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대선 막바지에 네거티브가 격화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을 향한 여성혐오적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에서 직접 진화에 나섰다.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2일 윤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로부터 ‘성상납’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가 역풍을 맞았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씨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그는 글의 해당부분을 삭제한 후 “죽을 죄를 지은 것 같다”는 글과 함께 대선 때까지 묵언을 약속했다.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
3‧9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초박빙 승부’가 점쳐지는 만큼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승리의 열쇠라는 판단인 셈이다. 당내 주요 인사들은 전국 각지에서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전투표 음모론’ 불식에도 주력하고 있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대본 회의에서 “투표를 해야 이긴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오늘이 사전투표 시작일”이라며
국내 금융지주사 이사회에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주총을 거쳐 사외이사로 선임될 경우, 신한금융 이사회 내 여성 사외이사 숫자는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신한지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감추위)는 “김조설 후보자는 동아시아 경제에 능통한 대표적인 여성 경제학 교수로서 경제학을 바탕으로 인권과 사회복지 분야의 우수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그
대상그룹 계열사 초록마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축산물 등을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스타트업 정육각이 선정됐다. 다수 쟁쟁한 경쟁자들이 인수전에 참여한 만큼 업계에선 이례적이라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육각이 인수를 확정짓게 되면 외연 확대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일 대상그룹 지주사 ‘대상홀딩스’는 초록마을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정육각’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상그룹의 계열사 초록마을은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 유통업체다. 대상홀딩스는 지난달 18일 공시를 통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자문사로 선정
안국약품이 53년에 걸친 오너경영 체제에 마침표를 찍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격 전환했다. 불법 임상시험, 리베이트 등 연이은 불미스런 사건으로 뒤숭숭한 시기에 커다란 변화를 맞은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가 극약처방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준비된 전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제 궤도 찾을까지난 3일, 안국약품은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기존에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해온 창업주 부자 어준선 회장 및 어진 부회장이 물러나고, 원덕권 사장이 새롭게 단독 대표이사에 오른 것이다. 이는 무려 53년 만의
11번가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매출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영업적자는 대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아마존과의 협업 관계를 맺고 공격적인 사업 행보를 보였지만 실적은 기대치를 밑도는 모습이다. 11번가는 내년 상장 추진이 예정된 곳이다. 기업가치 성장의 과제를 짊어진 이상호 대표의 발걸음이 무거울 전망이다.◇11번가, 지난해 2년 연속 영업적자 행진11번가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SK스퀘어의 자회사다. 앞서 SK텔레콤은 통신 사업을 담당할 사업회사인 SK텔레콤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SK스퀘어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다. 지난 1월에는 BMW가 판매 1위를 기록했지만, 2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다만, 지난 1월 판매 격차가 크게 벌어져 누적 판매 1위 자리는 BMW가 수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두 브랜드의 각축전에 이목이 집중된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2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근소한 차이로 BMW를 앞질렀다. 지난달 양사의 판매 실적은 메르세데스-벤츠가 5,970대를 기록해 BMW
네이버와 카카오가 ‘라스트 마일’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 기술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 7조원 규모의 라스트 마일 시장… 수익‧혁신 모두 잡는다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라스트 마일 사업이 격전지로 부상한 데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도 시장 진입에 나서고 있다. 라스트 마일은 소비자에게 제품이 전달되는 마지막 물류 배송
정부가 지난 2020년 7월 발표한 범정부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디지털 뉴딜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단위 디지털 사업 프로젝트다.올해도 정부는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핵심 프로젝트의 성과를 전 산업 분야와 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IT산업계에서는 올해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의 핵심이 ‘데이터 댐’을 활용한 사업들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데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자동차의 본 고장인 독일에서 또 한 번 호평 받으며 세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이달 3일 독일의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 제9호에 실린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독일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벤츠의 전용 전기차 EQB를 앞섰다. 아우토빌트 2개 차종 비교평가는 △바디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드카 △환경 △비용 등 총 7개 부문, 53개 세부 항목에 대해서 진행됐으며, 각 평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오늘 중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동 유세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권 본부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중으로 만나서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기자회견 후 일정을 취소하고 공식 행보를 중단했다.권 본부장은 “안 대표가 사퇴하고 아무래도 공당 후보로서 오랫동안 선거운동을 해왔으니까 개인적 마음 정리부터 (할 게) 많으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협의해서 가급적 빠른 시한 내 유세에 같이
‘사장 잔혹사’가 끊이지 않던 한국공항공사에 이번엔 국정원 출신 사장이 취임하며 또 다시 씁쓸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25일, 윤형중 신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그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 및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임도 가능하다. 윤형중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공공기관장 인사라는 점 외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 존재한다. 바로 국정원 출신이라는 이력이다. 국정원 출신 인사가 공항 공기업 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군사정부 시절 이후 무려 30여년
네이버가 개학 첫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원격수업 전환 등으로 혼란을 빚고 있는 교육현장 지원에 나선다. 기존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의 니즈 등을 대거 반영해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4일 자사의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네이버제트와 슈퍼캣의 합작법인 젭(ZEP)이 서비스하는 동명 메타버스 플랫폼 ‘젭’을 연동해 교육 현장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젭은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공간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며 텍스트 채팅, 음성‧화상 대화를 할 수 있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자본시장법상 공시 위반과 관련해 87건을 조치했다. 조치 대상 회사 중 비상장사 비중이 70%에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금감원은 지난해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으로 총 87건(73개사)을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위반 동기가 중과실, 고의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한 공시 위반 등에 대해 과징금 18건, 과태료 3건을 부과했다. 투자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경미한 위반에 대해서는 경고(66건) 조치가 이뤄졌다.조치대상회사(73개사) 중 비상장법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5%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5%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3%).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8주째 40%대를 초중반을 형성했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38%로 동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두 당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조사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8%, 국민의당 5%, 정의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4%였다.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았고,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중도층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후보 사퇴 하루 전까지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포인트 차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39%, 이재명 후보 38%,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유권자는 6%였다.이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했고, 윤 후보는 2%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는 지난 주와 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격 단일화하며 ‘대선 후 합당’을 공언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 대표와의 ‘공동대표 체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단일화 국면이 이 대표에게 ‘부담’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이 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동대표 체제는) 들은 바 없고 협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 단일 체제로 가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거기에 변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이태규 국민의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동시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병역기피자는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민주당 대전환 선대위 평화번영위원회, 국방안보특보단 예비역 장성 일동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어제 법무부가 제출한 자료에서 윤석열 후보의 부동시 관련 기록이 확인됐다”며 “1994년과 2002년 공무원임용과 재임용 신체검사 결과를 보니 윤 후보의 들쭉날쭉한 시력에 대한 의혹과 제보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윤석열 후보는 ‘선택적 부동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영등포에서 시민들과 만나 합동 유세를 가졌다. 현장은 광장을 가득 채운 지지자들로 찼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이 후보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 후보와 김 전 부총리는 3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정치개혁 연대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과 새로운물결의 상징인 하늘색 풍선을 든 지지자들 앞에서 김 전 부총리는 이 후보에게 파란색과 하늘색이 섞인 운동화를 선물했고, 이 후보는 곧장 운동화를 신고 뛰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