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구병)이 문재인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수도권 및 중심지역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에도 무조건 억제정책을 쓰고 있다는 게 이은재 의원의 생각이다.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은재 의원은 “전 세계 어느 나라든 수도권 중심지역의 집값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주택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며 “주택시장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투기억제정책을 쏟아내며 서울, 특히 강남에서는 집을 사지 말라는 것은 서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다주택 보유자를 중심으로한 단기투기(갭 투자)를 억제해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노무현 정부 때 발표된 8.31 부동산 대책에 버금가는 규제로 받아들여진다. 과거 참여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반면교사 삼아 상승요인을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당초 8월 말 가계부채 대책과 함께 발표하려던 부동산 정책이 빨라진 것도 문재인 대통령의 이 같은 의지가 반영됐다. 실제 지난달 27일 기업인들과의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8월 부동산대책이 발표됐다. 투기구역 지정·양도소득세 강화 등 고강도 규제가 이어졌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2일 합동으로 마련한 부동산대책을 발표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발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맡았다.◇ ‘투기수단으로서의 주택’ 배격가장 중점을 둔 것은 ‘투기수요 차단’이었다. 김현미 장관은 다주택가구 소유자의 주택거래비율 등 관련 통계자료를 거론하며 높은 투기수요 때문에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 어렵다고 지적했다.우선 서울 25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2일 발표된 문재인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한목소리로 우려했다. 부동산 수요를 진정시킬 공급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부동산 (수요) 폭등에 대한 시스템 전반적 총체적 접근을 못하면 제2의 노무현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반복할 뿐임을 엄중 경고한다”며 “저금리로 유동화된 1,000조 원 시장 자금은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돈 되는 곳은 부동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와 민주당이 2일 오후 1시 30분 정부합동 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대책에 앞서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를 열고 다주택자 중심의 부동산 투기를 막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울 강남 등 일부 과열지역에 대한 핀셋규제를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과 분양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여당의 입장이다.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강남4구와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분양권 전매 제한과 금융권 규제를 강화한다. 또한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이밖에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은행은 31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간해 현재 통화정책 운영 배경을 설명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점검했다.◇ 통화정책 정상화는 “보다 뚜렷한 개선이 있을 때”한국은행은 보고서 서두에서 “국내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나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완화적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제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27일 출범했다. 출범 첫날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8시간에 신규 계좌 개설수가 10만건을 넘어섰다. 다만 호된 신고식도 치렀다. 접속 폭주로 서버가 마비되면서 가입이 지연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는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이같은 접속 오류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들은 “신용평가사 등 유관기관의 서버 문제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며 “대비한다고 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죄송하게 생각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고령인구의 증가로 주택수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집값 급락’ 가능성은 낮았지만 주거환경 안정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한국은 뚜렷한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함께 오는 2020년경부터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가 예고돼있다. 한국은행은 26일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의 오강현·안상기·권동휘 과장과 김솔·윤재준 조사역이 발표한 ‘인구고령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를 요약·보도해 주택정책이 인구구조의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소개했다.◇ 고령화와 함께 주택수요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사고 저감에 가장 효과가 큰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FCA :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를 승용 전 차종에 기본 적용한다.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화는 국내 교통사고율을 현저히 낮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성숙한 교통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기아차는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 적용을 통해 최첨단 안전 기술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한편,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안전관련 법규 시행을 앞두고 있는 대형 트럭과 버스는 법규에 따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SM6와 QM6를 연이어 출시하며 분주한 한해를 보낸 르노삼성자동차. 반면, 올 상반기에는 다소 잠잠한 행보를 보였다. 새롭게 구성된 라인업을 안착시키며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었다.조용했지만, 르노삼성은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내실 있는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5만2,88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성장세를 보였다.같은 기간 현대자동차는 -1.8%, 기아자동차는 -7.6%, 한국지엠은 무려 -16.2%의 하락세를 보였다. 쌍용자동차는 5.5% 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택시, 드라이버 등 모빌리티 사업의 분사를 내달 완료한다. 분사된 사업체는 향후 전문화 및 수익성 강화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달 1일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내 모빌리티 사업인 ‘카카오네비’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등을 담당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분사를 계기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수익모델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카카오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했지만, 큰 수익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에어비앤비, 크라우드펀딩 등 공유경제의 기수들은 이제 한국인에게도 친숙하다. 한국 사회에 자리하기 시작한 공유경제의 건전화를 위해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연구가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 김민정 연구위원은 11일 ‘공유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방향’을 통해 공유경제시장의 위험성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의 방향성을 논했다.◇ 안전거래 담보 못하는 공유경제공유경제체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제 컨설팅기업 PwC는 지난 2014년 공유경제시장이 2035년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새 정부 첫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다한 모양새다. 대책 발표 후 잠시 주춤하던 집값이 3주 만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정부 단속을 피해 몸사리기에 들어간 일선 공인중개사들도 영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서울 재건축의 대명사격인 강남 대치동과 서초 반포동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기존 시세를 회복하는 양상이다. 위기를 의식한 듯 국토교통부는 청약가점제 강화 등 추가 대책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 값3주 천하일까.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며 야심차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762회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또당첨번호 조회 결과, 로또 1등 당첨자 중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9일 제76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 3, 12, 21, 26, 41'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16억3,143만원을 당첨금을 받게 된다.로또당첨번호를 조회한 결과, 로또 1등 당첨자 10명 중 7명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나눔로또에 따르면 로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주택시장에 제로에너지 시대가 열린다.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를 이용해 외부 에너지 공급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처음으로 공급된다.7일 국토교통부는 세종시·김포시·오산시에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고운동에 60가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120가구, 오산 세교지구에 118가구가 각각 공급된다.주택도시기금, LH공사 등의 출자금과 민간자금으로 구성된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다. 4년 간 임대운영한 후 분양하는 형태로 추진된다.모든 주택에는 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은행이 ‘성추행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간부 4명이 비정규직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탓이다.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충격은 클 전망이다.대구은행 관계자는 5일 “간부들의 여직원 성추행 정황이 포착돼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단계라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일부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대구은행 간부는 4명에 달했다.우선 대구은행 A부부장(40대)과 B차장(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중순 출범한 카카오드라이버가 어느덧 1년을 넘겼다. 당시 대리운전시장에 IT공룡기업이 진입한다는 비판이 일었지만, 카카오는 승객과 대리기사들의 효용을 극대화 한다는 명분으로 맞섰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고객들은 만족감을 보인 반면, 대리기사들 사이에선 볼만소리가 나온다.우선 승객들은 카카오드라이버에 대체로 호의적이다. 예전보다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도 쉽고, 결제도 간편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사업주체가 카카오다보니 대리기사의 신뢰성도 상승된다.카카오 관계자도 "대리운전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이 없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의 키워드는 ‘선별적 규제’와 ‘실수요자 중심’으로 요약된다. 앞서 19일 기획재정부는 이른바 ‘6.19 부동산 대책’을 발표, 집값 과열을 조기에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집값 상승이 서울 강남 등 특정지역에 국한된다고 판단, 선별적인 규제로 가닥을 잡았다.실제 기재부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0.14%로 최근 5년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주택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부산과 세종, 강원, 서울 등 일부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류준열이 장발의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다. 하지만 택시운전사 역할은 아니다. 그는 극중 대학가요제 출연의 꿈을 안고 있는 22살의 대학생 역할을 맡았다. 때는 1980년 5월. 광주의 청년 구재식이 시민군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류준열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택시운전사’ 출연을 결심했다. 취지와 출연진이 좋았다. 영화는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의 취재기를 담았다.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의 실화이기도 하다.장훈 감독은 통금시간 전까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정부가 19일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발표한 부동산대책이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집값이 급등하는 원인인 투기 수요를 차단하면서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전국 40개 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해 적용하고, 재건축 조합원 주택 공급 수를 3개에서 1개로 제한하는 등의 방안이 담겼다. 대출을 규제함으로써 1,400조에 달하는 가계 부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도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