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재보궐 선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민심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부산에서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우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위로 역전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여야 모두 술렁였다.정치권에서는 그동안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이 ‘이긴 선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 때문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보다 부산시장 선거전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졌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다소 여유를 부리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러나
지난해 후반기 시작된 지지율 열세 국면이 연초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초조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열세 국면’이 계속될 경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전패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선거 승리를 위한 ‘반전 카드’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민심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33.5%, 민주당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야권이 우세하다는 지표들이 속속 나오면서 야당 내에선 과열 조짐마저 보이는 분위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론을 살피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분위기 탄 국민의힘… 예비후보 각축국민의힘은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치고 나가는 분위기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출마자는 8명이다. 박민식‧박형준‧유재중‧이진복‧이언주 등 전직 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전성하 LF
60.77%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29 전당대회에서 얻은 득표율이다. 58.38%는 이
정의당이 연일 독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여야가 대립하는 현안들에 대해 어느 한쪽에 휘말리지 않은 채 쓴소리를 던지고 있다.27일 정의당은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 한번 정조준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6일 특별법까지 발의하면서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데 대해 ‘표(票)퓰리즘’ 행보라고 지적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첫 삽을 뜬다는 속도전을 구상하고 있는 셈인데 어처구니가 없다”라며 “삽질한다는 말이 떠오를 지경”이라고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최근 김해신공항안을 사실상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을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다.특별법 초안을 만든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최인호 수석대변인,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특별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민주당은 검증위 발표 이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비롯해 각종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에 끌려다니던 국민의힘에서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간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가 부상될 때마다 TK(대구ㆍ경북)와 PK(부산ㆍ경남)로 나뉘어 내홍을 벌여왔다. 반대도 찬성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던 국민의힘이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출구전략을 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 내홍 출구전략내홍의 발단은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안(案) 백지화다. 김해신공항 확장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국민의힘은 TK 지역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의 이름을 확정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민주당 선거기획단은 비전과 정책 중심의 ‘포지티브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속 지자체장들의 성 추문과 악화된 부동산 민심 등 ‘악재’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24일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저희는 이번 선거를 상대 당이나 상대 정치 세력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시민의 요구와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을 주로 하는 선거를 하겠다”며 “그런 기준의 연장선상에서
국내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합병(M&A)를 진행하는 데에 이어 양사의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3개사도 통합하는 것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사가 통합할 시 국내 1위이자 아시아 2위권의 초대형 LCC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LCC 통합과 관련해 주체 항공사가 어디인지, 본사 위치는 어디에 둬야하는지 등을 두고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통합LCC, 주체 두고 설왕설래… 지역 균형발전 필요성 대두산업은행 측은 16일 브리핑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 양 전 원장이 다시 소환되고 있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2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여권의 ‘책사’로 통하는 양 전 원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수장을 맡아 인재 영입 작업부터 선거 전략까지 전체를 사실상 진두지휘했다. 양 전 원장은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이끈 후 총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정치권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두고 이름 논쟁에 불이 붙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공항 이름을 ‘노무현 공항’으로 명명하자고 한 데 대해 야권이 일제히 반박에 나서면서다.이름 논쟁은 조 전 장관으로부터 촉발됐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고 비판한 기사를 언급하며 “이런 비난을 기꺼이 수용해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고 적었다.진보 성향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도 일조했다. 그는 “가덕도 공항에 굳이 정치인의
정의당이 정부·여당이 힘을 싣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사실상 이번 결정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염두에 두고 ‘정치적 결정’을 했다는 입장이다.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18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해 신공항안 중단으로 정부 국책사업에 신뢰가 무너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에는 오직 표만 더하겠다는 심산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정부는 전날(17일) 김해 신공항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무게추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옮겨졌다. 내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
국내 양대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 추진이 항공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최대 화두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특혜 논란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다. 이와 관련해 조원태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현아·KCGI·반도건설 3자 연합은 ‘결사저지’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양사 노조에서도 우려 및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세기의 빅딜’이 넘어야 할 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 또 하나 있다.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둔 아시아나항공의 LCC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각자 ‘신공항’과 ‘부동산’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이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여야가 이같은 이슈를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집중 공략야당은 정부여당 정책 중 가장 비판받고 있는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고자 공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집이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힘들고 전세는
정치권이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해 12월 출범한 검증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적절한 것인지를 두고 안전·소음·환경·시설 등 4개 분야에 걸쳐 실시한 기술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증위는 ‘김해신공항안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신공항 논란은 18년 전인 2002년 4월 중국국제항공 여객기의 김해 돗대산 추락 사고를 계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부산지역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재보궐 선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정의당은 ‘비(非)민주당, 비(非)국민의힘’을 내걸고 범진보 정당‧시민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김 대표는 11일 내년 재보궐 선거를 앞둔 부산지역을 방문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산환경운동연합,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민주노총 대우버스지회 등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다.앞서 정의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연대없이 선거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그러면서 진보정당 및 시민단체와의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정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헌 개정을 통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방침을 확정짓고 ‘4·7 재보궐선거 선거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부산시장 후보로 최인호·박재호 의원 등과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차출론이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명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재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부산시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 모두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가덕신공항 건설을 강조했고, 부산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의원들도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재 부산시는 김해신공항 검증위 발표를 앞두고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은 부산시 국감을 맞아 국토교통위 민주당 의원들에게 가덕신공항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편지까지 보냈다.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국회 국
부산은행이 부울경 신공항(가덕 신공항) 유치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BNK부산은행은 24일 오전 본점에서 부울경 신공항 유치 염원을 담은 임직원 퍼포먼스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은행 임직원 150여명은 본점 1층 로비에서 직접 접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로 신공항 유치 염원을 표현했다. 종이비행기에는 임직원 각자의 신공항 유치 응원메시지를 담았다.또한 부산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영업점에 홍보현수막 및 포스터를 부착하고 전 직원이 신공항 유치 응원 문구가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8·29전당대회를 앞두고 PK(부산·울산·경남)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PK는 친노와 친문의 정치적 근거지다.특히 당 내 최대 계파를 형성하고 있는 친문의 본산인 PK를 잡지 않고서는 사실상 당권을 획득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당권주자 가운데 PK 출신은 없다. 이낙연 의원은 전남 영광, 김부겸 전 의원은 경북 상주, 홍영표 의원은 전북 고창, 우원식 의원은 서울 출신이다.이 때문에 당권주자들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