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가 운영하는 신발 멀티숍 레스모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한때 ABC마트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업계 트렌드인 프리미엄화를 성사시키지 못하는 등 시장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서 점차 도태되고 있는 모습이다.◇ 1,000억 고지 넘는 JD… 레스모아 턱밑 추격1조가 넘는 메가 산업이 된 신발 멀티숍 시장 판세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매출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ABC마트의 다음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이하 4차 특위)가 제1소위원회를 열고 게임 관련 논의를 가졌다. 정부의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일 국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게임업계 대표 규제인 셧다운제와 최근 논란인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4차 특위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위해 선제적 규제개혁 입법을 하고자 만들어진 조직이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김병규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은 “실
내달부터 법이 바뀐다. 글로벌 IT기업들도 부가세를 내야 한다. 국내 사업자에 대한 역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이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존재한다. 소비자 부담도 10% 늘어나며, 법인세 부과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7월 1일부터 ‘부가세’ 내는 IT공룡글로벌 IT기업의 책임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내달 1일부터 구글,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등 해외 IT기업들은 서비스 매출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야 한다. 지난해 11월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에 게임업계 주요인사들이 동행한 가운데 박양우 문체부 장관도 일정에 합류한다. 정부의 이 같은 행보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과 관련해 부정적인 여론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13일 스웨덴으로 출국,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 일정에 합류한다. 전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과 박양우 장관, 게임업계 인사들은 14일(한국시간) 저녁 스웨덴 에릭슨사를 방문해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게임즈)’와 ‘서머너즈 워(컴투스)’ 등 e스
성인의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규제가 이달 말 폐지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온라인게임 시장 부활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이 달 중으로 결제한도 폐지를 담은 ‘등급분류 규정 일부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치고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게임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안예고한 ‘등급분류 규정 일부개정안’은 이용자 1명이 사용할 수 있는 계정수와 구매한도액을 서술하도록 한 등급분류 규정의 게임물 내용정보기술서 내용을 수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결제 한도
50여년 만에 술의 양과 도수를 기준으로 삼는 종량세로 주세가 개편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가격 경쟁에서 수입산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국내 맥주업체들의 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개편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고, 소주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반쪽짜리 개편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량제 가시화…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나차일피일 미뤄오던 주세 개편의 물꼬가 트였다. 지난 3일 정부 용역을 맡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하 조세연)은 ‘주류 과세 체계의 개편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총
구글이 국내 미디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들어 유튜버 탈세, 망중립성 논란 등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사업자 간 분쟁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러나 여전히 구글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 구글의 ‘모르쇠’에 심화되는 국내 사업자 간 불화구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3년 국내 진출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후 자회사 유튜브의 창작자(유튜버) 탈세, 통신사 망접속료 등 다양한 논란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정부와 ICT 기업들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유일하게 느긋한 곳이 있다. ‘국회’다. 최근 연달아 법안소위가 연기되는 등 일처리가 늦어지고 있어서다. ◇ 5G, AI… 미래 산업 선점 시급한 시점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에 적극 대응해 경제 활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방통산업, 통신산업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기업의 책임감을 높인다. 국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대리인을 의무 지정해야 한다. 그간 정부의 자료 제출 요청 등에 응하지 않고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 구글, 페이스북 등이 타깃이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소가 없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이하 ‘국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다. 통신기술 발전에 따라 글로벌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공룡을 규제 테두리에 가둘 수 있을까. 정부가 나섰다. 국내외 사업자 간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해외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규제 근거를 신설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공정경쟁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해외 기업 ‘무임승차’ 막는다8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방통위는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이라는 비전을 갖고 △방송 공공성·공정성 강화 △국민의 미디어 접근권 확대 및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망사용료’를 언급했다. 국내 기업들의 역차별 문제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경쟁이 정당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7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 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해진 GIO는 문 대통령에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를 호소했다. 이해진 GIO는 “경쟁사는 모두 글로벌 기업”이라며 “그들은 국내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 인터넷 망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 기조를 보면 여성할당제를 도입하고 하는데, 여성에 대한 혜택이 커지고 여성이 상대적으로 쉽게 기업에 들어오니까 허들이 남자한테 더 높다. 할당제가 또 다른 성별(남성)에 대한 차별을 만든다. 차별 해소를 위해서 차별을 야기하는 것이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에 연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여성할당제’에 대한 남성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남성들은 여성을 ‘우대’하는 ‘여성할당제’가 남성의 ‘역차별’을 낳는다고 토로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지지율이 전 연령층 남녀를 통틀어 20대 남성층에서 최저치를 기록하자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로 한 것이다. 20대 남성들은 문재인 정부의 성평등 정책이 오히려 ‘역차별’을 야기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표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층 일반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열었다. 표 의원은 사전에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간담회 일정을 알렸고, 20대 남성이 아니더라도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자유롭게 참석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하고 있는 20대 남성 지지율을 띄우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20대 남성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젠더갈등 때문으로 보지 않는다”고 대답한 만큼, 젠더갈등을 넘어선 남성 청년층의 복잡한 상황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발의한 ‘남녀동수법’에 대한 남성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어서 토론회가 ‘비토’의 장이 될 우려도 적지 않다.표창원 의원은 오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에서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겠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터넷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페이스북이 최근 통신사 SK브로드밴드에 망사용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해서다. 현재 페이스북과 망사용료 협상 중인 KT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에 진출해 있지만 망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는 구글과 넷플릭스 등 해외 사업자의 태도 변화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변화로 인터넷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B에 망사용료 지급하는 페이스북28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와의 망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디어 산업이 변하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이 국내로 들어와 토종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1인 미디어는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방송법은 여전히 2000년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규제는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통합방송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정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통합방송법’ 필요한 까닭미디어 산업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IPTV, 케이블TV,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이 급성장했고 유튜브 등의 콘텐츠 플랫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IT기업에 대한 처벌이 강화될 전망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이 대상이다. 해외에서 일으킨 문제라도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경우 국내법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6일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국내외 사업자 역차별 문제를 언급했다. 이날 사회적 논의 기구인 ‘인터넷 상생발전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통위에 정책 제안서를 보고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IT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이 타깃이다. 정책 제안서의 주요 내
불과 47개의 병상을 갖춘 ‘영리병원’ 허가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 관광산업과 지역사회 활기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주장과 국내 건강보험체계를 무너뜨릴 구멍이 될 것이라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16년에 달하는 영리병원 도입 연혁부터 찬반 논란까지 이슈를 들여다봤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제주도가 지난 5일 중국 국유 부동산개발업체인 녹지그룹이 추진한 녹지국제병원 개원을 허가하면서 영리병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영리병원에 반대하는 측의 주장은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결국 건강보험체계가 무너지고, 과잉진료·의료비 폭등·의료양극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1인방송 생태계의 규제가 확대된다. 시청자의 결제 금액을 제한하는 것. 이를 통해 생태계의 자정작용을 기대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효성을 지적하고 있다. 시장을 변화시키는 것은 ‘후원금 규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자율 규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아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다. ◇ 방통위, 후원금 가이드라인 제시… ‘1일 100만원’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인터넷 방송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정부과천청사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넷플릭스가 IPTV와 손을 잡는다. 이달부터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를 통해서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이 가능해진다.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IPTV와 국내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넷플릭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다만, 양사의 계약으로 국내 콘텐츠 업계에 대한 역차별 문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IPTV로 온다13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IPTV와 만난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LG유플러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