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으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내 재계에서도 환영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예측 불확실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줄곧 내세웠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대신해 다소 온건한 바이든 후보가 차기 지도자가 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내고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환영한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더믹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빠른 시간 안에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최대 경제대국’ 미국
문재인 대통령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과 미국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8일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축하드린다”며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며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아직 개표 진행 중인 미국 대선의 승자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자, 일각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전략적 인내’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북미관계가 개선된 만큼, 바이든 행정부가 북미관계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바마 8년의 ‘전략적 인내’ 회귀 우려‘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란 오바마 행정부 8년간의 대북정책으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
청와대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정부는 한미 외교 당국 간의 소통과 협의를 안정적으로 지속해 나가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에 공백이 없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청와대는 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고 미국 대선 상황을 논의했다
미국 대선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시간 등 접전지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당선이 유력해졌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소송 등은 변수로 남아 미국의 혼란이 예상된다.‘세계 대통령 선거’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도 막대하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 5G시장에 큰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글로벌 통신사들과 정보통신(ICT)기업,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눈이 빠지게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혼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주요 경합지에서 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면서 미국은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간접선거인 미국 대선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 이상을 차지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CNN 대선 득표 현황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 253명을,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을 확보했다. 대통령 당선을 위한 ‘270명’까지 바이든
미국 대선이 사상 초유의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그 여파로 들썩이고 있다. 하루 사이에 판세가 크게 바뀌면서, 두 후보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 행보가 거듭 엇갈리는 모습이다.그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기업이 있다. ‘크래미’로 유명한 수산업 및 수산물 제조가공업체 한성기업이 그 주인공이다. 한성기업의 주가는 올해 5월까지만 해도 4,000~5,000원대를 오가는 수준이었고,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주식시장에 가해진 3월엔 3,00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6월 들어 들썩이며 급등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자 “트럼프는 이제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4·15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해온 민 전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민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이제 대한민국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또는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민 전 의원은 “트럼프는 외친다. 어젯밤(4일)까지만 해도 경합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최대 경합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신 격전지로 떠오른 오하이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4일(현지시간) CNN 등 매체의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선벨트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95% 개표 기준으로 51.2%를 득표, 47.8%를 득표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3.4%p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는 선거인단 29명을 보유해 이번 대선 주요 경합주 중 최대 격전지로
미국 대선 전날,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을 읽다. 2년 전인 2018년 11월에 나온 책.도서관에서 우연히 눈에 띈 걸 집에 가져와 잠들기 전 몇 쪽 읽을 요량으로 펼쳤다가 점점 깊이 빠지다. 미셸과 버락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읽다가는 어느 로코(로맨틱 코미디) 못지않게 ‘달달하다’는 느낌을 받다. “마땅히 와야 할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그들의 이상과 지성, 열정, 끈기를 너무나 부러워하다.미셸은 시카고의 한미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나 노력 끝에 나름 ‘개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 당일(3일) 밤 초기 개표 시 자신에게 우세한 상황이 나오면 개표가 종료되지 않더라도 승리를 선언하겠다고 측근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발언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몇 주간 이 시나리오를 은밀히 얘기했다”며 이 시나리오란 오는 3일 투표가 마감된 뒤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더라도 일부 경합주에서 자신이 우세
정치권이 ‘윤석열 대망론’을 놓고 설왕설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윤석열 대망론’의 근거지는 당초 보수 야권이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계기로 여권과 정면 충돌하자 보수진영에서 ‘윤석열 대망론’이 떠올랐다. ‘반문(반문재인) 정서’와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기근 상황이 맞물리면서 ‘윤석열 대망론’이 부상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윤석열 총장의 ‘자가발전’도 한몫하고 있다.윤 총장이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부정도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에 대한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 판결이 또 다시 미뤄졌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이 인정되며 ‘조기패소’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는 점에서 더욱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26일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운명이 좌우되는 중요한 날이었다. 양사의 이른바 ‘배터리 소송’에 대해 ITC가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다. ITC는 지난해 4월 LG화학의 제소에 따라 이 사안을 다루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엔 SK이노베이션의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1일 드디어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오롯이 영화 상영에만 집중해 관객과 만난다. 당초 10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열기로 했던 기존 개최 기간을 2주 늦춰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다. 관객이 몰릴 수 있는 야외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개·폐막식은 물론, 야외무대인사와 오픈토크 등은 열리지 않는다. 해외 영화 관계자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캠프와 바이든 캠프 모두 막판 유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론을 펴면서 참모들을 독려하고 있고, 여론조사 및 선거인단 분석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자만하면 안 된다며 조심하는 분위기다. ◇ 트럼프, 격차 줄이기에 나서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선거 데이터를 분석하는 비영리단체 ‘미국선거 프로젝트’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44개주와 워싱턴D.C에서 2,960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내달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3~16일 워싱턴을 방문해 오브라이언 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학계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서훈 실장이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어제 오후 귀국했다”며 “(한미) 양측은 앞으로도 소통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서 실장은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11월 3일)이 20여일 남은 상황에서 방미한 것은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선 전 마지막 방미청와대는 지난 15일 “서 실장은 13~16일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서 실장의 방미는 한미 간 여러 현안을 미국 대선 전에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8일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는 사진과 마스크를 벗고 이륙하는 헬기에 거수경례를 하는 있는 사진을 보면서 혼자 웃었네. 적군의 포탄이 쏟아지는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영웅처럼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를 보면 참 대단한 광대라는 생각이 들어. 그를 볼 때마다 코미디언이었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으로 오래 기억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야.그가 백악관에 돌아온 직후에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보게나.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제2차 라운드가 6일 마감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유럽으로 이동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막판지지 교섭 활동을 벌였다. 2차 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 중 최종 후보 2명을 가려낸다. 최종 라운드 진출자 2명은 이르면 8일쯤 발표될 것으로 전해진다. 유 본부장은 최종 2명에 진입할 수 있을까.◇ “성별·지역보다 실력”… 다자무역주의 회복 기조유명희 본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