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에서 청년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16일 “당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강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지난해 11월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제 허벅지에 신체접촉을 했다”며 “잊어보려고 해봤지만 불쾌한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다”고 했다.강 전 대표는 “당시 충격으로 자살을 결심했다가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하는 등 이미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고, 성폭력은 저를 벼랑 너머로 밀어버리는 행위였다”고 호소했다.이어 “이 일을 대선 선대위 회의 당시 여영국 대표
2년여 전 타이어 휠 고의 파손으로 거센 파문에 휩싸였던 타이어뱅크가 이번엔 대리점에 대한 갑질 행위 적발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지난 11일 타이어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주에게 전가한 타이어뱅크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504개 위탁판매 대리점들과 매월 수수료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자사 소유 타이어의 재고노후화에 따른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의 귀책유무와 무관하게 이월재고차감이란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입법 방해’를 이유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민형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 절차를 무시하고 검수완박 ‘꼼수 입법’을 밀어붙였다는 것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민형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오늘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김 의원과 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에 대해선 지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정하는 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그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 당선인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고, 민주당은 CC(페쇄회로)TV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해당 의혹이 시작된 것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제가 직접 아주 밀접한, 외교부 장관하고 아주 밀접한 관계 분에게 직접 들었다. 분명히 김건희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오셨다”며 “그리고 외교부
박재순 쿠첸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2020년 구원투수 격으로 합류한 이래 좀처럼 실적 개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악재까지 불거져 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매출 줄고 영업적자폭 불어난 쿠첸박재순 쿠첸 대표이사는 2020년 1월 쿠첸의 대표이사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부방그룹의 계열사인 쿠첸은 밥솥, 전기레인지, 생활가전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국내 전기밥솥 시장 2위 사업자로 잘 알려진 곳이다. 박 대표는 구원투수 격으로 영입된 것으로 평가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창작 생태계 상생을 위한 두 번째 안을 발표했다. 지난번 상생안보다 창작 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작가들의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11일 창작자와 함께 하는 지속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안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상생안으로 △작가 권리 향상 △창작 지원 확대 △작가 수익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먼저 정산 투명화를 통한 ‘작가 권리 향상안’을 실행한다. 작가 개개인이 아니라 작가들이 소속된 회사(CP)와
신협중앙회가 심란한 상황에 놓였다. 대전의 한 신협에서 임원급 간부의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제기돼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어서다. 해당 신협 측은 중앙회의 직권정지 권고를 묵살한 채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에 솜방망이 조치를 내렸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신협중앙회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해당 신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절차에 돌입했다.◇ 고용노동부, 대전 A신협 특별근로감독… 간부 갑질·성희롱 논란 조사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직장 내 괴롭힘 및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1 지방선거 출마자에 대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밝힌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예비후보자들에 대해 강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키로 해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3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폭 강화된 지방선거 부적격 심사 기준을 의결했다. 이번 심사에는 음주운전 관련 규정이 신설됐으며, 윤창호법 시행(2018년 12월 18일) 이후 음주운전으로 1회라도 적발됐을 경우 ‘부적격’으로 심사키로 했다. 면허가 취소되지 않아도 한 번이라도 적발됐으면 출마하지 못하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급 임원이 수행기사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가족행사나 유흥지점 방문 등 사적인 일에 수행기사를 동원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YTN는 29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A씨가 수행기사를 가족행사나 유흥지점 방문 등 사적인 일에 동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수행기사에게 유흥주점까지 태워달라고 요구한 뒤 밤늦게까지 대기시키는 등의 갑질을 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A씨가 방문한 술집은 사실상 유흥업소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원스토어가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들의 갑질 논란이 더욱 극심해지는 가운데 올해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조1,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올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창사 6년 만에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분야별로 지난해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
경남 진주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무림페이퍼가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하청업체 소속이던 일부 노동자들이 부당해고 피해를 주장하며 원청인 무림페이퍼를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수십일 째 이어가고 있어서다. ◇ 협력업체 변경 후 하루 아침에 직장 잃은 비정규직 근로자들 이번 사태는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협력업체가 변경돼 근로자들이 재고용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12월 아웃소싱 업체인 제니얼이엔지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삼구아이앤씨라는 새로운 협력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삼구아이앤씨
정의당이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3당 대표 회동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의당의 역할을 요구하는 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2일 SNS나 정의당 기사의 댓글에는 “윤석열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을 두고 이렇게 시끄러운데 정의당은 어디간거냐” “누가 당선되든 견제의 역할을 하겠다던 심상정 의원은 어디있나” “심상정, 류호정, 장혜영의 SNS는 왜 이 순간에 조용하냐”는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실제로 20대 대선에서 2.37%를 득표한 심상정 후보는 1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로 이전할 계획에 대해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추진은 전형적인 대통령발 갑질”이라며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입주자 보호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민주당 국방위원들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졸속·억지 이전, 안보 해악의 근원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과의 소통을 이유로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해놓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생기자 아무런 계획도 없이 용산
재계 갑질 파문의 원조 격이자, 영화 ‘베테랑’의 모티브가 된 인물로 알려진 최철원 M&M 대표가 끝내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장기간 수장 공백 사태를 빚었던 아이스하키협회는 1년 3개월여 만에 재선거에 돌입한다.◇ 아이스하키협회장 등극 저지시킨 ‘맷값폭행’ 그림자범 SK그룹 일가 일원인 최철원 M&M 대표는 2010년 세간을 들썩이게 만든 파문의 중심에 섰다.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화물기사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넨 이른바 ‘맷값폭행’ 사건을
정부가 구글 및 애플 등 대형 앱(App) 마켓 사업자들의 갑질을 막고자 지난해 9월 발효된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을 이달부터 시행한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0일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앱 마켓사업자의 금지행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세부기준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방통위 서면회의를 통해 ‘앱 마켓사업자의 금지행위 위법성 판단기준(고시)’의 주요 내용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개정안 제3조~5조에 따르면 방통위는 앱 마켓사업자의 특정한 결제방식 강제행위
카카오모빌리티가 또 악재를 만났다. 플랫폼 사업자 갑질 논란에 이어 이번엔 택시 사업 관련 구설에 휩싸인 것. 과연 카카오모빌리티가 논란 확산을 차단하고 상장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카카오모빌리티 “무리한 해석”… 상장 추진 앞두고 논란 차단 주력서울시는 23일 카카오택시의 장거리 손님 골라태우기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택시 플랫폼 시장 점유율 90%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택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조사는 실태조사원
정로환·세븐에이트 등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동성제약이 지난해에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의 터널에서 오랜 기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반등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인 이양구 대표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비실비실’ 실적 행보… 반등은 언제쯤최근 공시된 지난해 잠정 실적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해 844억원의 매출액과 47억원의 영업손실, 38억원의 당기순손실이라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29.
하림지주와의 합병 추진으로 소액주주들의 반발 및 곱지 않은 시선을 낳았던 NS쇼핑(엔에스쇼핑)이 이번엔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신앙이 깊은 것으로 유명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같은 교회 목사 출신 인사를 후보자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거듭된 논란에 휩싸여온 김홍국 회장의 ‘ESG경영’ 의지를 향한 물음표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친분도 문제도 없다는 군색한 하림그룹하림그룹 계열사이자 최근 하림지주와의 합병 추진으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엔에스쇼핑은 지난 15일 정기주주총회 계획을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해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 특히 이 후보의 아파트 옆집이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였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씨가 대량 음식을 구매한 사실과 연관됐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세금으로 배우자의 사노비 역할을 하는 공무원을 두 명이나 채용해 부렸다는 근거 있는 의혹에 더해 또 다른 근거 있는 의혹이 불거졌다”며 “까도까도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갑질 의혹’에 대한 공세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씨가 직접 사과에 나섰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권력 사유’라고 규정하고, ‘김혜경 방지법’까지 꺼내 들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혜경 방지법’ 발의를 예고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은 “황제 갑질과 공금 횡령을 막으려면 정치와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며 이 같은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