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국내 기업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자동차다.25일(현지시간) 인터브랜드의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인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5위와 69위에 올랐다.삼성전자의 이번 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일 뿐 아니라 역대 최고 순위다. 브랜드 가치도 지난해보다 9% 상승한 56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52억 달러) 보다 11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이른바 ‘임금꺾기’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여성 아르바이트생에게는 화장 등 ‘꾸미기노동’을 강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알바노조와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임금꺾기를 하는 등 상습적으로 근로기준법을 위반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시간 단위로 근무시간을 책정하고 하루 평균 30분, 최대 90분까지 꺾기를 상습적으로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알바노조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21일 출범했다. 조직의 전신격인 김대중 정부 시절 운영된 ‘조사국’이 폐지된 지 12년만의 부활이다.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부서인 만큼, 성과를 내기 위한 강도 높은 조사 활동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다.기업집단국은 국장 포함 총 54명으로 꾸려졌다. 기존 기업집단과를 분화한 기업집단정책과(13명)·지주회사과(11명)·공시점검과(11명)를 비롯해 시장감시국 성격의 내부거래감시과(9명)·부당지원감시과(9명) 등 5개 과로 구성됐다.초대 국장엔 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4곳의 사장들의 사표가 수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수장에 대한 물갈이가 본격화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장재원 남동발전사장, 윤종근 남부발전사장, 정창길 중부발전사장, 정하황 서부발전사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의원면직 처분됐다. 앞서 동서발전 사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터라 한전 산하 5개 발전사 수장 모두 공석이 됐다.이번 한전 산하 발전사 수장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배경에는 새롭게 출범한 정부에 부담을 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의 위생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지난 5년간 커피전문점들이 위생단속에서 적발된 건수는 400건에 이르렀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 반 동안 11개 커피 프랜차이즈 업소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총 403건이었다.연도별로는 2013년 87건, 2014년 94건, 2015년 88건, 2016년 92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완구의 천국’ 토이저러스가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 우리나라의 기업회생절차와 유사한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간 것이다. 토이저러스의 몰락은 온라인 중심의 유통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오프라인 소매점들의 위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보인다.블룸버그통신은 19일 토이저러스가 부채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이어 매체는 토이저러스가 JP모간이 주도하는 채권단으로부터 30억 달러(약 3조3,900억원)의 융자를 수혈받기로 했다고도 전했다.토이저러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맥도날드 조주연 대표가 제품 안전성 강화에 나설 것을 약속한 가운데, 또 다시 맥도날드 매장에서 덜 익은 패티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19일 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구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A씨(29)는 1955버거를 주문해 먹는 과정에서 덜 익은 패티를 발견했다. 평소보다 물컹한 질감이 들어 햄버거 속을 들여다보니 시뻘건 색깔의 패티가 들어 있었다는 전언이다.문제는 패티 상태를 확인한 뒤의 해당 지점의 태도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패티가 덜 익은 원인을 묻는 A씨의 물음에 아르바이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애플이 세간에 제기된 ‘아이폰X의 페이스ID 논란’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선봉은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다.크레이그 부사장은 최근 애플 전문 블로거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하거나, 해외 IT매체와 인터뷰 등을 통해 페이스ID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했다. 애플 임원이 아이폰 출시 이후 이례적으로 대중에 선 것으로, 현재 도마 위에 오른 '아이폰X의 페이스ID 보안' 논란의 진화에 나선 셈이다.앞서 지난 12일 공개된 아이폰X에는 지문인식(터치ID)이 아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가구산업이 한샘과 현대리바트 양강구도를 띄게 됐다. 업계 2위 현대리바트가 그룹 계열사인 현대H&S를 흡수합병하면서 매출 1조원 회사로 재탄생하게 돼서다.지난 18일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H&S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09년 현대그린푸드에서 분할된 현대H&S는 산업·건설자재 유통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5,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이다.현대리바트가 현대H&S를 품게 되면서 연매출 1조3,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재 업계 1위인 한샘과의 매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의 동일인(총수)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18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의식이 없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동일인에서 제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 같이 말했다.공정거래법상 동일인은 특정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 또는 법인을 뜻한다. 공정위는 계열사 자산 총액이 10조원 이상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5조원 이상이면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해당 기업을 지배하는 ‘동일인’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10조원을 투자한 중국에서 마트 사업 철수 결정을 내린 롯데가 안방마저 내줄 처지에 몰렸다. 매출 1위인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서울 서남부 핵심 점포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조만간 ‘30년 장사’의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폐점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각각 민자역사에 입점해 있는 두 시설의 점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더 이상 영업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민자역사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옛 철도청의 경영개선 등을 목적으로 1980년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구글이 지난 6년간 자율주행차 개발에 약 11억 달러(1조2,46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자율주행차 개발에 11억 달러가량을 투자했다.이 같은 사실은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회사인 웨이모와 차량공유업체 우버 간의 소송문건에서 드러났다. 다만, 2015년 이후의 투자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이는 최근 자율주행기술개발이 한창인 업체들에게 중요한 정보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FT는 자율주행의 자체 개발과 기업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소귀에 경 읽기.’ 최근 통신업계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앞서 방통위원장이 이통 3사 CEO들에게 불법지원금을 지양해 달라 부탁했지만 소용없었다. 갤럭시노트8 출시 직전부터 봇물 터지듯 풀린 불법보조금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통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이 시장이 풀린 지 이틀째인 17일 현재, 27만대가 개통됐다. 개통 첫날인 15일 20만대에 이어 16일에는 7만대가량이 개통됐다. 이틀간 개통된 물량(27만대)은 삼성전자가 밝힌 전체 예약 물량 85만대의 32%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마트에서 판매되는 ‘프랑스산(원산지 폴란드) 블루베리잼’에서 기준치가 넘는 세슘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를 내렸다.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마트가 수입해 유통한 프랑스산 블루베리잼 제품에서 방사능 세슘(기준 100 Bq/kg이하)이 초과 검출(138 Bq/kg) 됐다.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17년 2월 27일(유통기한 2021년 2월 27일)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1,008개가 수입됐다. 이중 1,005개는 압류됐고 나머지 3개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한 SK케미칼 등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재조사를 받는다.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을 알면서도 무해하다고 광고했는지 여부(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다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지금까지는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입증되지 않아 관련 광고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드러난 만큼 재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15일 공정위는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한 업체 3곳의 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해 재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 3개 회사가 제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롯데마트가 중국의 사드 보복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현지에서 철수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중국 내 매장 철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중국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다만 매각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매장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7,000억원의 긴급자금까지 수혈하며 중국 롯데마트 살리기에 만전을 기했던 롯데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롯데는 지난 3월말 증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홈쇼핑 업체들이 상품판매 중간에 방송하는 사전영상 비용 등을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전가한 혐의로 정부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특히 CJ오쇼핑의 경우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10차례나 거짓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별도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방통위의 이번 제재로 방송제작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홈쇼핑계 관행이 뿌리 뽑힐 지 귀추가 주목된다.1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령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TV홈쇼핑 업체들이 상품판매방송 제작비용의 전부 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산 넘어 산이다. LG생활건강이 계속되는 악재에 시름을 놓을 수 없는 없게 됐다. 중국발 사드 보복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생리대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또 다시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노조가 총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어 하반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노사는 임금협상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노사 양측은 임금협상 체결을 위해 수차례 테이블에서 만났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최근 ‘쭈쭈바 갑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부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본격적인 재벌 개혁 드라이브에 앞서, 공정위가 먼저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우선 공정위는 그간 비공개였던 심의 속기록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4일 국회에서 열리는 ‘공정거래법 집행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 TF는 김상조 위원장이 공정위의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지난 8월 첫 회의를 가졌다.심의 속기록 공개는 김 위원장 취임 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부산의 지방공기업 6곳이 퇴직금을 과다지급하고 복지기금을 부당 출연하는 등 예산 135억원을 방만하게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13일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울산·경남지역 10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 결과를 통해 감사원은 44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하고 2건, 3명에 대한 징계와 문책을 요구했다.감사원에 따르면 부산시 산하 지방공기업인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환경공단 ▲부산지방공단스포원 등은 예산 집행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