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단 한 건의 민생법안이라도 더 통과시키려 했던 마지막 노력까지 미완으로 끝나 아쉬움을 넘어 한스럽다”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한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한 첫 집권여당 원내대표 자리는 영광스러웠다. 탄핵, 인수위 없이 출범, 여소야대, 4개 교섭단체라는 헌정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에 여당 원내대표를 맡게 돼 영광이었다”며 “일복이 많은 것을 증명하듯 마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헌법자문특위의 개헌 자문안이 일부 공개된 이후 야권의 비판이 거세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가능케 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는 게 시대정신임에도 오히려 ‘대통령 4년 연임제’로 강화했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아울러 국회가 아닌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점이 지적됐다.◇ 대통령 ‘임기’는 책임정치 구현 문제야권의 주장대로 ‘4년 연임제’가 제왕적 대통령제를 강화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통령의 임기문제와 권력은 관련이 없다. 4년 연임제란 현직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단 한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국면이다. 2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8.7%였다. 3주 연속 하락은 일단 피했지만, 70%대 지지율 회복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지지율 하락을 우려하기 보다는 안도하는 기류가 감지된다.지지율 하락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 부정적인 보도가 많았던 것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리얼미터가 실시한 중국 국빈방문 평가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55.8%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았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 100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앞으로의 정부 정책이 성공적인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이었던 ‘적폐청산’을 비롯해 북핵·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건 큰 틀에서 진보·보수 할 것 없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부분이다.◇ 文, 1호 공약 ‘적폐청산’… 일각선 “속도 더 내야”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적폐청산’을 강조했다. 정부의 1순위 과제도 적폐청산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조국 서울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단정함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트레이드마크가 돼버린 올림머리가 그 일례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당시에도 미용사를 불러 머리를 만진 뒤에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차안에서도 머리를 편히 기대본 적이 없다. 올림머리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려 40여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고 육영수 여사를 대신해 영부인 역할을 대행한 1974년부터 지금까지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실핀을 빼고 올림머리를 풀었다. 정돈 되지 않은 머리로 서울구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버티기’는 계속 될 수 있을까. 비리 의혹으로 시작됐던 그의 사퇴 압박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민정수석의 주된 임무는 공직 인사들의 검증과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 관리다. 최씨와 연관된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셈이다. 사실상 대통령의 측근 관리는 실패했고, 공직자로서 도덕성도 이미 바닥났다. 여권마저 등 돌린 이유다. 더 이상 직을 유지한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뿐이다. 하지만 우병우 수석의 생각은 달랐다. 사퇴보다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의 연설문 사전 열람에 대해 ‘사과’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순실의 도움을 일부 받았다고 인정했다.‘성역’으로 여겨졌던 최순실 문제를 박 대통령이 직접 사과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미르·K스포츠 재단에 최순실 씨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 대통령은 애써 ‘최순실’이란 이름 석 자를 외면했다. 청와대도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최순실이란 이름은 꺼내지도 않았다. 각종 언론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복수의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정권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말로 갈수록 ‘우하향’ 했다는 전례를 감안하면 추가하락 가능성도 크다. 지지율 연착륙과 성공한 정권으로 남기 위해서는 청와대의 태도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20일 발표된 주중동향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2% 떨어진 27.2%로 집계됐다. 최근의 지지율 변화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큰 폭의 변화다. 무엇보다 이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이하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에 이어 여론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이하로 추락했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30%의 지지율이 필요하다는 게 지배적이라는 점에서, 레임덕 우려가 나온다.20일 발표된 리얼미터 주중동향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7.2%(매우 잘함 7.7%, 잘하는 편 19.5%)로 3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반면 부정평가는 65.5%(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23.2%
[시사위크=윤길주 편집인]올해 국정감사를 뒤덮은 주인공이 있다. 최순실과 차은택, 미르·K스포츠재단이다. 국감이 시작되고서 끝날 때까지, 거의 모든 상임위에서 이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때부터 정치권·언론계·재계에서 암암리에 유통됐다. 박 대통령을 언니라고 부른다는 그녀가 최고의 권력 실세라는 말이 유령처럼 떠돌았다. 어느 재벌 총수는 그녀의 줄을 잡아 사면됐다는 소문도 그럴듯하게 돌았다. 박 대통령에게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이 육신이라면 최순실은 오장육부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청와대 민정수
“노인복지 강화와 양육지원확대에 대한 특단의 대책 필요”[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피터 드러커(현대 경영학의 창시자)가 ‘인구통계만큼 미래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수치는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뗀 후 “통계청과 다수 연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660만이던 고령인구는 내년에 700만으로 늘어난다”고 급속도로 진행 중인 고령화 현상의 심각성을 강조했다.박정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은 현재 고령화, 초저출산, 생산가능인구 감소라는 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정감사 불출석과 미르재단 의혹이 지지율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13일 발표된 리얼미터 주중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8% 포인트 내린 31.9%(매우 잘함 9.9%, 잘하는 편 22.0%)로 2주째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레임덕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 지지율 바로 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다.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 포인트 오른 61.8%(매우 잘못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표도 개헌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총론에서 동의하는 것 같다”며 개헌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1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우윤근 사무총장은 “국회의원 3분의 2가 동의를 하고 국민들이 동의한다면 어떤 유력한 대선후보도 그 뜻을 거역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우 사무총장은 다만 “각론에 들어가서 분권형인지, 아니면 4년 중임제인지에 대해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아직 뚜렷한 말씀을 안하고 있어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개헌은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87년 체제를 지금의 시대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19대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의 개헌 논의는 의미심장하다. 개헌에 소극적이던 여당까지 나서면서 정치권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른다. 특히 차기 권력을 잡으려는 여야 대권주자들이 말하는 개헌 방향은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야권에서 손꼽히는 대권주자 중 대표적인 개헌론자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다. 문 전 대표는 줄곧 개헌을 주장해왔다. 2012년 대선에서는 공약으로 4년 중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K타워 건립 프로젝트’를 계기로 불거진 미르재단에 대한 의혹이 연풍문 회의로 옮겨 붙었다. 연풍문은 이명박 정권 당시 북악안내실을 허물고 내방객을 위해 신축된 건물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공식·비공식 회의장소로도 이용됐다.연풍문 회의가 논란의 중심에 오른 것은 LH공사의 ‘K타워 건립 프로젝트’와 연관이 있다. K타워 프로젝트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당시 한류문화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맺어진 양해각서다. 여기에는 LH공사와 이란연기금, 포스코 건설이 참여했다. 문제는 권력형 비리의혹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시간이 부족하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민이 적지 않았다. 정치권에 몸담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국회 배지를 달고 국감을 처음 준비하는 만큼 “정말 밤을 새워서라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지역구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지역구는 여당 텃밭으로 통하는 서울 양천갑이다. 20대 총선에서 ‘목동의 기적’을 일군 화제의 당선자가 바로 황희 의원이다. 24년 만에 야권 승리를 안겨준 지역민들의 기대를 알기에 더욱 부지런히 뛰었다.하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물면서 다시 레임덕 위기가 언급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지지율 30%를 레임덕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다.1일 발표된 리얼미터 정례조사 주중동향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1.2%(매우잘함 8.8%, 잘하는 편 22.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2.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2% 포인트 상승한 61%(매우 잘못 36.6%, 잘못하는 편 24.4%)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과 가족회사의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동시에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우 수석을 조사 중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둘러싼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 감찰관이 한 언론사에 감찰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우병우 사태’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청와대는 19일 유출 의혹과 관련해 “어떤 감찰 내용이 특정언론에 왜 어떻게 유출됐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특별감찰관이 감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인사 개각을 단행했다. 당초 대폭 개각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3개 부처 장관과 차관급 인사 4명 등 소폭 개각에 그쳤다. 개각 명단에 오른 이들이 모두 측근과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구상은 ‘안정’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정무수석,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 농림수산축산부부 장관에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국무조정실 2차장에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정만기 대통령 비서실 산업통산자원비서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대통령 비서실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임명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근간인 TK지역에서도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2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30.4%(매우 잘함 7.9%, 잘하는 편 22.5%)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4.4% 올라 63.2%(매우 잘못함 39.6%, 잘못하는 편 23.6%)를 기록, 32.8%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연말정산 파동이 있었던 2015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