐다.정책위의장엔 김태년 의원이 유임됐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예산 관련 부서 등은 (인선) 유예를 두려고 한다”며 “정책위의장은 올해 예산이 통과될 때까지 유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수석대변인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당선되면서 야당 일각에서는 여야 협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친노 좌장’으로 불리는 이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고 자유한국당 등을 ‘수구세력’으로 칭하며 날을 세워왔다. 이 의원은 이를 의식한 듯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25일 수락연설에서 “야당과 진솔한 자세로 꾸준하게 대화하겠다. 국민들을 위한 최고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며 5당 대표 회담 개최를 야당에 제안했다.이 대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이해찬 후보가 선출됐다. 선출직 최고위원 5인에는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득표순) 후보가 당선됐다.민주당은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었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대의원 4,800표(40.57%), 권리당원 11만 2,866표(45.79%), 국민여론조사 44.03%, 당원여론조사 38.20%로 합계 42.8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송영길 후보는 총 30.73%를 얻어 2위를 했고 김진표 후보는 총 26.39%를 얻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푸른 하늘’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열렸던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주변 날씨 이야기다. 이날 전국대의원대회(이하 전당대회) 현장에도 푸른색 응원도구가 휘날렸다.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은 체조경기장 바깥에서 파란색 피켓과 깃발 등 응원도구를 들었다. 후보 지지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름을 연호하고, 응원 구호도 외쳤다. 안무까지 준비해 후보 응원에 열정을 보여준 캠프도 있었다.이날 전당대회에는 특이한 응원도구도 등장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축사를 통해 “우리 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다.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축하하며 함께하는 마음으로 인사드린다. 그동안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어 오신 추미애 대표님을 비롯한 지도부와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악화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