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19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발표한 가운데 상위 100위권 내 중소건설사 ‘힘찬건설’의 순위 상승이 돋보인다.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전국 건설업체 총 6만1,559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대외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되며 매년 7월말 발표된다.이 중 힘찬건설이 업계 이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96위에서 올해 93위로 무려 103계단이나 뛰어올라서다.힘찬건
시공능력평가 21위 아이에스동서가 ‘한국렌탈’ 지분 전량과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와 부동산 침체로 업계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비주력 사업을 처분함으로써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계열사 한국렌탈 지분 54.69%와 회사가 보유한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드림시큐리티’와 ‘피에스얼라이언스’를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 예정 금액은 757억원이다.한국렌탈은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를 영위하는 회사로, 2011년 아이에스
건설경기 침체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로 건설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후방산업이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건설현장에 있어 핵심적 산업으로 꼽히는 레미콘업계의 향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다.17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진기업·삼표·아주산업 등 레미콘업계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유진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08억원으로 전년 1,117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857억원 대비 70%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145조5,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4년 107조5,000억원 이후 최저치다.연구원은 올해 도시재생사업 및 SOC 발주 증가에도 민간 수주 주택 및 비주거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여 건설수주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연구원은 발주 부문별로는 공공 수주는 도시재생사업 및 SOC 생활 발주의 증가와 전년도 기조효과 등의 영향으로 9.8% 증가할 것으로 전
건설업계가 정부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대와 민간투자사업 진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대한건설협회는 지난달 30일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노후화된 인프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 예산 확보, 국내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등을 요구했다.또한 건의문에는 발주기관의 예정가격 적정산정과 부당삭감 금지 등 공사비 정상화와 공기연장 간접비 미지급 개선, 공공 발주기관의 불공정 관행 개
아주그룹이 최근 호텔사업과 레미콘사업의 부진으로 ‘울상’인 모양새다. 특히 아주호텔앤리조트의 실적 부진이 뼈아프다. 그룹 경영 승계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문윤회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어서다. 28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주산업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년 830억원 대비 40% 가량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을 기록해 전년 1,0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흑자로 돌아섰다.올해 1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다. 아주산업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9억원, 당기순이익
건설업계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해외 수주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신규 투자와 수주보다는 내부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24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GS건설 등 5대 건설사의 올해 1분기 수주 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직원 수 또한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5대 건설사의 수주 잔고 총액이 줄었다. 5대 건설사의 1분기 수주 잔고 총액은 △삼성물산 26조1,616억원 △현대건설 31조3,065
건설사들의 속앓이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에 따라 시장침체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주택사업 외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 감지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악화일로’ 부동산 시장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신사업으로 시선을 돌리는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을 꼽는다.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발표된 ‘9.13 부동산대책’과 지난달 ‘주거종합계획’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돼 올 한 해를 넘어 향후 부동산시장이 침체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당장 올해 1분기 누계 주택
건설업계 체감 경기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해 1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 대비 10.2p 상승한 88.6를 기록했다. 지난 3월 72를 기록한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수치로, 2017년 6월 이후 최대치다.주요 건설사들이 1분기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자금조달·공사대금 수주 개선과 함께 정부의 SOC 예산 확보 등으로 해외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반면 체감 지수가 낙관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이에서동서(IS동서)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교육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지난 2017년 지분 55%를 확보한 독서실 운영업체 아토스터디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 아직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기에는 이른 단계지만, 신시장 개척에 나선 한 중견건설사의 행보를 바라보는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프리미엄 독서실 성장에도 ‘아토’는 뒷걸음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한 건설경기 전망이 어둡게 되면서 더 이상 건설사들은 한 우물만 파서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높은 브랜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기는 우량기업 절반의 영업이익이 상당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비금융기업 가운데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192개사의 매출액 중 53개사(27.6%)의 매출액이 감소했고, 절반인 91개사(47.4%)의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기업도 32개사(16.7%)에 달했다.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LG디스플레이로 2017년과 비교할 경우 96.2% 줄어 1위를 차지했다. 연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경기 부진과 환경규제, 여기에 잇따른 ESS 화재로 코너에 몰리고 있는 시멘트 업계. 그 중에서도 삼표시멘트가 유난히 깊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주요 원재료인 유연탄의 가격이 상승하는 와중에 제품 단가가 내려가면서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경험했다.◇ ‘업황 부진’ 먹구름 드리운 시멘트업계시멘트 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건설경기 악화 등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로 인해 산업 전체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2017년 5,671만톤에 달했던 시멘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두산은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으로 지난해 매출 18조1,722억원, 영업이익 1조2,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7.4%, 4.1% 성장한 수치로, 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두산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다만, 두산건설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에 3,40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하반기부터 급격히 얼어붙은 건설경기가 상당 기간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올해 1월 실업자가 19년 만에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반면 취업자 수 증가폭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고용률도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4,000명 증가한 122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23만2,000명을 기록했던 2000년 1월 이후 19년 만에 최대다.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통계를 집계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13.0%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해외에서의 수주 가뭄과 국내 주택 경기 악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한 건설사들이 구조조정에 착수하며 조직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위 업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만 4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는 건, 그만큼 건설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실제 건설 업황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비관적인 전망이 짙다. 지난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집계한 건설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내년 건설수주가 올해 대비 8% 가까이 줄어드는 등 2020년까지 건설지표가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8일 오전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년 건설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내년 건설지표는 올해에 비해 전 부문에서 부진하며 이러한 추세는 202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박 위원은 내년 건설수주가 올해 대비 7.9% 감소한 137조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2.8% 줄어든 238조원을 기록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공개된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서 소득분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이 높아진 시점이었다. 청와대가 공개한 모두발언에 따르면 장하성 정책실장은 “한국 경제의 현재 모습은 한 달, 두 달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며 보다 큰 틀에서 한국경제의 문제점들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한국 GDP 구조, OECD와 비교해 기형적장하성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제지표 다수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수출실적만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8년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7월 수출실적은 518억8,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7억달러, 전년 동월 대비 31억달러 늘어났다. 작년 9월에 이어 역대 2위 수출실적이며,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어서는 기록도 썼다. 작년 7월 수출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이 19.4%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달에도 6.2%의 증가율이 기록되면서 ‘7월 호황’ 흐름도 계속됐다.13대 주력품목 중 6개 품목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의 규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과 해외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예상치 못한 호재를 만났다. 남과 북 두 정상이 경의선 개보수를 골자로 한 남북 경제협력에 합의하면서, 한반도 평화 무드의 최대 수혜 산업이 될 것이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인프라 조성에만 150조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 SOC 시장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도로 사정 안 좋아”… 북, 2급 도로 포장률 7% 남짓지난달 27일 북한 최고 지도자 중 최초로 남쪽 땅을 밟은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포스코건설이 신임 사장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건설은 한찬건 사장 후임으로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이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이 신임 사장은 30년 넘게 포스코에서 재직한 ‘포스코맨’이다. 1985년 포스코 입사 후 2008년 포스코 경영기획담당 상무와 2012년 경영전략담당 전무로 일했다.이후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 포스코켐텍 사장을 역임한 그룹의 대표적인 기획 재무통으로 알려졌다.포스코건설 근무 경력도 있다. 2013년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CFO)으로 재직하면서 포스코건설의 역대 최대 경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