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민주 당대표 후보가 박근혜 정부의 대일외교를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추미애 후보는 15일 광복 71주년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대일외교는 외교라 부르기조차 참담하다. 일제의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준 위안부 합의는 사상 최악의 외교참사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추 후보는 “일본이 그토록 꺼려하던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사업이 우리정부에 의해 중단됐다. 이제는 소녀상 철거만 남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지 나온다”며 “박근혜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결코 용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
“박근혜 정부, 위안부 역사 지우기의 공범”[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최근 여성가족부발 위안부재단 설립 준비 관련 “일본 정부가 소녀상을 걸고넘어지며 지원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10억엔을 받기 위해 위안부 재단설립을 우리정부가 발 벗고 나서서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문미옥 더민주 원내부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지난 박정희 정부의 졸속, 뒷거래 한일협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한다”며 “정부에 묻는다. 위안부 문제가 거추장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와 재학생 학부모들이 오는 4월 25일부터 추모교실(명예교실)을 강제 정리하기로 했다.장기 단원고 학교운영위원장은 안산교육지원청 별관 2층 강당에서 재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단원고 교육가족 일동’ 명의의 회견문을 통해 “다음 달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추모교실 안에 있는 물품과 기록물을 정리하겠다”고 18일 밝혔다.또 장위원장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중재로 열린 회의에서 각 참여주체는 추모교실 이전 제안문을 추인 받아 오기로 했다”며 “도 교육청, 단원고 학부모협의회는 (제안문) 원안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의 도시 변모 과정을 기록하고, 각종 개발사업 확인 및 행정자료 활용을 위한 항공사진과 영상지도 등의 기초공간정보 관련 인프라가 구축됐다.인천시는 도시 변화의 행정 기록물인 아날로그 및 디지털 항공사진을 자원화하고, 도시기반시설 기본도인 수치지형도 수정 및 신규 제작 등 공간정보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 가치 창출 및 대 시민 활용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인천시는 이번 작업을 통해 1996년, 2001년, 2003년, 2005년 등 4개년(7,969매, 1,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등 기관이 박근혜 당시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교수 등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MB정부 당시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유력 정치인들의 동향을 파악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보고했다. 정무수석실은 대통령기록물인 해당 문서들을 무단 파기했다고 보도는 아울러 전했다.유력정치인의 동향을 파악했다는 ‘사찰보고서’ 문건은 ‘중앙선관위 및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 사이버테러 특검’의 수사기록에서 나왔다. 당시 특검은 문서관리를 담당하던 청와대 A 비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정부여당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과 관련해 “뉴라이트 대안교과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향하는 역사관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19일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뉴라이트재단에서 발간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말을 시작했다.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이 교과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대부분 무지했고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이라고 규정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을 ‘항일테러활동’의
조응천 무죄 박관천 징역 7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문’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간비서관이 무죄판결을 받았다. 반면 같은 사건으로 재판을 받은 박관천 경정에게는 징역 7년의 중형이 선고 됐다.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박경천 경정에게는 징역 7년에 추징금 4,340만원을 선고했다.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의 판결이 이 같이 엇갈린 이유는 재판부가 유출된 ‘정윤회 문건’을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없다는 결정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른바 ‘정윤회 문건’이라 불린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15일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기소된 조응천 전 비서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응천 전 비서관에 대해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이나 공무상비밀 누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기록물과 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되었음을 10일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12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는 해당 기록유산들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유네스코에 권고하였으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난징 대학살’에 관한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등재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유감’을 표시했다.10일 가와무라 야스히사(川村泰久)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중국인 30만명 이상을 학살한 ‘난징 대학살’ 기록(문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이날 가와무라 외무성 대변인은 “이 안건은 중국의 일방적 주장에 따라 신청된 것”이라면서 “진정성 등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것이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중립을 지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2년과 10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 심리로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관천 경정의 구형 이유에 대해 “대통령기록물을 반출해 국가적 혼란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관천 경정이 문건을 작성해 조응천 전 비서관에게 최초 보고하는 시점이 대통령기록물의 생산 시점”이라면서 “조응천 전 비서관의 보고 문건과 반려와 수정을 거친 중간 단계 문건, 박관천 경정의 보관 문건, 박지만 EG 회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며 울분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돼 옷을 벗고, 대통령기록물 무단 유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채널A에 따르면, 박지만 회장이 조응천 전 비서관과 만난 것은 지난 8월이다. 서울 홍대 근처에서 해물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조응천 전 비서관을 찾아간 것. 이 자리에서 박지만 회장은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날인 7월20일, 한 검찰 인사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광주광역시는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8일간 시청사 1층 시민숲 전시장에서 일제강점기 시대의 광주지역 역사기록물을 전시한다.광주시가 일제시대 역사기록물을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전시는 희생자와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70년 이상 몰래 가슴에 품어왔던 사진을 통해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한’과 ‘고통’을 마주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직시하고 교훈으로 삼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전시회는 ‘70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쪼개진 삶’이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전자기록물을 민간기업에 위탁·보관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지난 5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10일 밝혔다.이 개정안에는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학교 등을 제외한 한국전력공사·한국도로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 등 850여 개 공공기관의 전자기록물 보존 업무를 민간시설에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담았다. 이때 민간시설은 대통령령에 따라 중앙기록물관리기관의 장이 지정·고시하는 곳으로 규정했다.행자부 관계자는 “전자문서 산업을 활성화하고 공공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국민의 발이 되어온 지하철의 건설 역사를 오는 7일부터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일을 맞아 이달의 기록 주제를 ‘국민의 발, 지하철 건설 기록으로 보다’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인터넷(www.archives.go.kr)에 게시한다고 6일 밝혔다.관련 기록물은 1970년부터 2000년대까지 서울과 광역시의 지하철 건설 과정·개통 모습이 담긴 총 31건(동영상 14건·사진 17건)이다.기록원에 따르면 3년 3개월의 공사 끝에 1974년 8월 15일 서울 지하철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7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4.3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지난 10년간 종합경기 전망 BSI 추이를 비교해 보았을 때, 이번 결과는 글로벌금융위기, 유럽재정위기보다는 높으나 세월호 사고 여파 당시 보다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종합경기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공업(74.6), 비제조업(84.2), 중화학공업(87.2) 모두 기준선 100을 크게 하회했다. 구체적으로는 의약품제조업(50.0), 섬유·의복 및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오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20주기를 맞아 사고 당시 민간구조대의 실화를 담은 창작판소리 ‘유월소리’(소리 안숙선, 작 오세혁)를 오는 7월 3일(금) 오후 7시로 연기했다고 밝혔다.서울문화재단 측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유행으로 인하여 오는 6월 24일(수)로 예정되어 있던 안숙선 명창의 '유월소리' 공연 날짜를 7월 3일(금) 오후 7시로 연기했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은 당시 민간구조대원이었던 최영섭(57) 씨의 증언을 토대로 명창 안숙선(66, 국립국악원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오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20주기를 맞아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사고 당시 민간구조대의 실화를 담은 창작판소리 ‘유월소리’(소리 안숙선, 작 오세혁)를 오는 24일(수) 오후 7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당시 민간구조대원이었던 최영섭(57)씨의 증언을 토대로 명창 안숙선(66, 국립국악원 예술감독)과 극작가 오세혁(34,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대표)이 제작한 판소리 공연이다.이번 판소리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2013년부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숙청당했다’는 국정원의 보고에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외신들은 물론이고 비교적 대북정보에 밝다는 중국 외교부조차 ‘전혀 모르는 일’로 전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현영철 숙청 첩보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남북 대결구도만 공고해졌다는 점이다.‘현영철 숙청설’의 시작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시작됐다. 국정원은 ‘첩보’임을 전제로 현영청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평양의 사격장에서 처형됐다고 보고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말대꾸와 회의 중 졸았다는 것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복해물뚝배기를 추천 메뉴로 소개하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모습은 영락없는 ‘동네 사장님’이었다. 그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입구역 부근에 신선해물전문점 ‘별주부짱’을 개업했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가게 문을 열었으나, 이 같은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기자가 방문한 9일까지 지난 10일간 취재진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다는 게 조 전 비서관의 설명이다.때문에 조 전 비서관은 “불편하다”고 토로하면서도 “취재에 응하지 않으니 사진을 몰래 찍어가더라. 그래도 어쩌겠나. 몰래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