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 인선 절차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산업은행은 조속한 시일 내에 대우건설 신임 CEO 선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건설 내·외부 출신을 가리지 않을 방침”이라며 “전문 헤드헌팅사의 시장조사와 공개모집 절차를 병행해 후보 적격자를 발굴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산업은행은 신임 CEO에게 모로코 SAFI 발전소 현장의 정상화 작업을 맡길 예정이다. 또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경영혁신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주문할 계획이다.대우건설 사장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흔히 ‘인생의 축소판’에 비유되는 동양의 대표적 유산인 바둑. 자신의 ‘집’을 지키려는 흑과 백의 치열한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바둑의 세계에도 기업의 손길이 닿고 있어 재계 이목이 쏠린다. 특히 대중 스포츠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중견건설사들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제2의 이세돌’을 발굴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유일무이 건설 바둑팀… ‘경기 호반건설’높은 집중력과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승패가 갈리는 바둑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설사는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현재 국내 건설사를 통틀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동부건설이 KLPGA 골프단을 창설했다. 동부건설은 27일 서울 용산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에서 ‘동부건설 골프단’을 공식 창단했다고 밝혔다.골프단에 속한 여성 골퍼 5명(지한솔, 박주영, 한정은, 인주연, 박효진)은 앞으로 2년 간 동부건설의 CI와 아파트 브랜드인 센트레빌 BI가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 등을 착용하고 대회에 참가한다. 선수들에게는 계약금 이외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우승 특별 보너스 등이 주어진다.골프단 창설은 동부건설의 부활을 알리는 상징으로 해석된다. 스포츠단 운영에는 적잖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코너에 몰리고 있다.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난항과 대우건설 매각 무산, 그리고 최근 한국GM 사태까지. 줄줄이 악재가 거듭되면서 그에 대한 경영능력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걸 회장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수습하기에도 벅찬 모습이다. 대우건설 기업 정상화 절차의 경우 전면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GM사태 해결만으로 바쁜 모양새다.◇ 기업 구조조정ㆍ자회사 매각 '헛발질'이동걸 회장은 취임 5개월째를 맞고 있다. 공교롭게도 전임 회장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 건설사들이 미래 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형건설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하고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주택 사업을 벗어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단지 조성하고 편의점 운영하는 건설사들최근 대우건설 인수전으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호반건설은 레저 및 관광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퍼시픽랜드’를 사들인 데 이어, 최근엔 충청권 리조트기업 ‘리솜리조트’ 인수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호반건설은 여주 스카이밸리CC, 미국 하와이 와이켈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한 호반건설이 리솜리조트의 새 주인이 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리솜리조트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이 실시한 본입찰에 참여한 곳이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호반건설의 계열사인 호반건설주택과 맺은 조건부 인수계약이 본계약으로 전환되면서 자동으로 최종 인수협상자가 됐다.호반건설주택이 리솜리조트 인수를 위해 투자하는 금액은 2,5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리솜리조트는 충청 지역 종합리조트 기업이다. 충남 태안 안면도의 ‘오션캐슬’과 충남 예산의 덕산 ‘스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의 네 번째 주인을 찾는 작업이 무산됐다. 헐값 매각과 특혜 의혹 등 온갖 고비를 넘긴 끝에 우선협상대상 선정까지 마쳤지만, 이 모든 과정이 한 순간에 ‘없던 일’이 됐다. 4분기 대규모 해외손실을 떠안은 대우건설 인수에 부담을 느낀 호반건설이 막판 정밀심사를 앞두고 ‘인수 철회’를 결정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호반건설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불과 8일 만에 발생한 일이다.◇ 호반, 인수 중단 선언… “해외 손실 부담 컸다”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대우건설의 네 번째 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이 호반건설을 새 주인으로 맞아 7년 만에 ‘민간인’ 신분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과거 45년 역사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000년 대우그룹 분해 후 대우건설을 품에 안았던 옛 주인들이 새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대우건설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주인공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73년 설립한 회사다. 해외건설 붐이 일었던 1970~1980년대 중동을 포함해 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굵직굵직한 공사를 따내며 K-건설의 위상을 드높였다. 국내에서도 88올림픽고속도로(제1공구), 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선보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한 마디로 ‘정부여당 성토’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제목의 연설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하지만 한국당이 그토록 강조했던 ‘대안 제시’는 빠져있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일제히 김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남 탓만 하냐”고 비꼬았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과연 ‘나라다운 나라’가 맞느냐고 국민들이 다시 묻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 정책과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지목해 “국민안전, 민생복지, 경제와 외교, 국가안보, 다 내팽개쳐도 오로지 ‘정치보복’에만 열을 올리고 ‘선거’에만 매진하겠다는 것,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더 피로감만 쌓아가고 있는 것,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우여곡절 끝에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의 새 주인에 등극했다. 산업은행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에 호반건설을 선정했다.다만 앞서 예고된 대로 호반건설은 매각 대상 지분 50.75% 가운데 우선 40%만 인수한다. 나머지 10.75%는 2년 후 추가 인수한다.호반건설의 인수가는 주당 7,700원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6,200억원이다. 이 중 1조3,000억원을 산업은행에 우선 지급한다.이로써 대우건설을 인수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들 전망이다. 당초 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연초부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둘러싼 갑론을박과 국내외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서, 굵직굵직한 M&A까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시평 5위권 대 대형건설사에서부터 회생절차에 돌입한 중견건설사까지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건설업계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산업은행, 대우건설 매각 ‘산 넘어 산’M&A에 관한 업계 최대 화젯거리는 단연 대우건설이다. 당초 지난해 매듭지어졌어야 할 논의들이 해를 넘어서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대우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M&A 시장 최대어 대우건설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우건설 본입찰에 호반건설만 참여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이날 산업은행이 진행한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가했다. 호반건설과 경쟁 관계에 있던 중국계 투자회사 엘리언홀딩스는 본입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가로 약 1조6,200억원가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기대치 2조원을 밑도는 금액이다. 또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 모두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이중 40%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저물고 있다. 촛불의 힘을 업고 새 정부가 출범했던 올해 산업계는 중국의 사드보복과 미국의 통상압박 등 거센 외풍에 시달리며 힘든 한해를 보냈다. 건설업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은 그렇잖아도 수주 절벽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시름을 깊게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7년 건설 분야 주요 뉴스를 정리해봤다.◇ ‘단군 이래 최대’…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올해 건설업계 최대 화제를 꼽으라면 단연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경기도가 포스코·대우·호반·KCC 4개 건설사를 ‘우수 공동주택 건설 시공사’로 선정했다.14일 경기도는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를 실시한 도내 75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이들 4개 시공사를 우수 건설사로 뽑았다고 밝혔다. 또 유신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우수 감리업체로 선정했다.▲포스코건설은 하남 더샵리버포레 ▲대우건설은 양주 옥정 센트럴푸르지오 ▲호반건설은 오산 세교 호반베르디움 ▲KCC스위첸은 이천 KCC스위첸을 시공했다. 유신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이천 KCC스위첸을 감리했다.도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초록 잔디를 수놓은 필드 위 건설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견건설사 4곳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프로골프 무대에, 지난해 법정관리 졸업 후 단기간에 경영 정상화 반열에 오른 동부건설이 출사표를 던질 채비를 갖추고 있다.11일 업계와 동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내 골프단 창단을 준비 중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대외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스포츠단을 운영하게 됐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도 마쳤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국가대표급 4~5명선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운영 예산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을 두고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신속 매각 방침을 밝혔지만 당초 예정대로 새주인을 찾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인수후보군과의 인수가격 격차가 큰 탓에 이를 조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내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본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본입찰을 실시하고 내년초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펀드인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5일 호반건설산업은 100% 지분을 소유한 베르디움하우징을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합병 목적에 대해 호반건설산업은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간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합병회사는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므로 합병비율은 1대0이다.2010년 설립된 호반건설산업은 주택건설 및 분양공급업, 부동산매매 및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의 차남 김민성(90%) 씨다.호반건설산업은 지난해 대대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졌다. 8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하반기 M&A 최대어로 꼽히는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될 주인공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밝힌 10여개 업체 중 호반건설을 비롯한 3~4곳이 적격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10여 곳 중 호반건설과 TRAC그룹 등 3~4곳이 적격 대상자(숏리스트)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적격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다음 주부터 대우건설 매수를 위한 실사에 돌입한다. 이후 본입찰이 실시돼 이르면 내년 1월 중순경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 인수전에 호반건설 등 국내외 10여개사가 참여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한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호반건설과 에이컴 등 국내외 10여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컴은 해외설계시장 1위에 손꼽히는 미국의 건축설계업체다.인수전의 첫 단추격인 예비입찰이 종료되면서 대우건설의 새주인 찾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입찰 적격 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내년 1월경 이뤄질 전망이다.산업은행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