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유시영 회장과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회사 서울사무소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경찰은 해당 행위에 대해 직원들이 자기 회사에 들어간 것이라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전국금속노조에 따르면 유성기업 영동·아산지회 조합원 60여명(경찰 추산)은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성기업 서울사무소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7년 전 중단된 단체협약 교섭을 이행할 것과 유 회장이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유성기업 노사는 2011년 5월 회사의 직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자금사정이 넉넉지 않은 차주들은 은행에 대출금과 이자를 갚는데 애를 먹곤 한다. 점점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금리의 움직임은 상환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다. 최근 발표된 금융통계들은 대출금 상환에 애를 먹는 차주들이 늘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상환부담↑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8년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08%p 상승한 수치다. 기업들이 은행으로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ZKW를 방문했다. 지난달 인수 후 첫 방문이다. 이날 조성진 부회장은 새 로고를 발표하는 등 ZKW의 새로운 출발을 강조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ZKW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5일(현지시각) 조성진 부회장은 오스트리아 비젤버그에 위치한 ZKW 본사를 찾았다. ZKW가 LG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다.조성진 부회장은 이날 ZKW의 자율경영을 약속했다. 상호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결정이다. 아울러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조 부회장은 이 자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메카’ 경남 창원에서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2018)’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오는 9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3일간 열리는 ‘2018 경남 창원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2018)’는 △구미와 포항을 겨냥한 경북권 △울산과 창원•김해•양산 등의 경남권 △광양과 여수 등을 겨냥한 전남권 등에 소재한 약 1만7,000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정밀기계부품, 자동차부품, 조선산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섬유와 패션, 자동차 부품 사업 등을 영위하는 중견기업 SG그룹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룹의 실질적인 살림살이를 맡아야 할 상장기업들의 사정이 변변치 못해서다. 대외적으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SG세계물산을 포함해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SG&G도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적인 중후장대 업종인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SG충방도 불확실한 대외 환경 탓에 내 코가 석자인 상황이다.◇ 맥 못추는 간판 계열사 SG세계물산SG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계열사 3곳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알미늄 창호 및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남선알미늄이 동남아시아 경제의 핵심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에 자동차 핵심부품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남선알미늄은 빈 그룹의 자동차브랜드 ‘빈파스트(Vinfast)’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세단형자동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양산과 관련, 범퍼설계와 금형제작을 위한 범퍼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남선알미늄은 범퍼설계와 금형제작만으로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공급에 나서 매년 약 20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피에스텍의 비정규직 비율이 일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눈여겨지는 대목이다. 게다가 비정규직은 모두 여직원이다. 이유가 뭘까.◇ 비정규직 모두 ‘여직원’… 정규직보다 많은 비정규직피에스텍은 자동차부품, 계측기 제조 전문업체다. 전력기기 사업과 자동차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 큰 편이다. 2017년 한국전력 입찰결과 기준 전력량계 분야에서는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MR(원격검침) 사업 분야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트랙터 등 농기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LS엠트론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LS엠트론은 지난 2008년 7월 중국 산둥성에 LS머시너리칭다오를 설립하며 처음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로 중국 진출 10년째를 맞은 것이다.LS머시너리칭다오는 2010년 트랙터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5,000여대의 중대형 트랙터를 생산해오고 있다. 국내 농기계 업체가 중국에 생산공장을 마련한 것은 LS엠트론이 처음이었다.드넓은 토지와 수많은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전 세계 농기계 생산업체가 경쟁하는 최대 시장이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일(현지시각) 치러진 멕시코 대선에서 국가재건운동(MORENA)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53%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멕시코에 89년 만에 탄생한 좌파 정부다.오는 12월 1일 취임하는 오브라도르 앞에는 많은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강력한 권력을 가진 멕시코의 엘리트계급을 컨트롤하는 동시에 부패·마피아와의 전쟁도 벌여야 한다. 무엇보다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 시급하다. 작년 멕시코는 경제성장률이 2.1%에 그친 반면 물가상승률은 6.77%에 달했다. OECD에서 가장 심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선박‧철강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계는 3분기에도 수출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 6월 29일 ‘2018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한국무역협회가 수출실적이 50만달러를 넘는 1,00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출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산업계의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4.7로 양호했다. 15개 산업분야 중 10곳에서 긍정적인 대답이 돌아온 가운데 생활용품업계(129.3)의 업황이 가장 밝았다. 미국‧유럽연합(EU) 시장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하반기엔 부진업종이 되살아나면서 수출다변화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7일 ‘2018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상반기 수출업계는 반도체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17.1%였던 반도체의 수출비중은 올해 1~5월에는 20.3%로 높아졌다. 동기간 수출증가에 대한 반도체의 기여율은 82.1%에 달했다. 5분의 4 이상을 반도체가 책임졌다는 뜻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8% 성장한 반도체업종의 호황은 물론, 기타업종의 부진도 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각종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동국실업이 분기 순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15일 동국실업이 발표한 연결기준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1,447억원, 영업손실 15억원, 당기순이익 5,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이 6.3%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계속됐으나, 당기순이익에서는 소폭이나마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동국실업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하기 시작해 줄곧 적자를 면치 못했다. 결국 지난해 연간 4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1분기부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전장사업에서 속도를 낸다. 자동차용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인 ‘ZKW’를 인수해서다. LG전자는 ZKW 지분 7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전장 산업 선점에 나설 전망이다.27일 LG전자는 ZKW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다. ZKW의 앞선 기술력,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ZKW는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지난 26일 이사회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산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인 부산상공회의소가 내홍에 빠졌다. 사무처장과 회장단 인선 등을 두고 내부에서 노골적인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서다.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의 화합을 이끌어야 할 허용도 신임 회장의 독선이 부른 결과라는 목소리가 높다.◇ 독선 운영이 불러온 반쪽짜리 상견례허용도 ‘태웅’ 대표를 23대 신임 회장으로 맞은 부산상의가 출발부터 불안한 모습이다. “지역경제의 구심체로서 부산상공인의 화합과 부산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성공 비즈니스 파트너로 늘 함께 하겠다”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세 승계 과정에서 전형적인 ‘개인회사 활용법’을 보여준 세원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지난해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부품 업계의 알짜 중견기업으로 평가받는 세원그룹은 세원정공 등 9개 계열사에서 1조원이 훌쩍 넘는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엔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다소 주춤하면서, 세원그룹의 실적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결산인 세원정공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원그룹 오너 2세들은 개인회사를 통해 거둔 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생산공장의 해외이전은 한국의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뽑힌다. 이들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혁신기술개발을 장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강수연 조사역과 문제철 과장은 28일 ‘4차 산업혁명과 광주전남 지역으로의 리쇼어링’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리쇼어링’은 선진국에서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오프쇼어링)했던 기업들이 본국으로 복귀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다. 오프쇼어링이 값싼 인건비가 목적이라면 리쇼어링은 본국의 높은 기술력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미FTA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25일 미국에서 돌아온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양국이 FTA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매우 생산적인 이해’에 도달했다며 합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26일에는 산업부가 합의 내역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이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핵심 분야를 사수한 채 자동차 수입과 철강 수출에서 조금씩 양보한 모습이다. 아직 세부 사항들을 조율하는 실무협상이 남아있지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2015년 여름부터 진행된 한·중미 FTA 협상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당장 오는 21일 가서명 상태였던 협의안에 공식적으로 도장이 찍히며, 이를 위해 중미 수석대표단이 한국을 찾은 상태다. 현지 언론 또한 지난달부터 “FTA 발효가 임박했다”고 보도하며 한국과의 교류·협력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이번에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중미 국가들은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의 5개국이다. 과테말라 또한 협정 발효 후 별도의 가입절차를 거쳐 FTA에 참여할 예정이다. 무역 관계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난해 직원들에 대한 대량해고로 물의를 빚은 동광그룹이 ‘검풍’에 휩싸였다. 검찰이 ‘편법 세습 논란’을 사고 있는 동광그룹에 대해 본격적인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의 고발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동광그룹 오너일가를 정조준하고 있어 주목된다.◇ 검찰, 일감몰아주기 의혹 정조준동광그룹은 지난해 1966년 창업한 동광기연(당시 동양이화공업주식회사)을 모태로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기업집단이다. 국내외에 1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기업인 동광그룹은 지난해 계열사의 ‘집단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내 중소기업 174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금융감독원은 5일 2017년도 정기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는 금융권에서 받은 총 신용공여액수가 500억원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되며, 올해는 2,275개 기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조사 결과 부실징후를 보인 기업이 174개사였으며 이 중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C등급 기업이 61개사, 경영정상화 가능성도 낮은 D등급 기업이 113개사였다.업종별로는 기계제조업종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2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