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한국당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과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포함한 징계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당 소속인데다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해 난항이 예상된다.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열었다. ‘북한군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라는 부제를 단 이날 공청회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동원됐다는 주장을 펼쳐온 보수논객 지만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에서 제기하는 '신(新)북풍'론을 강력 비판했다.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국당 전당대회 날짜와 겹치자 한국당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권 일각에서 북미회담 개최에 대해 '신북풍'이라는 시대착오적 용어까지 사용하며 비판하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역사적 전환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도입 여부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루빨리 하자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에 앞서 “이해충돌 문제부터 논의하자”면서 수위 조절에 나섰다.선공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했다. 나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피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그는 “(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이 부분에 대한 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개점휴업'인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두 차례 만나 2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소득 없이 헤어졌다.2월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조건은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건
[시사위크=은진 기자]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자유한국당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날짜가 겹치자 한국당 일각에서는 ‘신(新)북풍’ 주장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한국당의 정치 일정에 맞춰 대북문제와 관련된 굵직한 이벤트가 기획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6·13 지방선거 하루 전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한국당에 불리한 여론이 형성됐다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정부는 지난번 지방선거 때 신북풍으로 재미를 봤다. 우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설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은 정반대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1심에 대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인가 하는 비판이 굉장히 높았다”고 해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판불복을 넘어선 헌법불복”이라고 비판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 재판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았고 사법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법농단에 관여됐던 판사들이 아직도 법대에 앉아있는 것 아니냐, 사법개혁을 제대로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국민들이 사법부를 압박해야겠다는 의견과 아울러 견강부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두번째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가 성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당은 7일, 북한 비핵화 약속에 앞서 북미회담 일정부터 발표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가야 할 목표점은 검증 가능한 완전한 북한 비핵화”라며 “미국만의 안전을 담보하는 (북한의) ICMB(대륙간탄도미사일) 포기와 안전을 담보하는 핵 동결이 나올까 걱정된다.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말연초부터 여야의 대치국면 때문에 국회가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2월 임시국회가 개최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치원 3법,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비롯해 선거제도 개혁 등 처리할 법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김경수 경남지사 1심 실형 등을 놓고 정국은 냉랭한 상황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현재 미뤄지고 있는 민생법안으로는 ▲사립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자유한국당 내에서 전당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는 27일 개최가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과 겹쳐 여론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상당수 언론이 베트남 현지 취재를 준비하는 등 북미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특히 유력 당권주자 중 한 명이 홍준표 전 대표가 강하게 주장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7일) 베트남에서 미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지방선거 하루 전에 싱가포르에서 미북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똑같은 모습”이라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는 길에서 취재진에게 “도를 넘어서 표현이 과도하다거나 재판을 한 개개의 법관에 대한 공격으로 나아가는 건 헌법상 보장된 법관 독립의 원칙이나 법치주의 원리에 비춰 결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이자 사법부를 공격하는 여당의 비판 발언에 대한 대응이다. 김경수 지사는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상태다.◇ 눈치보다 타이밍 늦었다이틀간의 침묵을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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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명절을 전후해 정치권 민심의 향방을 가를 최대 현안은 ‘경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법정구속되면서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촉구하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1일 비상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댓글 조작으로 최대 수혜를 받은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지근거리에 있던 김경수 지사로부터 보고를 받았는지,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말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을 공격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법 적폐 청산’에 나섰음에도 사법부 수장인 김명수 대법원장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나 원내대표는 1일, 비상 원내대책회의에서 “온몸으로 법관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취임사에서 말한 (김 대법원장)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다”며 “지금 대법원장이 침묵하는 것은 결국 공평한 재판과 거리가 먼 재판을 하겠다는 의사 표시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했다.그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또 다시 악재가 터졌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강행에 이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까지 연달아 대형 이슈가 등장했다.당초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선거제도 개혁안 1월 합의안 처리'는 31일 물 건너간 상태다. 선거제 개혁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을 놓고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으로 인한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다. 김경수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다는 점에서 불길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실제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압박수위를 높이는 형국이다.청와대는 비교적 차분함을 유지하는 가운데, 논란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지난 대선의 정당성에 문제제기를 하자 김의겸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갈했다. 다만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는 등 곤혹스러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책임론도 언급했다. 지난 5·9 대선 당시 드루킹(김동원) 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로 문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데 대한 지적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김 지사 1심) 판결을 통해 드러난 증거만 갖고도 지난 대선에서 엄청난 규모의 여론조작이 있었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민주주의는 여론에 의해 영향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해 불거졌다. 문재인 정부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자 보수세력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반대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었다. 당시 추미애 대표는 “불법 여론조작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같은 해 1월 말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민주당은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조작을 주도한 ‘드루킹’ 등 일당이 소속 당원이라는 게 드러났을 때만해도 “개인의 일탈”이라며 차분한 모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은 정부가 24조원 규모 국책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주 내용은 측근 밀어주기라거나 현 정부가 비판했던 이명박 정부의 토건사업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지도부의 비판과 달리 지역구 의원 개별적으로는 정부의 예타 면제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예산이 내려오면 내년 총선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한 표를 호소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1월 임시국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월 임시국회 소집도 불투명하다. 1월 국회는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고 있고, 2월 국회는 한국당이 전면 불참을 예고했다.제3당인 바른미래당은 이같은 거대양당의 국회 보이콧 사태를 비판하고 나섰으나, 마땅한 방안이 없어 고민이다. 특히 선거제도 개혁안 처리를 위해 2월 국회를 반드시 소집해야 하는데, 현안마다 공동전선이 달라 민주당이나 한국당 중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도 곤란한 상황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