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를 포함한 60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가운데, 해당 조치가 삼성전자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기적으론 영향이 크진 않을 수 있으나 미국의 제재가 지속될 경우 SMIC 이용 고객들이 삼성전자 등 다른 파운드리 업체로 고개를 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美 제재로 10nm 공정 불가능해진 SMIC… 삼성전자·TSMC 시장 양분 가능성↑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SMIC 관련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 등 주요 IT기업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최대 고객인 만큼 한국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1월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0.122%p, 총수출 증가율은 0.377%p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일부 증권가 전문가들은 미중갈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은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
두산그룹 자구안의 일환으로 매물로 나온 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주인이 현대중공업지주로 낙점됐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 내 건설기계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가운데, 기업결합 승인 여부와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리스크 등이 변수로 꼽힌다.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에 있어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5.41%로, 매각가는 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중공
롯데칠성음료의 주류부문 사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부진을 못했던 주류사업이 올 3분기 깜짝 흑자전환을 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주류부문 실적 기대감에 주가 반등 롯데칠성음료의 주가는 올해 11월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말 8만6,000원대 선까지 하락하며 바닥을 찍은 뒤,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스마트폰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인한 소비자들의 휴대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2016년 이후 5년간 지속된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전체 산업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12억8,500만대로, 전년(13억7,200만대) 대비 약 6% 감소하면서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하지만 내년에는 5세대 이동통신 5G 보급 활성화, 언택트 기조, 고급화된 신제품 출시 등이 스마트폰 시장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수
5G 투자 규모에 따라 주파수 재할당 대가 비용을 할인해주는 옵션이 담긴 정부의 주파수 재할당 정책방안으로 적잖은 부담을 앉게 된 통신사들과는 달리, 5G장비 제조업체에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실장은 18일 ‘통신서비스·네트워크장비(Overweight)’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파수 재할당 이슈는 네트워크 장비주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사들이 정부가 제시한 할인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5G기지국 투자를 늘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5G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의
모든 산업 분야가 그렇겠지만, 올해 정보통신기술(IT) 분야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부진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에 영향을 크게 받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큰 타격을 피해가긴 힘들었다. 하지만 내년엔 국내 스마트폰 산업 분야의 사정이 올해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하나금투, “내년 스마트폰 시장 13% 이상 성장”… 화웨이 부진도 우리에게 기회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수석연구위원은 16일 발표한 하나금융투자 ‘2021년 리서치 전망 포럼보고서’
두산그룹의 자구안 이행 일환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이 흥행 속에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유진그룹, GS건설 등 굵직한 원매자들이 인수전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 중이다. 이런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 소송 등 리스크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유진그룹, GS건설 등이 참여한 상황이다. 인수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으로, 매각가는 1조원 가량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대선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시간 등 접전지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당선이 유력해졌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소송 등은 변수로 남아 미국의 혼란이 예상된다.‘세계 대통령 선거’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도 막대하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 5G시장에 큰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글로벌 통신사들과 정보통신(ICT)기업,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눈이 빠지게
롯데홀텔이 뉴욕과 괌에 이어 시애틀에 호텔을 오픈한다. 롯데호텔의 열두 번째 해외 호텔이자 미국 내 3호 호텔로, 롯데호텔은 ‘롯데호텔 시애틀’ 오픈으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됐다.롯데호텔은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 시애틀에 ‘롯데호텔 시애틀’을 9월 24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문을 연다고 밝혔다. 뉴욕(롯데뉴욕팰리스)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시애틀에도 간판을 내건 롯데호텔은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모두 국보급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롯데호텔 시애틀’은 지난해 12월 롯데호텔과 하나금융
성공가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공모가 및 향후 주가 등을 향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일각에선 거품이란 지적과 리스크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된다.빅히트가 지닌, 다른 기업과는 전혀 다른 특징이 주식시장에선 어떤 행보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목표가 38만원’도 등장BTS가 빌보드차트를 휩쓸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요즘, 소속사 빅히트는 상장 절차 진행이 한창이다. 이달 초 금융위원회에 상장을
반도체 기판 제조회사인 심텍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치솟은 부채율을 낮추기 위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유상증자’ 카드를 꺼내들었다. 증권가에선 심텍이 향후 메이저(주요) 고객사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발 빠르게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 들어 두번째 유상증자… 부채율 200% 미만으로 낮아지나 심텍은 오는 16일 대주주인 심텍홀딩스를 대상으로 약 71만주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한다고 8일 공시했다. 이 같은 유상증자를 통해 심텍은 14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금융권에서 9월 통신서비스 분야의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통신서비스 9월 투자 전략’ 보고서를 통해 9월 통신서비스 업종 투자 매력도를 기존의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보고서를 발표한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실장은 매력도 상향조정 이유에 대해 “2분기 통신3사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부터는 장기이익 성장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곧 빅사이클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5G 장비주의 급등도 통신주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LG디스플레이가 유래없는 ‘암흑기’를 겪고 있다. 중국의 LCD 물량공세로 TV용 LCD패널가격이 폭락하면서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한 LG디스플레이는 계속해서 영업손실이 증가하고 있다.올해 역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손실은 무려 5,170억원에 달한다. 1분기 영업손실이 3,619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누적 영업손실은 8,789억원에 이른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적자가 이어진 2년간 인력을 대폭 감소하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코리안리가 주가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엔 추가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자사주 취득이다. 여기에 2분기 실적도 준수해 주가에 탄력이 붙을지 이목이 쏠린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재보험 전업사로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곳이다. 지난해 보험업황 침체에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다. 코리안리의 지난해 순이익은 1,887억원으로 전년 대비 83.3% 급증했다.하지만 실적과 달리, 주가 성장세는 신통치 못한 양상이다. 지난해 12월 19일 장중 한때 9,74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은 뒤, 약세를
IBK투자증권이 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금융감독원의 미스터리 쇼핑(암행검사)에서 낙제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잇단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돼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분위기다. ◇ 지난해 금감원 암행점검서 최하 점수… 투자자보호 원칙 어디로? 미스터리쇼핑은 조사원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처럼 금융회사의 점포를 방문해 금융회사 직원의 금융상품 판매 절차 이행과정을 평가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2009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뒤, 매년 특정 주제를 정해 암행 점
중국의 글로벌 IT기업 ‘화웨이’가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미국이 안보상의 이유로 수출규제 대상 항목에 화웨이를 포함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적인 ‘반(反) 화웨이’ 기조가 짙어지면서다.그동안 화웨이는 미국의 결정에 “미국 내 IT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며, 유럽 등 국가들은 여전히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미국의 제재는 자기 발 찍기”라며 맞받아쳐왔다. 그러나 이달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까지 화웨이의 5G통신장비를 철수한다고 발표하면서 말그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IT업계에서는 화웨이
종합비철금속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최근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금·은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고려아연이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3%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 감소한 1조6,2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9% 줄었다. 이는 증권가의 기대치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례없는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2분기까지 수요 둔화를 보이고 있던 TV 패널의 수요와 가격이 증가했으며, 아이폰12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OLED패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TV패널 가격 10%↑… TV시장 회복으로 패널 주문 급증 영향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8일 발표에 따르면 7월 들어 TV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 디스플
하나금융그룹은 광주 ‘전일빌딩245’에 컬처뱅크 7호점이자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개점했다고 8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은행 광주지점과 하나금융투자 광주금융센터는 역사성과 상징성이 큰 전일빌딩245로 이전하면서 지역 문화 공유 플랫폼인 ‘컬처뱅크’를 선보여 지역사회의 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에 동참하고 은행·증권 복합점포로써 편리하고 차별화된 원스탑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전일빌딩245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의 탄흔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아픈 역사의 공간으로 4년여 간의 리모델링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