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애플 덕에 7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애플 아이폰X의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한동안 부진을 보일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하반기부턴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해 7조6,4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2.8% 증가한 실적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2.8% 증가했다.성장은 광학솔루션 사업이 주도했다. 광학솔루션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4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코웨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투자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작년 4분기 개별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데다 렌탈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코웨이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조5,168억원, 영업이익은 4,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경영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 39.5% 증가했다.아울러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536억원, 영업이익은 1,0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4%,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에 대한 평가가 양극단으로 나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한편 업계에서는 여전히 높은 영향력을 건재하고 있어서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과도하게 높은 가격 정책과 오만한 태도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되고 있다. ◇ 업계선 여전히 ‘독보적’ 위치… 부품사 주가 좌우하는 애플 파워업계에서는 여전히 건재하다. 최근 미국 경제매체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18’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받은 기업 점수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승진자 비율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여성 임원 비율은 KT가, 승진자 숫자로는 삼성이 가장 많이 배출했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30대 그룹 중 임원 인사를 단행한 19개 그룹(240개 계열사)을 조사한 결과 1,968명의 승진자 중 여성이 65명(3.3%)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여성 임원 비율은 2014년 1.4%에서 2015년 2.3%, 2016년 2.2%, 2017년 2.3% 등으로 매년 2%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의 활용키트를 조만간 공개한다. 국내에선 KT에 이어 2번째로, AI 서비스영역 확장에 분주한 모습이다.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베타버전으로 제공 중인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Clova Extensions Kit, 이하 CEK)가 내달 중 정식 오픈한다.CEK는 클로바와 외부 서비스간 연결 고리를 제공하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다. 외부 개발사들은 CEK를 활용해 기존 운영하던 서비스에 네이버의 AI 플랫폼을 접목시킬 수 있다.예를 들면 CEK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가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지연에 애를 태우고 있다. 연초에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인 단기금융업 사업 인가를 받을 것으로 한껏 기대했지만 일정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10일 증선위 안건 상정 기대감 ‘물거품’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에서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이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단기금융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인가를 받으면 증권사 자체 신용으로 만기 1년 이내 어음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M&A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칸서스자산운용과의 매각 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칸서스운용은 우선협상대상자인 PEF(사무펀드) 웨일인베스트먼트와 최근 신주 인수 계약을 해지했다.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대주주변경 승인 심사가 보류되면서 계약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인수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심사를 보류했다.칸서스자산운용은 한일시멘트가 기분 29.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군인공제회와 KDB생명·미래에셋대우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증권이 신년벽두부터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최근 출범 1주년을 맞은 KB증권은 확고한 업계 선두권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펼쳐진 사업 환경이 마냥 녹록지만은 않은 형편이다. 단기금융업 사업 추진이 표류하게 된데다 시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단기금융업 인가, 결국 자진 철회 KB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추진은 당분간 안갯속을 해메게 됐다. 최근 KB증권은 금융위원회에 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인가 신청을 철회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지난해 7월 금융당국에 단기금융업 인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투자자에게 거짓내용을 알리고 투자상품의 내용 및 위험 등에 대한 이해를 구하지 않는 사실이 적발돼 제재를 받았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와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받았다. 영업지점 직원 3명에게는 각각 3개월 정직, 3개월 감봉, 견책 등 제재 조치가 내려졌다.우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미래에셋대우 한 지점의 부장은 일반투자자에게 투자일임계약 시 상품의 내용과 위험 등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확인받지 않은 것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새판짜기를 마무리한 금융권은 신년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다잡고 있다. 올해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던 금융권은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사업 환경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새로운 정책기조와 규제 강화, 각종 불확실성 요인들이 금융권을 휘감고 있다.◇ ‘금리 인상기’ 맞이한 금융권… 업권별로 ‘희비’세계 통화정책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됐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가 관련해 불승인 의견을 낸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KB증권의 제재 이력을 근거로 금융위원회에 단기금융업 ‘불승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를 삼은 제재 이력은 현대증권 시절 불법 자전거래 건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5월 불법 자전거래로 중징계인 1개월 일부 영업정지와 과태료 2억8,700만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KB증권은 옛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병해 지난 1월 출범한 회사다.하지만 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다시 한번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초대형 투자은행의 핵심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로 브레이크가 걸린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의 유상증자를 전격 결정한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대우는 단박에 자기자본 8조원대 증권사로 도약하게 된다. 그러나 초대형 IB 사업 전략 추진에는 여전히 암초가 가득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기자본 8조원대 증권사로 우뚝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규모 1위 증권사다. 올해 3분기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7조3,324억원 규모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의 공격경영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 시장 상장 추진 발표에 이어 로스팅공장 건립까지 추진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고 있는 것. 회사 측은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가맹점과의 상생과 소비자 만족을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상장·로스팅공장 건립, 가맹점과의 상생 목적이디야커피는 지난 12일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장추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같은날 평택에 로스팅 공장 건립을 위해 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이디야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심사가 보류됐다.미래에셋대우는 15일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서면 자료요청 등 조사 진행으로 인해 인가 심사가 보류됐다고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어 “인가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현재 공정위는 미래에셋대우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자본시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공정위, 국세청, 검찰청, 금융당국 등에 의한 조사·검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결정이 뒤로 미뤄졌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음 회의 때나 재논의가 이뤄지게 돼 연내 인가는 불투명하게 됐다.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해당 사업의 인가를 받게 되면 만기 1년 이내의 발행어음을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당국은 지난달 5곳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을 두고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신속 매각 방침을 밝혔지만 당초 예정대로 새주인을 찾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인수후보군과의 인수가격 격차가 큰 탓에 이를 조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내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본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본입찰을 실시하고 내년초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펀드인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사업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기다리고 있던 KB증권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KB증권에 기관경고 징계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아직 제재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발행어음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금지 위반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는 지난달 30일 KB증권에 대해 기관경고 및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금감원장의 자문기구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업의 ‘별’인 임원 자리에 ‘젊은피’ 바람이 거세다.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40~50대 초반이 대거 대표이사 등 경영진에 배치되고 있다.국내 재계서열 1위 삼성전자에서 이달 초 승진한 부사장들의 평균 나이는 54.1세다. 55세 이하가 13명으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40대인 부사장 2명(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장, 안덕호 DS부문 법무지원팀장)이 탄생했다. 만 49세인 이들은 이번 승진으로 삼성전자의 유일한 40대 부사장들이 됐다.사장 승진자 7명의 나이도 50대 중반에 머물렀다. 승진한 7명은 모두 50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AI(인공지능) 시장에서 덩치 불리기에 나섰다. 삼성·LG 등 국내 양대 전자업체가 포털업체들과 합종연횡 움직임을 보인 것. 업계에선 서비스 범위 확대 및 이용자 확보로 AI 경쟁력 강화를 노렸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카카오’ ‘LG전자-네이버’ 연합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들은 자사의 음성인식 AI스피커 ‘씽큐 허브’와 네이버 AI플랫폼 클로바의 연동을 시작했다. 올해 초 AI사업에서 협력키로 한 후 첫 성과로, 당초 LG전자의 가전 제어에 그쳤던 ‘씽큐 허브’의 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의 첫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이 임박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5곳에 대한 초대형 IB 지정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할 예정이다.앞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은 초대형 IB 지정과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은 한국투자증권만 유일하게 심의 대상에 올랐다. 나머지는 심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