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시장 판매부진에 빠진 한국지엠이 결국 또 다시 ‘꼴찌’로 2021년을 마감했다. 한때 국내 완성차업계 3위의 입지를 자랑했지만, 이제는 3년 연속 꼴찌라는 굴욕을 마주한 모습이다. 마땅한 해법 또한 보이지 않아 올해 역시 고전이 예상된다.◇ 출구 안 보이는 부진의 터널… 올해도 ‘우려’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5만4,29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기아는 물론, 르노삼성자동차(6만1,096대)와 쌍용자동차(5만6,363대) 모두에게 밀린 국내 완성차업계 꼴찌에 해당한다. 특히 회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T)업계와 소비자들의 눈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쏠리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IT·가전 전시회 ‘CES 2022’가 오는 5일(현지시간) 개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CES 2022에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IT기업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양사 모두 ‘최신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두 회사는 앞서 개최됐던 CES 행사에서도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대 ‘라이벌’로 경쟁을 해온 만큼 이번 CES 2022에서도 흥미진진한 ‘화면
중국이 내자 및 외자 판호 발급을 중단한지 5개월을 넘어섰다.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판호 발급 및 서비스를 도맡는 현지 퍼블리셔의 영향력은 더욱 확장됨와 동시에 해외 사업 확장에 서두르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과 중국 게임사들과의 치열한 입지 다툼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 현지 중소게임사 피해 극심… 국내 게임사들, 해외서 중국과 경쟁 예상4일 증권일보, 게임룩 등 중국 현지 주요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내자 및 외자 판호 발급이 5개월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신년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지난해 말 김 회장을 포함해 전·현직 임직원들이 국제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후, 조직 내 뒤숭숭한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작년 연말에 단행된 정기인사를 놓고 노동조합 내에선 날선 반응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정도경영·원팀” 강조한 신년사 DGB금융그룹은 3일 2022년 임인년의 힘찬 시작을 다짐하고 그룹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메타버스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김태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새로운 DGB 10
‘선대위 쇄신’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내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 대표의 ‘20‧30세대 지지’마저도 부정하는 발언이 나온다.김경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인적인 의견”이라면서도 “이 대표는 최근 일련의 언동이라든지 행동으로 인해 당원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민심의 지지를 많이 잃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민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성 상납 의혹을 받는 대표가 선거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마지막까지 비상한 각오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정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제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 임기가 4개월 남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전날 발표한 신년사에 이어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정부’라는 기조의 연장선상이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 부처에 오미크론 변이, 무역환경 변화 대응 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역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대한민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을 방문해 새해 기자회견을 가지고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저는 소년노동자 출신 변호사로, 두 번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직을 잘 수행했다”며 “기득권의 숱한 저항과 음해를 이겨냈고, 정치적 위기의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신년사에서 ‘최근 주택 가격이 하락세’라고 밝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청와대가 4일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의 ‘청와대 판단은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렇게 확인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는 데)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 임기 내내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했던 것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유동성이 최대였고 금리는 초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사퇴 소식을 전한 선대위 관계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지난 3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위원장 사퇴 보도가 오보라고 본다”며 “만약 사퇴 의사가 있다면 의총 때 이야기가 나왔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양수 대변인이 김 위원장 본인 동의 없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총괄선대위원장도 사퇴했다고 잘못된 메시지를 보낸 거라면 그 메시지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진상규명을 해서 저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날 오전 김
거듭된 실적 부진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박진규 에넥스 회장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일성을 발표했다. 3년 연속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에넥스가 올해는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실경영으로 흑자전환” 강조중견 가구기업 에넥스는 국내 주방가구 시장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최근 실적은 신통치 않다. 2018년 4,456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2019년 3,636억원에 이어 20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식 요청이 있다면 ‘대장동 의혹’에 한정한 양자 토론 제안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3일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대장동 이슈에 한정해 양자 토론을 제안할 생각이 있어 보인다’는 질문에 “그렇게 비상식적인 제안을 했을까 (의심을) 했다”며 “상식 밖의 일이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무엇을 하더라도 받을 생각”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100% 개발 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신년사에는 국정과제인 ‘선도국가 달성’을 위한 네 가지 다짐이 담겨 있다. 잔여 임기 4개월 간 자신의 국정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두고 ‘통합’의 선거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다만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종전선언에 대해선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만 있었다. 임기 말임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 임기 말 국정과제 추진 의지 문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 남북관계 복원 등 굵직한
국민의힘이 격랑에 휩싸인 모습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가시화되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쇄신이라는 칼을 빼 들면서다. 여기에 당 원내지도부도 ‘쇄신’에 힘을 싣겠다며 총사퇴 했다. 김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들의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 전면적인 개편을 하겠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추구하는 선대위 쇄신은 ‘전면 해체’ 수준이다. 그는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 전체 구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해 주식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성장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갖춰서 우리가 주가 4,000시대를 넘어서서 5,000포인트 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이 후보의 구체적인 공약을 기다리고 있다. ◇ “자본시장 투명화하면 주가지수 5,000포인트 가능”이 후보는 3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 대동제에서 “저평가된 우량주와 가치주를 사놓으면 언젠가 제자리로 갈 것이고, 작전주를 사
중견 자동차부품업체이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사돈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대원강업이 2022년 새해와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맞았다. 오너일가 2세 허재철 회장이 처음으로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허재철 회장의 이러한 행보는 실적 부진, 승계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새해 맞이한 대원강업대원강업은 스프링·시트 등을 생산하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로, 코스피 상장사인 삼원강재를 비롯해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자동차스프링 부문에서 국내 1위의 입지를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대형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자금관리 직원이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사실을 뒤늦게 파악된 것이다. 자기자본에 91%에 해당하는 거액을 돈을 빼돌린 사건인 만큼 주식시장의 충격은 큰 분위기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발생에 주권매매정지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 이모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해 12월 31일 서울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가 파악한 횡령 혐의액은 1,88
올해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이 게임 산업과 관련한 입장들을 속속 내비치고 있다.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는 데에 한목소리를 내고 국내 게임 산업 이슈 등에 대한 공약, 입장을 발표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선심성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 확률형 아이템 등 각 후보간 온도차… “이번에도 선심성” 우려최근 대선 후보들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성남
소상공인들이 정부의 ‘백신패스’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일고 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이 ‘백신패스 반대’를 외치는 것과 달리 적지 않은 시설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국민들에 대해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듯한 규제를 하면서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침해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지난 12월 22일 오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모여 정부의 방역
2022년 ‘임인년 (壬寅年)’ 새해가 밝으면서 국내 기업 CEO들도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신년사를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국내 이동통신 3사 대표들 역시 올해도 우수한 실적 및 사업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KT구현모 대표, “2022년, 원팀과 성장으로 단단한 KT 되겠다”먼저 3일 신년사를 진행한 KT 구현모 대표는 최장복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올해 KT의 키워드를 ‘단단함’으로 정의했다. ‘단단한 One-Team’과 ‘당당한 성장’을 기반
귀뚜라미그룹의 2022년 새로운 출발이 최악의 악재로 얼룩졌다. 핵심 생산거점인 귀뚜라미 아산공장이 새해 첫날부터 큰 화마에 휩싸여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이다. 가뜩이나 치열한 경쟁과 뒤숭숭한 현안으로 갈 길 바쁜 최진민 회장이 연초부터 험로를 마주하게 됐다.◇ 새해 첫날 잿더미로 변한 공장… ‘최악의 출발’귀뚜라미 아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2022년의 첫 해가 떠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일 오전 7시 48분쯤이다. 이후 무려 11시간 20분 동안 지속된 대형 화재였다. 이날 검은 연기가 하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