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평화당의 신임 당 대표로 정동영 의원이 선출되면서 정치권에 ‘올드보이’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8.25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선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여론조사 상 우위를 보이고 있고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를 앞두고 손학규 상임고문이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들이 각각 여야의 당 대표로 재회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정동영 대표는 6일 교통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국 강력한 지도력만이 당을 살릴 수 있다는 호소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경기·인천지역에서 크게 하락했다. 6일 발표된 리얼미터 8월 1주차 정례조사에서 해당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2%p가 하락해 40.7%를 기록했다. 전체 지지율은 42.8%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당 대표 선거의 쟁점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당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2%p 하락한 42.8%를 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아파트 경비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으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전근향 동구의회 의원을 제명했다.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근향 구의원이 입주자회의 대표로 있던 아파트 경비원의 사망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했다”며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결은 부산시당 상무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전근향 구의원은 지난달 16일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운전자가 급발진으로 경비실을 들이받아 20대 경비원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입주자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에 출석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조사로 김 지사의 결백이 더 분명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불법 매크로(반복작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조속한 결과를 촉구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애당초 드루킹 사건은 사익을 위해 권력 주변을 기웃거린 정치 브로커의 일탈 행위로 결단코 특검 사안이 아니었다”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의 협치 내각 구상에 대해 야권의 요구가 엇갈리고 있다. 청와대가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의 입각을 고려했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협치 내각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모양새다.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당 소속 의원이 언론을 통해 확실하지도 않은 입각설에 휘말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저희는 장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국정을 운영해나가는 본연의 협치를 하고 싶지만, 혹시라도 장관직을 제안한다면 그건 바른미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무사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문건 내용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계엄령 문건이 유출된 경위 조사를 이유로 송영무 국방장관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을 검찰에 고발하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집권시절 벌어진 계엄령 계획에 대해 반성은커녕 물타기와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의 환경부 장관 입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간보기 정치”라고 반발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언론 보도 직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관 자리는 협치에 필수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언론에 인용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선숙이 협치를 위한 좋은 카드’라고 했고 청와대 대변인은 ‘논의된 바가 없다’고 한다. 도대체 우리는 몇 개의 청와대와 대응을 하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2일 오후 첫 TV토론회를 가졌다. 송영길·김진표 후보는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해찬 후보에 견제구를 던지며 표심을 공략했다. 토론회는 광주MBC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됐다.송 후보는 이 후보의 ‘불통’을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 후보에게 “대표가 되면 원활히 소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저도 4선인데 이 후보에게 전화하기가 쉽지 않다. 초선 의원 66명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정치권도 폭염대책 마련에 나섰다.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 인하와 폭염을 재난의 범위에 포함시켜 수준에 맞는 대응과 보상체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계류된 상태인데다 이미 폭염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주먹구구식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폭염’과 ‘혹한’을 법적 재난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번 폭염이 역대 최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21대 총선을 이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사정이 좋지 않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경수 경남지사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고 조폭 연루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당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이후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모두 흠집을 입은 셈이다.특검팀은 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사무처 등을 대상으로 김 지사가 의원시절 사용하던 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남 창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2일 첫 TV토론회에 나선다. 총선 공천, 당청관계, 협치 등 현안은 물론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과 세대교체론 등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에 대한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는 이날 낮 12시 광주MBC 주최로 열리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은 이날 오후 12시20분부터 광주·목포·여수 MBC를 통해 공동 생중계된다.호남(광주·전남·전북) 지역에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포진돼있는 만큼 호남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의당이 1일 고(故) 노회찬 의원 몫으로 지급된 7월분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반납했다. 노 의원은 생전 마지막 법안으로 국회가 정부에 제출하는 예산 요구서 작성 시 특활비를 배제해 작성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정의당은 지난달 30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노 의원의 특활비 50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계좌와 현금으로 나뉘어 들어오는 특활비 중 현금 500만원을 우선 반납하겠다는 것이다.노 의원은 지난 5월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교섭단체 원내대표 몫으로 수령한 3개월분 특활비 4.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방부가 1일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여군의 비중을 확대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의 국방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여군의 보직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여군도 최전방 GOP 대대와 전방 전투부대에서 중·소대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기준 5.5%인 여군 비율을 2022년까지 8.8%로 늘리고 이를 위해 여군 초임 간부 선발 인원은 작년 1,100명에서 2022년 2,2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국방부는 경험부족과 여군 인력풀 부족 등을 이유로 상위직 진출에 여군이 배제되지 않도록 국방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의 기호와 이름만으로 권리당원 ARS투표와 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당 대표 후보들은 물론 최고위원 후보들도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친문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당대회가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자 간 네거티브 등 과열 양상이 보일 경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캠프에 경고 및 주의를 주겠다는 방침이다.지난달 19일 개정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시행세칙에 따르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날이 최근 25년 내 최다 일수를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폭염도 자연재해에 포함시키는 재난안전법 개정을 논의한다. 또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이 큰 서민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인하 방안도 검토된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폭염이 역대 최장, 최고 폭염이 될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봤을 때 올해로만 끝날 일이 아니라는 전문가들 분석이 있다”며 “민주당은 폭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국방부장관의 통화 내용을 감청하고 민간인 수백만명을 감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최근 일련의 기무사 관련 논란이 “‘드루킹’ 특검을 덮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당 차원의 TF(태스크포스)도 구성하기로 했다.추미애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무사가 과거에 군 통수권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국방장관의 통화를 불법 감청했다는 제보가 공개됐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국방부장관의 통화내용을 감청하고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에서 ‘기무사 해체’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기무사 개혁위원회는 기무사를 국방부 내 본부 조직인 ‘국방부 보안·방첩본부’로 나누고 인원의 30%를 축소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무사 개혁안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모레쯤 국방부에 보고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은 31일 백혜련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국민과 군 통수권자까지 사찰하는 기무사라면 더 이상 존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당 대표 선거가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당내 최대주주인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각각 맡았던 송·김 후보와 ‘친노 좌장’으로 통하는 이 후보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과거의 ‘친문 대 비문’ 구도가 옅어졌기 때문이다. 세 후보들은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던 최재성·박범계 의원 등 또 다른 친문 의원들에게 물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2016년 전당대회에선 ‘비문’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내달 9일 열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3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농해수위는 오는 8월 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업무 수행능력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이 후보자는 인사청문 절차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우리 농업인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는지 의정활동을 통해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기에 책무가 한층 더 무겁게 와 닿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일하는 국회’를 위해 법안소위원회 정례화를 추진한다. 여야는 이외에도 규제혁신 및 민생경제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생경제법안TF(태스크포스·민생경제TF)를 가동했다. 소위원회 활성화와 민생경제TF로 후반기 국회가 입법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의장은 30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려면 국회가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를 위해서는 일을 잘해야 한다”며 법안소위 정례화와 소위원회 활성화를 제안했다. 문 의장은 취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