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1일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결국 알고보니 귀국할 때 이미 탈당과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그 각본에 따라 모든 행보를 이어나갔다"며 "허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대표를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당에) 돌아와서 마음껏 자기 역할을 하고 바른미래당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도움을 드리겠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안 전 대표는 2018년 9월 한국을 떠나 독일과 미국 등 해외 연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30일 '안철수 신당' 창당을 전제로 "안철수계 7명은 탈당한다"는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의 발언에 대해 "그것은 개인 생각"이라며 "이동섭 의원이 (비례대표들의) 대표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바른미래당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과 비례대표 6명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 등 7명이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정책회의 직후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안 전 대표 생각을 7명의 현역 의원들은 따르기로 했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30일 '정치적 탈당'을 선언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와 마찰 끝에 탈당한 지 하루 만이다. 이들은 지도부에 출당을 요구하고는 있지만, 결국 당적을 유지한 채 의원 신분으로 '안철수 신당' 작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일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의 과거 행적과 맞물리면서 바른미래당의 '잔혹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정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계 7명 중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여파에 몸살을 앓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원 451명은 30일 당에 탈당계를 내고 집단 탈당했다.당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 지지자, 평당원 중 주요 활동가들은 1차로 탈당을 결행해 안 전 대표와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며 "바른미래당 70% 이상을 차지하는 안 전 대표 지지당원들도 동반 탈당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바른미래당 조직국에 따르면, 이날 바른미래당 평당원 451명은 탈당계를 내고 당을 떠났다. 주요 인사 중에는 주이삭 서대문구 의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30일 안철수 전 대표가 전날(29일) 탈당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이 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며 유감을 표했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안 전 대표가 탈당했다. 안타까움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권한대행은 손학규 대표를 향해 '비극적 결말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당의 모든 것을 갈아엎는 혁신 없이는 총선에서 단 1석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손 대표는 마지막 역전 찬스마저 병살타로 날
바른미래당이 29일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장기 당권투쟁으로 침체된 당의 해결사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던 안 전 대표가 광야로 떠났고, 사실상 '탈당 촉매제'가 된 손학규 대표는 당내 입지가 더욱 좁아져 사면초가에 몰린 모습이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저는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했다. 안 전 대표의 탈당은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9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했다.안 전 대표는 "2년 전 저는 거대양당의 낡은 기득권정치를 넘어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으로 정치를 한 발짝 더 미래로 옮겨보자는 신념으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다"면서 "지난 지방선거 때도 온 몸을 다 바쳐 당을 살리고자 헌신했다"고 했다.그는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재건의 기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미투 논란으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원종건(27)씨가 자유한국당 영입 제의까지 받은 데 대해 "청년인재 영입을 정치 세대교체를 위함이 아니라 선거용 일회성 이벤트로만 여기는 거대양당의 작태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총선 영입 청년인재가 미투 논란에 휩싸여 인재 자격을 자진반납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며 "이 청년은 한국당에서도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민생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안철수 전 대표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27일) 손 대표와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거나 손 대표의 재신임투표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손 대표가 강경한 거부 입장을 취하면서 안 전 대표와 마찰 및 당내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에 대한 실망감과 당혹감을 표출했다. 그는 "안 전 대표에게 기대한 것은 당 미래에 대해 같이 걱정하고 힘을 합칠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정책위의장 직을 사퇴했다.바른미래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채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관계자는 "채 의원이 손학규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매우 실망한 것 같다"고 전했다.채 의원은 손학규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표직을 사실상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즉각 당에 사퇴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안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7일 손 대표와 국회에서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거나, 전당원투표에 의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을 요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28일 안철수 전 대표가 전날(27일) 손학규 대표에게 사실상 사퇴 제안을 한 데 대해 "손 대표가 (제안을) 거절한다면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의에서도 "손 대표의 마지막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정치 인생에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잘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다.이 권한대행은 "안 전 대표의 깃발로 총선을 치러야 손 대표가 말했던 중도개혁·실용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8일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만나 손학규 대표의 거취와 당 재건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바른미래당 대다수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다. 안 전 대표가 전날(27일) 손 대표와 만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상황이어서 주로 손 대표의 거취와 관련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안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손 대표와 만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 △조기 전당대회 △당대표 재신임 투표 실시 등을 요구한 바 있다.안 전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정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외부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나,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고 거듭 공언해왔던 손학규 대표와는 만남은커녕 언급조차 꺼리는 모습이다.당내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당장 손 대표를 외면하는 행보를 보이지만, 결국 손 대표를 만나 당권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쪽에서 사전 공작한 결과로 서쪽의 진짜 목표물을 겨냥하는 이른바 '성동격서(聲東擊西)' 전략이라는 것이다.안
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은 용산역으로,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정의당은 서울역으로 향한다.서울역과 용산역은 각각 경부선과 호남선의 출발 지점으로, 각 정당들이 총선을 앞두고 어느 지역에 무게를 두는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오전 10시 40분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동행한다. 이 전 총리는 전날 당으로부터 종로 출마 및 선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정치에서 이념 프레임을 걷어내야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주의가 자리한다"고 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실 걸개막(백드롭)을 국화 한 송이가 새겨진 배경에 '이념은 죽었다'는 문구로 교체한 이유를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바른미래당의 걸개막 교체는 지난 19일 정계 복귀한 안철수 전 대표의 '중도적 실용정당' 발언과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다.안 전 대표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진영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20일 석달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과 관련해 "지금 선거 자체에 대한 깊은 고민이 아직은 없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19일) 인천공항 귀국 기자회견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정계 복귀 후 첫 행보다. 안 전 대표는 방명록에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선열들의 뜻을 받을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겠다"고 썼다.안 전 대표는 현충탑과 무명용사 위령탑, 각 대통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당의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한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19일) 1년 4개월만에 독일·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년 4개월 동안 해외에서 성찰의 시간을 가진 안 대표가, 우리 정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보수통합에는 관심이 없고 진영정치를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지향했다"며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앞서 19일 안 전 대표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진영정치에서 벗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총선이 9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중도개혁 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안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독일과 미국에서 유학했다. 그는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모레(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본격 정치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대표가 정치의 전면적 세대교체를 통해 낡은 정치의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한 점에 대해 십분 공감한다"며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입국한다.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독일·미국 유학길에 오른 지 약 1년 5개월만이다.안 전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전 비서실장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장고 끝에 19일 귀국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미국과 유럽에서 방문학자 자격으로 국가 미래와 비전 연구를 했다"며 "그 과정속에서 생각한 많은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른미래당은 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6일 최경환 대안신당 신임대표와 처음으로 공식 회동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 바른미래당 당대표실을 예방한 최경환 대안신당 신임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다당제 연합정치가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제3지대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국민에 구태정치 재현 및 이합집산으로 비춰지면 안 된다"고 경계했다.손 대표는 "최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제3지대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저도 십분 공감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최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대안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