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수입차 업계는 세단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을 키우는 모습이다. 실제로 수입차 업계는 한국 시장에 소형부터 대형 SUV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같은 값이면 실내 공간이 조금 더 넓고 실용적인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니즈)를 충족하는 차량이 SUV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러한 가운데 국산차는 점점 가격이 올라 일부 수입차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수입차와 국산차 사이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자 일각에서 “기왕이면 외제차 산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경제·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업계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들의 1분기 총 판매실적은 5만4,66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161대에 비해 4.8% 증가한 수치다.판매실적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먼저, 지난해 상반기에는 인증 등의 문제로 주요 수입차브랜드의 판매실적이 다소 감소한 바 있다. 또 쉐보레 브랜드가 지난해 11월부터 새롭게 협회 회원사로 가입했다. 쉐보레는 1분기 3,810
지난해 불매운동이란 악재를 마주했던 일본차의 판매실적이 전반적으로 뚜렷하게 감소한 가운데, 각 브랜드의 성적표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입차협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혼다·닛산·인피니티 등 일본차 브랜드의 지난해 총 판매실적은 3만6,661대다. 2018년 4만5,253대에서 18.9% 감소한 수치다. 2017년 4만3,582대와 비교해도 15.8% 줄었다.물론 이 같은 판매실적은 신차 출시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만, 일본 불매운동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한창 때에 비해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를 향한 ‘직격탄’은 더욱 뚜렷한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 한일 양국의 갈등양상이 해결이 아닌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일본차 브랜드의 속앓이가 계속될 전망이다.1,103대. 지난 9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가 기록한 판매실적이다. 렉서스·토요타·혼다·닛산·인피니티 등을 모두 합해 1,100여대에 그치고 말았다. 렉서스나 토요타가 한때 홀로 기록했던 월간 판매실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추이를 살펴보면 하락세와 그 배경이 뚜렷하게 확인
일본의 경제보복에서 비롯된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의 8월 판매실적이 집계됐다. 수입차업계 특성상 8월 판매실적부터 불매운동의 여파가 본격 반영된 가운데, 적잖은 타격이 포착된다.수입차협회에 따르면, 8월 일본차 브랜드 판매실적은 토요타 542대, 렉서스 603대, 혼다 138대, 닛산 58대, 인피니티 57대로 집계됐다. 총 1,398대로 지난해 8월 3,247대에 비해 56.9% 감소한 수치다.각 브랜드 별로 살펴봐도 줄줄이 하락세가 나타난다. 지난해 8월 459
일본 불매운동이 한 달을 넘어가며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된 일본차 브랜드가 실질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입차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실적은 7월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모든 브랜드가 앞선 6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며, 하락폭도 최소 19.1%에서 최대 41.5%에 달했다. 일본차 브랜드 전체판매 실적 역시 6월에 비해 32.2% 줄어들었다. 수입차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상반기 상승세를 보인 일본차 브랜드였기에 이 같은 현상은 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물량 감소.” “엄중한 위기.”지난달 2일, 창사 후 첫 구조조정에 나선 만도의 정몽원 회장이 위기감을 드러내며 한 말이다.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는 1962년 설립된 후 2014년 ㈜한라홀딩스의 자동차부품 제조·판매부문이 인적분할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았다.만도의 위기감은 중국발 ‘사드보복’의 여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드보복으로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이 감소했고, 여기에 현지 부품 업체들의
일본발 ‘경제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핵심 타깃 중 하나인 일본차가 실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내리면서 한일갈등이 본격화된 7월, 일본차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월간 판매실적 집계에 따르면, 일본차 브랜드의 7월 판매실적은 렉서스 982대, 토요타 865대, 혼다 468대, 닛산 228대, 인피니티 131대를 기록했다.앞선 6월과 비교하면 모두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6월 판매실적은 렉서스 1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국내에서는 반일감정 및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양국 정부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승리하며 갈등국면이 더욱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일본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 좌불안석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혼다 역시 그 중 하나. 특히 혼다는 ‘전범기업’이란 지적까지 제기되며 더욱 곤란한 상황을 맞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 불매운동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노노재팬’에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
급속도로 얼어붙은 한일관계 속에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차가 실질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종합 플랫폼 겟차의 기업부설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차(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에 대한 견적 건수가 지난달에 비해 이달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지난달 같은 기간까지 2,341건을 기록했던 유효 견적 건수가 이달에는 1,374건으로 41% 감소한 것이다.겟차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는 “인과 관계의 분석은 필요하지만 일본 자동차에 대한 견적 건수가 급감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일본차 브랜드 앞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급격하게 경색된 한일관계로 인해 불똥을 맞을 위기에 놓인 것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21.5%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15.2%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6.2%p 상승했다. 특히 수입차시장 전반의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한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실적은 10.3% 성장세를 보였다.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은 혼다다. 지난해 상
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사장 조연행·이하 ‘한소연’)는 80여개의 단위 협동조합과 3만여 명의 조합원이 힘을 합쳐 일본 기업 및 일본 상품에 대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9일부터 전개한다고 밝혔다.한소연은 “일본이 강제징용, 위안부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오히려 사법부의 재판 결과를 빌미로 치졸한 경제보복 행위를 자행하는 것에 대해 규탄한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한소연은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일본정부는 지난 1일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실행에 옮기며 한일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불매운동 등의 실질적인 움직임도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업계 및 기업들도 초조해지는 모양새다.일본 정부는 지난 1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과정에 필수적인 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내렸다. 수출 규제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 가스), 리지스트 등이며, 일본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70~90%에 달한다.이 같은 조치는 4일부터 적용
및 관계자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20분의 브리핑 시간을 부여받은 각 브랜드들은 저마다 화려한 영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부스 구성 또한 각양각색이었다.이번 서울모터쇼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분주한 모양새다. 5G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서다. 이들이 B2B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다.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과의 거래를 통해 수익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구체화된 모델이 없는 탓이다. ◇ 통신3사, ‘B2B’ 꽂힌 이유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한 통신3사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부터 가시적인 5G 성과를 보여야 하는 탓이다. 통신사가 기업간 거래(B2B) 사업에 집중하는 등 신규 수익 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입차업계는 크게 독일차와 일본차, 미국차가 세 축을 형성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일본차는 수입차 시장이 발걸음을 뗄 무렵인 2000년대를 주름잡았다. ‘강남 쏘나타’로 불리던 렉서스가 2000년대 초중반 수입차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2008년엔 혼다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물론 전체 판매량에 있어서는 독일차가 앞섰지만, 시장에서의 입지는 일본차도 뒤쳐지지 않았다.2010년대 들어 수입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일본차 브랜드도 외연이 크게 확대됐다. 기존의 렉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매년 이어져오던 가파른 상승세가 2015년 연간 24만3,900대의 판매실적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22만5,279대)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23만3,088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예전의 방향을 되찾은 모습이다.올 상반기 수입차업계 총 판매실적은 14만109대. 지난해 상반기 11만8,152대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연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운 2015년 상반기 11만9,832대보다도 월등히 많다.이 같은 실적은 수입차업계 전반의 선전이 만든 결과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 ‘맏형’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벤츠가 브레이크 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올 상반기 벤츠는 4만1,06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위 BMW(3만4,568대)와의 격차가 확연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심지어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내수시장 판매순위에 4위로 이름을 올렸다.특히 지난해 상반기 3만7,72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벤츠는 8.6%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수입차업계 최초로 상반기 판매실적 4만대 돌파에 성공했다. 또한 2016년 상반기 판매실적(2만4,488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차세대 광고 솔루션 개발업체 리플AI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카카오벤처스는 지난 7일 감성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광고 솔루션 개발사 '리플AI'에 4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리플AI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시각 및 학습 연구실(SNUVL)에서 분사·창업한 업체로, 인공지능 기반의 타겟팅 광고 솔루션 제공이 주 사업이다.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데이터 마이닝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감정을 분석한 고차원의 온라인 최적화 광고 설계와 집행이 가능하다.대표는 서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혼다가 ‘녹 파문’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입차업계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온 어코드 10세대의 어깨가 무겁다.혼다는 수입차업계 3위 다툼이 치열했던 지난해 5월과 6월 두 달 연속 3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10년 전이긴 하지만, 2008년 수입차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1위에 오른 기억도 있다.하지만 지난해 8월 불거지기 시작한 ‘녹 파문’으로 혼다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소비자들의 문제제기와 시민단체 등의 고발이 이어졌고, 국정감사를 통해 정치권의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