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이후 글로벌 IT업계의 우려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 전자업계는 한국과 일본에 공동서한을 보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자업계는 지난 23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성에 공동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국제컴퓨터공업협회(CompTIA)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 정보기술산업협회(ITI) △전미제조업협회(NAM) △반도체산업협회(SIA)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등 6곳이 공
통신3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5G 상용화 이후 공개되는 첫 성적표다. 그러나 이들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실적 공개를 앞두고 3사의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로 해석된다.◇ 통신3사 2분기 암울 실적… ‘투자·마케팅’ 탓통신3사가 다음달부터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대는 낮아지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분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의 총 영업이익은 7,000억원대 후반에서 8,000억원대 초반으로 추정된다.키움증권은 사업자별 영업이익에 대해
G7(주요 7개국,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이 디지털세 과세방안 원칙에 대해 합의했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7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 G7재무장관회의에서 디지털세 과세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는 조세회피 논란으로 전 세계에서 세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구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 등을 타깃으로 하며, 이른바 ‘구글세’로 불린다.경제의 디지털화에 따라 국제조세 측면에서 두가지 문제점 발생하고 있는 탓이다. 글로벌 IT기업은 소비지국에 물리적 사업장을 두지 않고
화웨이가 북한의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화웨이는 북한 정부에 협력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화웨이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화웨이가 수년간 북한의 3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약 8년간 중국 국영기업 판다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한의 상업용 무선통신망 구축 및 유지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북중 접경지역 단둥에서 통신 장비를 공급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폼팩터(Form Factor, 제품 형태) 혁신을 가져올 폴더블 스마트폰의 공개 시기가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최근 삼성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사업자들이 관련 테스트를 마치고 출시 준비에 나서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전자·화웨이, 폼팩터 혁신 준비 끝냈다폴더블폰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의 폴더블폰 출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관련 업무에 인공지능 기술을 시험 적용하기로 했다.22일 과기정통부는 웹하드 사이트를 통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영상물의 유포를 효율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여가부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는 불법촬영물에서 이미지를 추출하는 업무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게 된다. 그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신고한 불법촬영물의 유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지원센터 삭제지원 인력이 수작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했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탓이다. 기업의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우려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거래도 없는데”… D램·낸드 ‘급등’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 규제 결정 이후 약 3주가 지났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애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종에 한해 수출 우대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는 내용이다.문제는 반도체 시장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구글 자회사 유튜브에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FTC는 유튜브가 아동 데이터 보호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전망이다. 매체는 “이 일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FTC는 유튜브 모회사 구글과의 관련 내용에 대한 합의를 끝냈다”며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합의 금액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미국 시민단체 연합은 FTC에 유튜브를 고소했다.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실패를 놓고 그 책임에 대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기업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한 데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받아치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모두 국산 제품을 채택하기 위해 라인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 박영선 장관 “대기업 탓”… 최태원 회장 “품질 탓”사태가 발생한 것은 지난 18일이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국내 중소기업에 불화수소를 생산
글로벌 1위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사 넷플릭스에 위기가 찾아왔다. 미국 가입자 수치가 8년 만에 하향세로 접어들어서다. 요금 인상, 경쟁사 서비스 출시 등의 이유로 분석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까지 폭락했다.17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49억2,000만달러(약 5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7억1,000만달러(약 8,340억원)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53% 증가한 수치다.다만, 신규 가입자 유치 규모는 시장 전망치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브라질 부지오스에서 개최된 ‘32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ITU-R WP5D)’에서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기술을 ITU 5G 국제 표준안으로 최종 제안했다.우리나라가 제안한 기술에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시 사용한 무선접속기술 △국내 5G 주파수 대역(3.5GHz, 28GHz) 기술 △ 3GPP Release 16에서 완료할 일부내용 등이 포함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5G 후보기술을 ITU에 제안한 이후 이번까지 총 3차례
“5G는 제2의 반도체다. 산업 전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 고민했다. ‘5G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까닭이다. 클러스터 중심의 혁신을 통해 경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하겠다. SK텔레콤이 대한민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겠다.”SK텔레콤이 5G 가치사슬을 무한 확장한다. 5G 클러스터를 통해 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객·사회·산업 등을 위한 가치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SK텔레콤, 4차산업혁명 ‘메카’
유럽연합(EU)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아마존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관련, 조사에 나섰다. 개인 소매업체들이 가진 정보를 오용해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온라인 오픈 마켓 형태로, 제3의 개인 소매업체도 아마존에 제품을 등록,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아마존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유통사 및 제조사로부터 아마존 관행에
카카오가 실적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카카오톡 내 광고 도입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고객 반응은 냉담하다.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카카오는 고객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서고 있다. 네거티브 피드백 제도 등을 도입해 고객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광고’ 넣자 실적 살아났다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내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올 2분기 카카오 실적에 대해 매출 7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7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를 열고, 5G에서 1등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날 하 부회장은 “5G 상용화 100일 5G 점유율 29%를 달성해 기존 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5G 성과는 전사가 함께 철저한 준비로 5G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이며, 결국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 5G 요금제 출시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차 도심 주행
구글에 대한 반역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군과 중국 정부에 협조를 했다는 주장이다.1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억만장자 기술투자자인 피터 틸은 구글이 반역죄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는 이런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는 구글이 중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문제를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틸은 지난 14일 열린 전미보수주의콘퍼런스(NCC)에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중앙정보국(C
샤오미가 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타사와의 격차를 벌리는 모양새다.15일(현지시각) 중국 IT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1분기 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서 3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매체는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료를 인용해 “샤오미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1년 만에 20%p 급등했다. 지난해 1분기 당시 19%의 점유율에 그쳤으나 올 1분기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제품을 저
반도체 업계에 체질 개선 움직임이 시작됐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결정 이후 ‘생태계 선순환’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가 소재 및 부품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움직이는 IT업계… 국산 소재 테스트 나서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애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종에 대한 무역 제한 결정을 내려서다.이후 일본 의존도를 줄이자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연기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우려가 지속되자 내놓은 결정이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체 암호화폐 사업 ‘리브라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한다. 페이스북은 당초 암호화폐 ‘리브라’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했다.이번 결정은 미국 정부의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5일 리브라 출시로 국가 안보가 우려된다고 발언했다. 돈 세탁, 테러자금 조달 등 금융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도널드 트
넷플릭스의 국내 사용자와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이용자는 18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3만명) 대비 192% 성장했다. 최근 조사와 비교해도 넷플릭스 성장세는 큰 편이다. 지난 3월 유료 이용자는 153만명으로 확인된 바 있다. 3개월 만에 20% 증가했다. 연령대별 유료 사용자는 △20대 38% △30대 31% △40대 15% △50대 이상 17% 등이다. 20대와 30대 사용자가 전체의 69%를 차지하며 소비를 주도했다.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