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치열하다.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41일이 지났지만 여야 불협화음으로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미래통합당은 현행 공수처법을 위헌으로 판단, 일찌감치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추천을 보류한다는 입장이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까지 통합당이 공수처 출범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공수처를 관철시킬 생각이다. 민주당은 또 후보추천위원을 추천하라며 통합당을 압
정치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이 재점화됐다.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친박계 야당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하고 나서면서다.통합당은 그동안 끊임없이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돼왔다. 통합당은 국민 통합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과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은 바 있는 통합당 출신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용의 리더십은 광화문 광장을 ‘분열의 상징’에서 ‘통합의 상징’으
부동산 입법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에도 몸풀기에 나선 가운데 정의당의 비판이 거세다. 정의당은 특히 자치경찰제를 두고 ‘무늬만 개혁’에 그치고 있다며 여당과의 거리를 더욱 넓히는 분위기다.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변질된 것이 아닌지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혁 협의회’를 개최해 3대 권력기관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정부·여당이 꾸준히 추진해 왔던 ▲검경 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도입
정의당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후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후보자 임명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더불어민주당은 28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래통합당이 ′남북경협 이면 합의서′ 의혹을 해명하라며 임명 유보를 촉구했지만, 여당은 단독으로 이를 추진했다.청와대가 지난 3일 박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이미 갈등 조짐은 나타났다. 박 후보자의 ‘대북송금’, ‘학력 위조’ 의혹 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
정원석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섹스 스캔들’이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이 일자 고개를 숙였다. 통합당이 이번 사건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높이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연일 소란스러운 모양새다.정 위원은 16일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 피해자 입장에서 이를 가해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 역시 배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권력형 성범죄’로 정정하고 용어 선정에 있어서 피해자의 입장을 더욱 반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 위원은 ‘섹스 스캔들’이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으로 후폭풍을 맞고 있는 정의당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고(故)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은 전날(13일) 박 시장 영결식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 사실을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고인이 4년간 성추행을 지속했고, 부서 이동 후에도 사적인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이같은 사실을 서울시에 알렸지만 이를 묵인했다고 전했다.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라는 피해자의 말이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의사일정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3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부동산 대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안 등 처리할 현안은 산적해있지만, 개원식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개원식 일정 오리무중김영진 민주당·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1대 국회 개원식 및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정보위원장 선출, 본회의 일정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양당은
정의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과 관련해 후폭풍을 맞고 있다. 앞서 류호정‧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고(故) 박 시장 조문 거부를 두고 당내 갈등이 촉발됐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히려 정의당의 환골탈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류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고(故) 박 시장 조문과 관련해 “저는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한다는 이유에서다. 장 의원 역시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라며 조문 거부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두고 정치권에서 각기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고인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현충원 안장 자체가 부적절 하다는 비판도 나왔다.고(故) 백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고(故) 백 장군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정치권은 일제히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하지만 장지를 두고서는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고(故)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전날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관련해 정치권이 비통함에 휩싸였다. 정치권은 여야 상관없이 고(故) 박 시장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고인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故) 박 시장께서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하셨다.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며 “평생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고(故) 박 시장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한 심정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에 반발하며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거부한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국회의장실은 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일부 언론에서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심 대표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앞서 는 국회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통합당이 거부한 국회부의장 자리에 대해 논의한 바 있고, 유력한 후보로 심 대표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역시
정의당이 ‘범여권’ 딱지 떼기에 몰두하고 있다. ‘범여권’ 대신 ‘진보 야당’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정의당은 8일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종교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앞두고 반발이 큰 종교계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이 자리에서 정의당은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 겸 차별금지법 제정추진운동본부장은 “민주당의 태도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정의당이 민주당을 압박하는 모습은 최근에 쉽게 볼 수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체육계 가혹행위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의 동료에게 전화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송구스럽다”면서도 언론의 부당한 공격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최 선수 사건의 진상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화 녹취록으로 저를 걱정해주시며 심려를 입으신 국민들이 계시다면 송구스럽다”면서도 “그러나 결코 언론에 잘 보이기 위한 일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가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부동산 대책 긴급보고를 받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맹공을 퍼부은 정의당이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청와대, ‘종부세 강화 입법’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 장관으로부터 부동산 관련 긴급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종부세법을 21대 최우선 과제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청와대의 조치는 최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여론이 급격히
21대 국회가 양당제 체제로 회귀하면서 원내 유일한 진보 정당 정의당의 입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삼성 옹호′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삼성에서 로비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양 의원은 6월 30일 페이스북에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이 부회장도 예외 없다”라며 “제가 두둔한 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니다. 지금의 삼성을 만들었고,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기술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관심은 오로지 기술이고, 그 기술로 부강해야 할 대한민국뿐”이라며 “오너의 구속이든 불구속이든 유죄든 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정치권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범여권인 정의당은 ‘책임 있는 태도’라는 반응을 보인 데 반해 미래통합당은 ‘꼬리 자르기’라며 비판했다.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17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 장관이 남북 관계 악화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그러나 사태가 이렇게 온 것에 대해 책임있는 태도로 임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감한다”고 밝혔다.다만 정의당은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인적 쇄신’에만 그쳐서는 안
21대 국회 원내 정당으로 진입한 기본소득당이 정의당과 만났다. 기본소득당의 대표 의제인 ‘기본소득’과 관련해 두 당은 다소 온도 차를 보였지만, 소수정당으로 협력관계에 대해서는 뜻을 공유해 향후 의정 활동에서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 용혜인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류호정 의원을 예방했다. 신 대표는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정의당을 가장 먼저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심 대표가 당선되신 고양시갑 선거구 예비후보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그간 보수정당에서 기피했던 기본소득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의에 불이 붙었다. 정치권의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자중지란도 심각해지는 분위기다. 보수 진영 내에서는 ‘자유가치의 훼손’이라고 지적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기본소득이 이념대결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진보진영에서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8일 기본소득 논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논의 되고 있는 기본소득제의 본질은 사회주의 배급제도를 실시하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하는 종부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종부세법 갈등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더욱이 통합당의 종부세 완화 움직임이 정부의 종부세 인상 의지와 상충하면서 이러한 조짐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배 의원은 3일 종부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60세 이상 고령자 및 5년 이상 장기보유자 공제율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매년 5% 가량 증가하고 있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법제화하는 것을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