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에 남경필 현 지사를, 강원도지사 후보로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 대전시장 후보에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각각 단수추천하기로 결정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사안에 대해 이 같이 의결했다. 다만 한국당은 광주·세종은 계속심사지역으로 남겨뒀다.한국당은 부산(서병수)·울산(김기현)·인천(유정복)·충북(박경국)·제주(김방훈) 지역을 단수추천지역으로 확정한 바 있다. 또 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14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로 출석한 그는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일이 “역사에서 마지막”이 되길 바랐다. 복잡한 표정이었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했고, 자신으로 하여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억울했다. MB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검찰 조사에 앞서 MB가 발표한 입장문을 보면, 사실상 그는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추측된다. 주목할 부분은 ‘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1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고 지지해준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이날 MB는 실소유주 의혹을 받았던 다스의 불법 자금과 뇌물 수수 등 20여개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포토라인에 섰다. 이로써 헌정 사상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6·13 지방선거을 앞두고 “민심이 많이 많이 바뀌었다. 바닥이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홍 대표가 그동안 ‘생활정치’와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까지 챙기면서 파악한 내용으로 보인다.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설 민심 청취 및 생활점검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처음에는 4배 이상 차이가 났다가 한달 전에는 민주당과 박빙으로 붙었고 지금은 뒤집어진 것으로 본다”면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꼰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상징하는 단어로 꼽힌다. ‘꼰대’라는 단어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은 ①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②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권위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며 구태의연한 세대를 비하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 ‘꼰대’다.홍 대표는 ‘꼰대’라는 표현이 자신에게 언급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듯 하다. 그는 자신을 비롯한 한국당에 대해 ‘꼰대’라고 지적할 때 적극 방어한다. 자신에게 꼰대라고 부르는 정치권의 비판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뉘앙스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검찰발(發) 사정 한파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당 소속 의원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거나 재판을 받으면서 ‘다음은 누구냐’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이런 가운데 부산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배덕광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직후 김진태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선고를 받았다.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한 사람의 희생으로 한 사람이 살게 된 게 아니냐”는 자소섞인 비판과 배 의원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구을 지역에 홍준표 대표의 측근을 심기 위한 조치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신(新) 보수주의’를 선언함과 동시에 지방선거 대비 정책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당은 이날 ‘신 보수주의’를 선언하면서 과거 보수정치 실패를 인정했다. 한국당은 과거 보수정치 실패를 딛고 정책혁신과 지방선거기획단 가동으로 내년 지방선거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한국당 혁신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긍정적 역사관 정립 ▲대의제 민주주의 함양 ▲자유 시장경제 질서와 서민중심경제 조화 도모 ▲글로벌 대한민국 추구 등 ‘신 보수주의’ 원칙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북핵 대책’ 마련 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일본을 방문하고 나면 일본 조야가 전술핵 문제에 대해 크게 여론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간담회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미국 방문에 이어 북핵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정부가 외교를 잘하면 제1야당이 굳이 외교에 나설 필요가 없다. 그러나 북핵 대책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라도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그는 페이스북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각 지역별 당협위원장 교체 결정 기준이 되는 당무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17일 비공개 회의에서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으로부터 10월 27일~이달 10일까지 진행된 당무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총 2주간 253곳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당무감사는 당원 관리 등 조직관리와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을 상대로 한 평판도 조사 등 9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또 여의도연구원에서 당무감사위의 의뢰를 받아 전화 여론조사도 실시했다. 당은 당무감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전술핵 재배치’ 등 한반도 대북·안보정책과 관련한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홍준표 대표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폴 라이언 미 의회 하원의장과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등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반도에 핵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핵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 조야에 한미간 군사 동맹을 넘어 핵동맹을 요청하기 위해서 오늘 출발한다. (미국 조야에) 진솔하게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 시행에 대해 당정청과 야당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 시행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오는 2018년까지 일부 공약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문 대통령 공약 시행 방침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민주당·정부·청와대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고 아동수당 및 기초연금 계획과 국정과제 추진 입법 방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 등 문 대통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 대표의 혁신 의지에 의문 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홍준표 대표의 그간 공식 발언을 보면 누가 봐도 당을 전면 쇄신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었다. 그러나 10일 당 혁신위원장에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임명한 것을 두고 기존 입장과 동떨어진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도 아니면 모식의 승부를 벌여오며 선명성을 드러내왔었던 홍준표 대표가 이번에는 의도했든 안 했든 보는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혁신의 핵심은 인적쇄신인데 이에 대한 홍준표 대표의 의중은 오리무중이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연계하지 않겠다고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는 청와대 비판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G20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외교 활동을 하는 동안은 청와대에 대한 비판을 자중하는 것이 예의”라고 말했다.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적격 인선 철회 여부와 추경 심사를 연계한다는 정우택 원내대표의 국회 운영 방침과 계속 어긋난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10% 안팎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유권자 2,531명을 상대로 조사해(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의 지지율은 14.%로 나타났다.이보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 22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으로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는(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한국당의 지지율은 9%로 집계됐다. 특히 갤럽조사에서 보수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보수 적자를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이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분위기 쇄신과 당원들의 축제가 돼야 할 7.3전당대회가 ‘자유한국당 5행시’로 비아냥거리로 전락했고, 일부 후보자들의 막말에 가까운 거친 입은 또 다른 차원에서 자기 얼굴에 주먹질 하는 꼴이라는 내부 자성이 나온다. 한국당은 새 보수에 대한 이념적 재정립과 노선 수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당 체질을 개선하기까지는 이런 혼돈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자유한국당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자유한국당 5행시 짓기’ S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의도연구원(이하 여원)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원은 자유한국당 자체 정책연구원이다.여원이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39.4%로 주요 언론사의 지지율과 비슷했다. 다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4.9%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0.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6.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5%,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0.8% 순이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7일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특히 대통령 ‘탄핵’이라는 전무후무한 상황에서 시행되는 만큼, 다음 5년의 정부를 맡을 대통령이 누가 될지 중요한 순간이다. 이에 에서는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후보자들의 정보를 재구성해 ‘대국민 이력서’를 만들었다. 또한 국정경험·인력풀·소통·정책추진·청렴도·민심이해도 등 6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후보자들의 이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비교했다. 두 번째 대상은 홍준표 한국당 후보다.◇ 발빠른 민심반영,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이 강점홍준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발표되는 지지율을 보는 자유한국당의 심경은 착잡하다. 22일 발표된 알앤써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5.8%에 불과했다. 정확히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43.5%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토막 난 셈이다.원인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다. 정파에 상관없이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다만 의문은 남는다. 진보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보수지지층이 이토록 줄어들었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진보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북한의 김정은 체제 5년을 진단하는 포럼을 개최한다.민화협은 오는 8일,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 지하1층 회의실 A에서 ‘김정은 체제 5년의 북한 진단 그리고 남북관계’를 주제로 제3차 통일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첫 번째 세션은 ‘김정은 체제 5년의 북한정치와 남북관계’를 주제로 진행되며, 박종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사회를 맡는다. 발표는 이정철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김동엽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이 각각 김정은 체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순실씨가 새누리당의 공천에도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여의도 정가를 휩쓸고 있다.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사뿐만 아니라 국정전반에 관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새누리당 공천에도 당연히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심에서다.의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더욱 짙어졌다. 유영하 변호사는 2007년 대선경선 당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함께 법률지원팀에서 활동했다. 특히 이명박 캠프 측의 최태민 일가 검증공세를 방어하는 역할을 맡은 경력이 있다.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