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유해시설로 분류되는 집창촌이 아직 남아있는 지역에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미관상 좋지 않은 것과 더불어 지역 분위기마저 흐린다는 지적이 따르면서 집창촌 인근은 기피 구역으로 불렸지만 재개발 순풍과 함께 이미지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집창촌 개발로 이미지가 180도 달라진 지역을 꼽자면 단연 청량리다. 청량리는 대규모 집창촌이 밀집해 있던 지역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다. 속칭 ‘청량리 588’이 속해있던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은 지난 2015년 서울시에 관리처분인가를
일정한 소득을 올리기 쉽지 않은 10대의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가 늘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광역 시·도별 연령대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10대가 서울에서 보증금 승계 및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한 것은 69건으로 지난해 동기(7건)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집값이 계속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규제로 인해 대출마저 여의치 않자 부모들이 일단 자녀 명의로 주택을 확보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월별 10대
정류소 개수 규제 완화로 광역급행버스(M버스) 이용자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M버스 정류소 개수 관련 규제를 완화한 결과, 약 1년 6개월 만에 경기와 인천에 정류소 41곳이 추가 설치됐다고 19일 밝혔다. 대광위는 지난 2019년 12월, M버스 노선에 지역 여건 변화 등으로 추가적인 정류소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M버스 출발지역에 최대 2개의 정류소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광역버스 노선운행의 효
지역의 랜드마크와 같은 지하철 역명. 그러나 언제부턴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 정차역을 알리는 방송을 잘 들어보면 노선도와 달리 은행이나 학교, 병원 등이 함께 언급되기도 한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 역시 광고의 일환이다. 지하철 광고는 흔히 전광판이나 역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 등만 생각할 수 있지만 역 이름에 따라붙는 명칭들도 돈을 내고 사용하고 있다.◇ 역명부기란 무엇일까이처럼 역 이름과 함께 언급되는 것을 ‘역명부기’라 한다. 역명부기란 철도이용자가 철도역 인근의 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서울시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에 김현아 전 의원을 내정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을 우려했던 인물이 다수의 부동산과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는 모순적인 모습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일 김 전 의원을 SH 사장으로 내정했다. 인사청문회는 당초 오는 19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등을 고려해 오는 27일로 연기했다. 김 후보자는 도시계획 전문가로 통한다. 경원대에서 도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그리고 실제 입주까지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더 늦으면 치솟는 집값을 따라잡지 못한 채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기회를 잡으려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전청약 공고를 개시하고 28일 특별공급 물량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총 6만2,000가구의 물량이 계획된 가운데 1차에는 4,333가구가 풀린다.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정부는
북가좌6구역 재건축정비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DL이앤씨가 디자인 거장들과 협업한 ‘드레브 372’를 제안하며 롯데건설과 격돌한다.당초 북가좌6구역 재건축정비사업에는 GS건설, 대우건설 등도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 입찰에는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참여했다. DL이앤씨는 북가좌6구역에 제안한 드레브 372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인 거장 7인과 협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DL이앤씨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등 세계적 랜드마크를 설계한 글로벌 설계그룹 저디사를 포함해
정부가 추진했던 재건축 조합원의 2년 실거주 의무화가 전면 백지화됐다. 재건축 아파트를 매수한 뒤 임대를 주고 시세차익만 노리는 투기 세력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꺼냈던 카드. 하지만 적용도 못한 채 사라지게 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혼란만 불러온 셈이 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날 국토법안소위원회는 재건축 조합원 실거주 의무 조항을 삭제했다.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뒀다. 재건축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치솟는 아파트값 탓에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았던 무주택자들은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며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정부 발표와 달리 현장에서는 토지 보상 절차가 원활하지 않으면서 본 청약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따른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부터 3기 신도시의 사전 청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차 사전청약 단지는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양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
인공지능(AI)이 아파트 주차장을 단시간에 설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DL이앤씨는 AI가 아파트 환경을 분석해 30분 만에 약 1,000건의 지하주차장 설계안을 만들어 내는 설계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이 기술은 AI가 차량의 동선을 고려해 한정된 공간에서 가장 많은 주차 대수를 확보하는 지하주차장 설계를 도출한다. 주차장이 들어설 구역의 모양과 아파트 동 방향과 배치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학습된 알고리즘을 이용해 수천 여건에 달하는 대안 설계를 단 30분 만에 만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집값 급락 가능성을 언급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 탓에 수요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정부가 책정한 분양가 또한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의 사전 청약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1차 사전청약 단지는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양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 총 4,333호다. 주택유형은 공공분양 2,388가구, 신혼희망타운 1,9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 전용면적 101㎡ 1가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8,675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주택형의 분양가는 7억2,574만원으로 만약 당첨된다면 주변 시세를 고려해 10억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청약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전용 101㎡는 올 3월 1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기 ‘엠코타운 센트로엘’(전용 99㎡)도 16억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의 거래량이 아파트를 앞섰다. 아파트값이 치솟고 전세난까지 우려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내 마련이 가능한 빌라의 수요가 늘고 있다.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4,3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2,835건을 기록한 아파트 매매 건수의 1.5배 이상이다. 올해 이같은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1월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5,839건으로 아파트 거래량 5,789건을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2월은 4,458건으로 아파트(3,8
분유 제조사 일동후디스가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자사 분유만 사용해달라고 불법 리베이트를 벌이다 적발됐다. 그러나 리베이트를 받은 대상은 사실상 처벌이 쉽지 않아 업계에 만연한 리베이트를 뿌리 뽑기 힘들다는 지적이 따른다.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자사 분유 사용을 약정하고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일동후디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일동후디스는 2012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산부인과 3곳에 자사 분유만 수유용으로 사용할 것을 원칙으로 하
1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 전용면적 101㎡ 1가구가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공급가액 7억2,574만원으로 지난 5월 준공된 이 단지의 전셋값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첨만 된다면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주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전용 101㎡는 올 3월 1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기 ‘엠코타운 센트로엘’(전용 99㎡)도 16억6,000만원에 팔렸다.이번
제주도 아파트값이 심상찮다. 매매는 물론 전세에 분양 가격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시도별 변동률 통계에 따르면 제주 아파트값은 올해 7월 첫째 주까지 10.82% 상승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12.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셋값도 덩달아 올랐다. 이달 첫 주까지 9.33% 상승으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매가와 전셋값이 각각 1.30%, 0.5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률이다.외부 매수세의 강세로 아파트값
‘식물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 확산에 과수 농가에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충북 괴산 지역에서 성분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긴급 방제약으로 공급했다가 부작용을 호소하는 농가가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심지어 해당 제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절차가 배제된 것은 물론 제조사 특혜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 등 장미과 과수에서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전염병이다. 병이 들면 잎, 새순, 꽃, 가지 열매 등이 시들고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는다.
정부가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갑질을 막기 위해 경비원의 업무 범위를 축소하고 구체화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정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과 하위 법령은 오는 10월 21일 시행될 예정이다.현행 ‘경비원법’은 공동주택 경비원에게 경비 업무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경비원들의 실제 업무 등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따랐다. 개정안에는 경비원이 경
‘로또 분양’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흥행을 거둔 가운데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하반기 분양 시장의 포문을 연다. DL이앤씨는 이달 강동구 고덕강일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고덕강일 3지구 10블록에 들어서는 강일 어반브릿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총 593가구(전용면적 84㎡ 419가구·101㎡ 174가구) 규모다.지난 3월 개통한 5호선 강일역 역세권에 위치한 강일 어반브릿지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상일IC)·중부고속도로(하남JC, 하남
서울의 집값 상승과 전세 물량 부족 여파로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을 떠난 인구(전출자)는 전입 인구보다 4만4,118명이 많았다. 인구 순유출은 월평균 8,823명으로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연간 10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의 인구 순유출은 지난 2018년 11만230명에서 이듬해 4만9,588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6만4,850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는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