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는 독일까 약일까. 김무성 대표는 2기 당직 인선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정국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을 겪으면서 셈법이 복잡해진 것. 그간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에 나섰던 김무성 대표는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고 밝힌 것처럼 스스로 한계점을 드러냈다. 남은 과제는 유승민 사퇴 정국에 따른 당내 계파 갈등 해소와 당청 관계 정상화다. 김무성 대표가 2기 당직 인선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오는 14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직개편과 관련해 “당내 화합을 위한 탕평 인사”를 강조했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일 의원 친선바둑 교류전에 참석 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총선을 위한 당직개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한 이후, 일각에서 친박계가 중심이 된 정계개편설이 나오면서 김 대표가 포위를 당한 형국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4일 확정될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직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 정치권에서 주목하는 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14일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김무성 대표는 취임 1주년을 자축할 틈도 없이 2기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문제로 새누리당이 사분오열된 점이 가장 마음에 거슬린다. 따라서 김무성 대표는 ‘탕평’을 전제로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친박과 비박을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사람을 당 요직에 포진시키겠다는 계산이다. 무엇보다 2기 당직 인선은 내년 총선을 총지할 지휘부가 된다. 총선 승리를 염두에 둔 당직개편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김무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한 비노계의 비토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한 데 따른 항의다. 현재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은 각각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 대표의 권위나 위상을 찾을 때가 아니다”며 사실상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철회를 압박했다. 여기에 박지원 의원도 “원내대표를 필두로 많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있는 인사”라면서 “자기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을 사무총장으로 기용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설상가상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천정배 의원의 신당창당설과 관련해 “천정배 의원과 가까운 분들은 이미 사무실을 내고 활동하고 있다”며 기정사실화 했다.2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천정배 의원은 명확한 얘기를 하지 않고 가능성만 말하고 있지만 제가 알기론 그렇다. 당에 가서 보고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박 의원은 “당에는 4개 그룹이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모두 알고 있다”며 새정치연합 내부에 탈당이나 신당창당 움직임이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4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끝내 불참해 반쪽짜리 최고위원회가 되고 말았다. 이종걸 원내대표 뿐만아니라 비노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신임 당대표 비서실장과 김관영 신임 수석사무부총장까지 불참했다. 일부 비노계 의원들이 대규모 회동을 예정하면서 ‘집단적 반발’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새정치연합 내 비주류 세력의 반발은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이 그 도화선이 됐다. 지난 23일 문재인 대표는 신임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광온 의원, 사무부총장에 김관영 의원을 내정했다. 박
문재인 최재성[시사위크=박태진 기자] 2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신임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을 강행하는 등 주요 당직자 인사를 실시했다.최재성 의원과 함께 내년 총선전략을 담당할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안규백 의원이 임명됐다. 이밖에 수석사무부총장에는 김관영 의원이 임명됐고, 디지털소통본부장은 홍종학 의원이 담당하게 됐다.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인선내용을 발표한 뒤 “혁신과 총선승리, 더 큰 탕평이라는 세 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이뤄졌다.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 분들을 선정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또다시 당직 인선을 연기했다. 벌써 세 번째다. 지난 15일과 17일에 이어 당초 인선 발표 마지노선으로 계획했던 19일까지 당 최고위의 찬성표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당초 혁신위원회가 구성을 마치는 대로 인선을 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지난 12일 혁신위 출범 이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 최재성, 사무총장직 인선 논란 속 “무한 헌신” 약속문제의 핵심은 사무총장직 인선이다. 문재인 대표는 3선의 최재성 의원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전략기획통이면서 추진력을 갖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이 사퇴하면서 후임 사무총장 인선이 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 사무총장 자리가 차기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천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16일 오전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을 대비해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며 “총선을 대비해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인선개편”이라고 사유를 밝혔다.김무성 대표도 이날 서울 양천구 메디힐 병원 현장방문 후 취재진과 만난자리에서 “메르스 정국이 끝나면 분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김상곤 혁신위’ 출범을 앞두고 육참골단을 강조했다.문재인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의 목적은 우리 당을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정당, 그리하여 종국적으로 집권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으로, 그 목적을 위해 우리 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위해 고통스러운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문재인 대표는 “저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육참골단’의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시작이 반이다. 혁신위와 함께 기필코 우
[시사위크=이형운 발행인] 4‧29 재보선 결과에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다름 아닌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다. 원내 제1야당의 수장인 문재인 대표는 전력을 다해 재보선에 임했지만, 결과는 참패다. 재보선 지역 4곳에서 전패하며 그의 리더십도 큰 상처를 받았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세월호 1주기’라는 호재를 맞았지만,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기는 역부족이었다. 재보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문재인 대표는 ‘리더십 한계’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직 국민들이 그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마음이 확고하지 못하다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와 주승용 수석최고위원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1일 저녁에 열린 문 대표와 최고위원 간 비공개 만찬 자리에 주 최고위원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25일 이후부터 각종 회의에 불참해왔던 터다. 공식적인 불참 사유는 지역구 일정과 건강상의 이유다. 물론 문 대표와 이날 저녁 만찬에 참석한 최고위원들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전당대회 이후 친목 차원에서 식사하는 자리”라는 게 공통된 설명이다.◇ 만찬 불참한 유승희·추미애 “갑작스런 통보로 일정 조율 어려워” 하지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진성준 의원이 각각 수석사무부총장과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회조정비서관을 역임한 친노계의 핵심 인사이며, 당료 출신인 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대변인을 지내면서 범친노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이에 따라 당내 비노진영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문재인 대표의 측근 인사로 불릴 수 있는 두 의원을 실무 요직에 기용하는 것은 탕평인사 기조에 어긋난다는 지적에서다. 이와 관련,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 회의에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추미애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가운데, 과거 추미애 의원이 당내 ‘계파정치’를 비판한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추미애 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2·8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지자들과 기자들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를 통해 “책임지지 않는 정당에서는 통합의 꽃도 승리도 열매도 열리지 않는다”면서 “분열없는 혁신으로 민주정부 2기, 새로운 10년을 여는 혁명적인 전당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추미의 의원은 특히 “밀알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유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계파척결과 통합의 의지를 드러냈다. 당대표 선출 다음날 있었던 1차 당직인선에서 비노계 인사를 대변인과 대표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2차 인선에서도 주요당직에 친노계를 배제한다는 원칙이 이어지고 있다.◇ 1·2차 당직인선, 모두 비노계 문재인 대표는 지난 11일 2차 당직인선을 발표, 당 사무총장에 양승조 의원을 임명하고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에 강기정 의원과 김영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양 의원은 충남 천안에서 3선을 한 중진으로 손학규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신임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3선의 양승조·강기정 의원을 내정했다. 아울러 수석대변인은 재선의 김영록 의원이 낙점됐다.앞서 문 대표는 지난 9일 비서실장과 대변인에 각각 재선의 김현미 의원과 초선의 유은혜 의원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범친노, 유 의원은 민평련 계열로 탕평인사 의지를 담은 인사로 평가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지원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원하는 강한 야당, 당원이 원하는 통합 대표로 오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며 "대선주자들이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기꺼이 희생할 것이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만들어 나갈 '통합대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당권·대권 분리론을 내세운 박 의원은 "당은 지금 특정계파의 당으로 전락하거나 아니면 우리 모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년 2월 초에 열릴 전당대회 준비과정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김 의원은 11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소위 ‘빅3(문재인·정세균·박지원)’를 위한, ‘빅’3에 의한 전대로 가고 있다”면서 “이 상태로는 전대가 국민의 관심을 전혀 끌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이럴 바에는 문재인 의원을 추대하는 것이 낫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김 의원은 “(전대가) 일단 잘못된 구도와 프레임으로 가고 있다. (그들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책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희상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대위가 출범한 가운데, 중도파 의원들이 비대위 구성을 두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김한길 의원 등 당 내 중도파가 비대위원에 배제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김영환 의원은 23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말없는 다수 의원들, 중도온건파가 완전히 배제됐고 범친노 강경파 일색으로 비대위가 구성됐다”며 “아프리카 부족국가도 아니고, 계파의 수장들을 앉혀놓고 계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새누리당의 권력지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친정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그간 당의 중심에 섰던 친박계 의원들이 한걸음 물러나게 됐다. 사실상 비주류로 전락한 친이계가 부활의 기회를 잡았다. 주목할 부분은 친이계가 김 대표의 우군으로 방향을 설정하면서 비박계 전열을 견고히 했다는 점이다. 실제 친이계는 지난 7·14전당대회에서 당내 소장파와 함께 김 대표를 지지했다.때문일까. 김 대표가 취임 이후 지금까지 단행한 인사 총 42명 가운데 비주류로 대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