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황교안 전 총리가 2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지사 등도 건재함을 알렸다. 여야 정치인들을 통합해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의 지지율이 15.1%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지지율이 12.9%로 오차범위 내 2위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8.7%, 이재명 경기지사와 심상장 정의당 의원 각각 7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권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간 정중동 행보를 하며 관망세를 취하던 이들은 내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개최에 맞춰 일제히 정계 1선에 등장하며 세력화를 모색 중이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국면과 맞물려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홍준표·오세훈·황교안 등 정치활동 시동먼저 공개적인 움직임을 보인 사람은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다. 지방선거 참패 후 일선에서 물러났던 그는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내년 2~3월쯤 열릴 전당대회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이 세 결집에 나서면서 주도권 경쟁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내달 중 치러지는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별 후보 단일화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비박계(비박근혜계)·복당파로 분류되는 강석호·김학용 의원은 이르면 이번주 중 단일화 작업을 마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같은 계파 후보로 분류되는 김영우 의원은 단일화 없이 완주하다는 방침이다.친박계(친박근혜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병대(61) 전 대법관이 14시간 30여분 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 전 대법관은 조사 시간 중 3시간 가량을 자신의 진술서를 검토하는 데 할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박 전 대법관을 재소환해 나머지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다.20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19일 박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 46분까지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박 전 대법관이 받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들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적극 비판하면서 ‘반문연대’(반 문재인 연대)에 긍정적인 시그널도 보내고 있다.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은 범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일 C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발표한 범보수 진영의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황 전 총리가 28%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계파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오늘 12월 원내대표 선거와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별 세력다툼이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권력 경쟁에 나서면서 자칫 예산안 논의에 소홀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친박계와 비박계는 지난 13일, 국회와 국회 인근 호텔에서 각각 모임을 가졌다. 이날 계파별 회동에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참석해 사실상 차기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를 위해 세 불리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원외 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오는 12월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사실상 친박계의 재기 여부를 가늠할 변곡점으로 해석된다. 이미 시동은 걸렸다. 친박계 중진 유기준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그를 중심으로 흩어졌던 세력이 결집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가상 시나리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보수진영 대권주자로 부상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간판으로 내세워 반전을 꾀한다는 것이다. 원내대표 경선부터 당권·대권 모두 노린다는 얘기다.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유기준 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유력주자들이 본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시점을 ‘내년 2월’로 정하면서 계파별 유력주자들이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최근 정우택 의원은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하며 본격적인 세 모으기에 나섰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보수의 미래’ 포럼을 연 데 이어 13일, 20개 보수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이대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도 갖는다.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무성 의원 역시 13일 ‘열린 토론, 미래’ 정례토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놓고 자유한국당 친박계 내에서도 전선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당초 친박 중진들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비박계(복당파)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지만 친박 중진인 윤상현 의원이 '반(反)문재인' 연대를 기치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친박 내에서 미묘한 갈등이 표출됐다.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한민국 바로 살리기 국민 대토론회'에서 "우리가 절체절명 위기 순간에 서로 통합하지 못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당권 도전설에 불을 지핀 것은 지난 8월 말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였다. 주최자로 나선 그는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참패 이후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당직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당시 세미나 제목(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에서처럼 김무성 의원이 ‘공화주의’를 내걸고 중앙정치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봇물처럼 터진 사돈기업의 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보수대통합’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당은 이른바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극우보수세력 영입과 관련해 당내 입장이 나눠진 상태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의 통합 여부를 두고 의원 개인별 입장에 온도차가 드러났다.한국당은 최근 당 혁신 과정에서 ‘태극기 부대’ 수용 의사를 밝히고 있다. 당 조직 정비를 담당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 인사로 참여한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15일 “태극기부대는 극우가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 그룹인데 ‘그들을 보수세력에서 제외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보수대통합’ 행보를 보이고 있다.최근 한국당은 당 조직 정비와 보수가치 재정립 등 전반적인 정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보수진영 인사들이 한국당에 입당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다는 계획이다. 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보수진영 인사 영입에 나서고 있다.18일 한국당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바른정당을 탈당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난다. 그는 원 지사와의 만남에 대해 전날(17일) “현재 당면 문제로 경제와 외교‧안보 등 부분에서 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정치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입당 추진에 고민을 나타내면서도 긍정적으로 해석될만한 답을 내놨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총장을 만나 각각 “언젠가는 같이 해야 한다”, “보수를 통합해 정권에 대한 비판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후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오세훈 전 시장을 포함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입당 추진을 공식화하고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오세훈 전 시장도 부인하지 않았다. 복수의 언론을 통해 “보수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발 정계개편 주도권을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다만 한국당이 보수대통합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반면, 바른미래당은 당내 원심력 차단 등 내부단속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가 바른미래당 의원들과도 접촉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정치가 그렇게 말대로 되겠나"라며 "정치는 신사 정치, 정도의 정치를 해야 한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선두에 올랐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두 달 연속 1위를 달렸다. 먼저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094명, ±3.0%p)을 상대로 조사한 범진보 진영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8월 집계 대비 2.9%p 상승한 16.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박원순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내인 2.5%p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이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자유한국당 안팎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시발점이 된 것은 얼마 전에 발표된 여론조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한 범보수 진영 차기주자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대상을 보수층으로 좁혔을 경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인물난에 시달리는 한국당으로선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오세훈 전 시장은 자신의 지지율을 두 가지 측면으로 분석했다. 첫째,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전당대회가 ‘김무성 vs 황교안’ 2강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다.27일 한국당에 따르면, 조기전대 출마 준비에 나선 현역 의원은 김 전 대표를 비롯해 모두 6명에 달한다. 비박계 주자로 김 전 대표를 포함해 나경원·주호영 의원이, 친박계에서는 심재철·정우택·정진석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원외 인사로 황교안 전 총리가 조기전대 도전을 시사하고 있다.이 가운데 비박계(비박근혜계)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가, 친박계(친박근혜계)의 경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당권도전 대표주자로 꼽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지 3개월이 지났다. 그간 당내 활동에는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소속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본회의 일정에만 등장할 뿐 보폭을 최소화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우려 섞인 말들이 많다. ‘당에서 마음이 완전히 떠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그럼에도 유승민 전 대표는 말을 아꼈다.추석 명절 이후에도 같을까. 유승민 전 대표는 국정감사가 임박한 만큼 국감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22일 자정을 기해 석방된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지 243일만이다. 상고심 구속기간(6개월)이 만료된 그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대법원 선고를 받게 된다. 추가 기소된 화이트리스트 사건은 석방 6일 만인 28일 1심이 선고될 예정이다. 주요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는 끝난 셈이다.하지만 조윤선 전 장관은 또다시 검찰에 불려갔다. 지난 19일 비공개로 소환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것.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경쟁이 일찌감치 막을 올린 분위기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가 귀국하면서 차기 당권 경쟁이 가속화 되는 모양새다.차기 당 대표를 노리는 주자들은 정기국회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자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두고 당내 불신이 이어지면서 생긴 변화다. 여기에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5일 귀국 당시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숨기지 않으면서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고 있다.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김병준 비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