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리스크로 촉발된 태영건설 사태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올 한 해 동안 국내 주택부문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하지 않고 사업성‧수익성이 보장된 정비사업장 등을 위주로 선별 수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같은 여건 속에서 서울 강남3구 중 핵심지역 중 하나인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 대한 재건축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구 내 일부 구역은 이르면 더 빨리 재건축이 승인될 것으로
국민의힘과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를 열고 영세소상공인에게 총 2,520억 규모의 전기료 감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0%에서 80%로 상향하기로 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올해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확대되고 물가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내수가 둔화되고 지역경제 활력에 직결되는 건설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했다
올해 9년만의 흑자전환을 앞둔 삼성중공업이 연말까지 수주 소식을 전하며 호조를 이어갔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6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Very Large Ammonia Carrier)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및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총 3,108억원이며, 2027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암모니아는 탄소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탄소저감이 가능한 대안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미래 암모니아 수요를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4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올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업계 등에서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고물가 기조 등으로 인해 올 4분기에도 건설공사 계약액이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국토교통부는 2023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8% 감소한 4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건설공사 계약액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1
서울 서초구청이 지난 19일 방배 1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 설립을 인가함에 따라시공권을 따내려는 국내 주요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강남권에 속한 방배 15구역의 경우 편리한 교통 환경, 다수의 초‧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등 각종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이른바 ‘알짜배기’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방배 15구역은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에 이어 4·7호선이 지나는 이수역까지 위치해 있는 더블 역세권에 속한다. 또 부지 반경 1㎞ 인근에 이수초등학교, 이수중학교, 서문여고 등 여러 학
신용평가기관이 우수한 재무안전성을 근거로 DL이앤씨의 기업어음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1’을 부여했다.다만 신용평가기관은 분양경기 침체로 인한 향후 사업변동성 및 공사비 증가로 낮아진 수익성 등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최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우수한 시장 지위 및 사업경쟁력 △분양경기 부진화에 따른 사업변동성 △ 공사원가 상승으로 저하된 수익성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근거로 DL이앤씨의 기업어음등급을 ‘A1’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
LG디스플레이가 1조3,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임에도 조 단위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것이다. 각종 차량 및 모바일, IT기기용 디스플레이 기술력 확보와 급성장하는 글로벌 OLED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D, 1.36조원 유상증자… LG전자도 5,000억원 규모 지원지난 18일 LG디스플레이는 이사회를 통해 1조3,57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발행 규모는 1억4,218만4,300주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전 세계 언론과 평단,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오스카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작품으로, 지난 1월에 개최된 제3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호평 세례를 이끌어낸 데 이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11월 본격적인 오스카 시즌 시작을 알
신용등급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이 내년 건설사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지방 미분양 문제, 부동산PF 리스크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분양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한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지방 분양시장 침체 지속 △실물경기 침체 △고금리 기조에 따른 비주택 부동산 수요 위축 △수도권 분양시장 둔화 움직임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또한 주택·분양경기 침체로 수주·착공 및 인허가 물량 감소 등이 발생하면서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매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를 차지한 태영건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제기된 ‘유동성 위기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워크아웃설에 이어 급기야 최근에는 증권가 및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부도 발표설까지 나돌았기 때문이다.태영건설 측은 그동안 이같은 루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적극 반박해왔다. 또 잘못된 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인 조치에 나서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알렸다. 업계는 태영건설이 내년부터 악재를 떨쳐내고 새출발에 나설 수 있을지, 아니면 그간 제기됐던 ‘유동성
LH가 발주한 사업에서 설계‧관리 용역을 수행한 건설업체들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출신 전관 영입이 2년새 50% 가량 증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1년 LH 전관리스트에는 총 95명(71개 업체)의 LH 전관의 이름이 담겨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 리스트를 확인한 결과 총 142명(60개 업체)으로 LH 전관 수는 2년새 46명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지난 2021년 직접 입수한 ‘LH 전관리스트’ 및 LH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
DB그룹 계열사 DB메탈을 비롯한 4개 망간합금철 제조업체가 담합행위 적발로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철강산업의 필수소재를 두고 이들이 형성해온 ‘경쟁 없는 시장’은 무려 10여년이나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망간합금철 카르텔에 대한 제재 조치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DB메탈과 심팩, 동일산업, 태경산업 등 4개사의 담합 행위를 적발해 총 305억3,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다.망간합금철은 철강 생산 과정에 꼭 필요한 부원료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한편 철을 질기고 단단하게 만드는
내년 상반기부터 건설경기가 본격적으로 침체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따라 미분양 사업장 관리 및 사업 다각화 등 건설사별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올해 연말 건설경기가 후퇴기를 겪고 있으며 내년 2/4분기(이하 2분기) 전후 침체기에 진입함에 따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건산연에 따르면 건축착공면적은 지난 2022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고 올해(1~9월)의 경우 작년 같은시기에 비해 40.4% 급
신용평가기관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최근 중견건설사 두산건설의 기업어음등급 및 전자단기사채 등급을 직전과 동일한 ‘B’등급으로 결정했다.한기평은 두산건설의 분양성과가 양호한 점, 일부 사업장의 도급액 증액 계약 체결로 올해 수익성이 개선된 점 등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다만 △전체 사업 비중 가운데 민간‧건축부문의 비중이 높은 점 △수익성 개선에도 열위한 수준의 재무구조 △미흡한 유동성 대응력 등은 불안요소로 봤다.한기평이 두산건설의 사업보고서·분기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말 기준 회사의 수주잔고(계
서울 재개발사업 중 ‘노른자’로 꼽히는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최근 건설업계의 최대 현안인 공사비 증액 이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초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은 지난달 중순경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은 지난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업계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지연된 가장 큰 이유로 ‘공사비’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국내 주요 건설사 CEO 가운데 가장 먼저 연임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속적인 부동산·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사들의 실적이 전년에 비해 악화되면서 업계 내에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주요 건설사 CEO들도 연임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최근 조성됐기 때문이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오세철 사장은 그동안 삼성 계열사 CEO 연임 과정에서 적용됐던 이른바 ‘60세룰(60세 이상 연임 대상 제외)’을 극복하고 연임에 성공했
스마트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는 등 농산물 수급 불안이 가중되면서다. 여기에 고령화 등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 문제가 확대되면서 그 해결책으로 스마트팜이 주목받고 있다.◇ “식물공장 중심으로 성장 중”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2020년 2억4,000만달러에서 2025년 4억9,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팜 및 자동화 시장은 논밭 중심의 전통적인 영농 환경 악화에 따라 고소득 작물의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한
최근 국회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건설업계 내에서 재건축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개정 재초환법이 시행되면 재건축사업으로 조합원들이 얻은 이익에 부과되는 부담금 면제금액 기준이 대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향후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금리·고물가 기조, PF발 자금경색,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국회의 재초환법 개정안 처리를 환영하고 있다.하지만 재초환법 개정을 두고
4차 산업시대가 시작되면서 ‘정보보안’ 문제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 업무상 기밀 등 민감한 정보가 모두 거대한 컴퓨터 서버에 저장되면서 해킹 및 유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 ‘공공부문 기관의 개인정보 유출현황’에 따르면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395만1,147건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사이버 보안 사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의 강력한 연산 능력
DL건설의 기업어음 등급이 기존과 동일한 ‘A2-’를 유지했다. 이는 풍부한 수주잔고 및 그간 쌓아온 시공경험 등이 등급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넉넉한 수주잔고 및 시공경험 등 양호한 사업안정성 △낮은 차입부담 △견조한 현금창출력 등을 근거로 DL건설의 기업어음 등급을 기존과 같은 ‘A2-’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다만 높은 수준의 원가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약화, 분양경기를 감안한 향후 진행 프로젝트의 분양성과 및 대금 회수 수준 등은 앞으로도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