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드루킹 불법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4명이 선정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3일 오후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열고 허익범(사법연수원 13기), 임정혁(사법연수원 16기), 오광수(사법연수원 18기), 김봉석(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대한변협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협회에서 특검후보추천특별위원회를 열고 특검 후보 4명을 발표했다. 변협은 특검 후보 4명 추천 기준에 대해 ▲수사력·조직통솔력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할 강직함 ▲특별한 정치적 성향이 없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감사하는 금융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 종료, 오는 7일 증권선물위원회에 결과가 보고된다.1일 금융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2~2017년 회계처리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제1110호 등에 따라 이뤄졌는지 지난 5월 31일 마지막 감리위를 열고 심의를 마쳤다. 감리위는 지난달 17일, 24일에 이어 31일 위원회에서도 10시간 남짓 회의를 이어간 끝에 심사를 종료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년간 특별감리를 벌여 ‘고의적 분식회계 혐의’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오는 31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위반 혐의에 대한 결론을 낼 전망이다.금융위는 이달 31일 예정된 3차 회의에서 감리위원만 참석하고, 위부인의 진술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차례 감리위에서 나온 양측의 의견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차 회의에서는 집중 노론을 통해 감리위원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결론을 모은다.금융위는 이달 내 감위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7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 안건을 올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증선위 의결 결과 과징금 부과액이 5억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 2차 회의가 25일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감원 검사부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 등이 동석하는 대심제가 적용,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제2차 감리위 회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전에 지정된 전문검토위원이 요청 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하고 필요한 논의를 가졌다.이어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이 참여해 대심제 방식으로 논의를 가진다. 먼저 금감원-로직스 2자간 대심을 갖고 필요하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이 인수합병(M&A) 추진과 관련, 소액주주들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소액주주모임은 M&A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소액주주 대표가 참여 또는 참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이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경영권 분쟁이 한창일 때도 침착함을 유지했던 소액주주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 현 경영진의 해임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이례적 M&A 공고... 주식 거래정지 돌파구?경남제약은 지난 4일 공개입찰을 통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진행한다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젠’으로부터 합작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받았다고 18일 공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바이오젠으로부터 ‘콜옵션 행사 기한인 다음달 29일 자정(한국시간)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니 콜옵션 대상 주식의 매매거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자’는 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분을 ‘50%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심의할 감리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감리위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핵심 임원들이 출석해 회사 입장을 소명할 예정이다.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기 한 해 전인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부풀렸는지 여부다.2011년 설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처음으로 순이익(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에피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앞으로는 ‘갑질’ 등 경영진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기업의 재무구조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금융감독원은 14일 ‘2018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의 신용공여액이 1조5,166억원 이상인 계열기업 31곳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출금액이 많은 만큼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받고 신용위험을 관리할 의무를 진다. 작년과 비교하면 현재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성동조선 등 5개 계열기업이 제외됐으며, 삼성‧현대차&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다시 한국에 공세를 취했다. 이번엔 정부가 대상이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건에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행사한 것을 두고 투자자·국가 분쟁해결 제도를 들고 나왔다. ‘벌처 펀드’로 악명 높은 엘리엇을 바라보는 국내의 시선은 곱지 않지만,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매우 민감한 주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마땅한 대응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엘리엇, “국민연금 개입으로 삼성물산 주주 피해” 주장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S)은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처 국가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삼성바이로로직스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계처리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았다”면서 “필요할 경우 행정소송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심병화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혁신팀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회계처리 한 것은 관련 회계기준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며 “2015년 말 결산실적 반영시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 종속회사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에너지 대기업 계열사인 A사가 로비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비자금을 조성해 지역 일부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해왔다는 것이 핵심 의혹으로, 현재 안동경찰서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A사는 도시가스 및 가스공급설비 업체로, 도시가스 공급 대상지역의 일부 공무원들에게 수년간 정기적으로 ‘명절 떡값’과 금품을 전달하거나 골프접대 등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단독보도한 한 매체는 A사가 도시가스 요금이 회사 측에 보다 유리하게 결정되도록 요금결정권을 가진 관계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했을 가능성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남제약이 급기야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다. 사측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지만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내부 갈등 때문에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에 지켜보는 소액주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주총 직전 또 소송전... 한숨 돌린 경남제약경남제약이 30일 어렵사리 정기 주주총회를 마쳤다. 당초 경남제약 주총은 이달 27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안건 일부를 철회하기 위해 이를 30일로 연기하고 지난 26일 긴급 이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2021년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16일 KT&G는 이날 오전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백 사장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백 사장은 의결권이 있는 전체 발행주식 수 1억2,626만5,127주 가운데 56.34%(7,114만2,223주)의 찬성을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출석 인원수의 과반수 찬성과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의 4분의 1이상의 요건을 충족시켰다.백 사장이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6.93%)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임에 성공한 수 있었던 건 임기 동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981년 입사해 20년 만인 2001년 사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2006년까지 회사를 이끌었던 그는 2015년 다시 대우조선해양으로 돌아왔다.그런 그가 다시 갈림길에 섰다.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되는데, 실질적인 임기는 3월까지다. 3월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성립 사장 재선임 또는 새로운 사장 선임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임기가 5월까지인 이유는 2015년 취임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이 늦어졌기 때문이다.실제 정성립 사장의 연임 여부는 2월 중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KT&G 백복인 사장이 차기 사장후보로 단독 임명됐다. 하지만 최근 제기된 인도네시아 트리삭티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백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의견이 회사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어 무혈입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6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백복인 현 사장을 차기 사장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추위는 “사업에 대한 장기비전 및 전략, 혁신 의지, 글로벌 마인드 등에 대해 심사를 벌인 결과 백복인 사장을 최적임자로 결정했다”며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지난 3년간 회사를 성공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시련을 극복할 것이고, 대우조선해양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삶의 터전으로 거듭날 것이다.”2015년 5월, 대우조선해양으로 돌아온 정성립 사장의 취임사 중 일부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맡았던 그는 9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이러한 취임사 속엔 묵직한 암시가 있었다.당시 정성립 사장은 6월 1일로 예정됐던 출근을 한 달 앞당겼다. 대우조선해양 사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때 잘 나가던 회사가 있었다. 각종 협력업체를 비롯해 수만 명의 삶의 터전이었고, 지역 경제의 중심이었다. 국가적으로도 산업의 기둥이자 자부심을 가지게 해주는 존재였다. 하지만 이 회사의 겉모습은 허울에 불과했고, 속은 썩을대로 썩어있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야기다.대우조선해양의 심각한 부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정성립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방치돼온 손실들을 줄줄이 발견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대규모 적자를 발표했고, 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선풍기, 히터 등으로 유명한 신일산업의 회장이 회삿돈을 임의로 쓰고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산업 김모 회장은 지난 7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업무상 횡령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회장은 지난 2010년 1월 회사의 신주인수권 450만주를 매입하면서 A 부회장 등에게 지시해 회사 자금 1억1,250만원을 자신의 은행 계좌로 받아
[시사위크|경남 사천=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여러 가지로 힘들었지만, 다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부활할 겁니다.”김조원 KAI 사장의 표정과 말투엔 자신감이 넘쳤다. 검찰 수사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충분히 극복했고 자신감도 회복해 가고 있다는 의미로 읽혔다.이날(1일)로 취임한 지 한 달하고도 나흘이 됐다는 김 사장은 “제조업의 핵심 축이 바로 항공산업”이라며 말문을 열었다.“항공 분야는 첨단 제조업 기반인 산업입니다. KAI가 제작하는 항공기는 대부분 고급 인력의 첨단 기술을 집약한 수작업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올해 크리스마스는 ‘해피’일까 ‘새드’일까.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 오너일가를 각종 비리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지난 10월 30일 결심공판에서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특히 검찰은 이번 사건이 역대 재벌 총수 일가 비리 중 최대 규모인데도 그 중대성과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은 비리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최대 수혜를 받은 인물로 지목됐다.신동빈 회장 측 변호인단은 신동빈 회장의 주도적 책임을 부인하는 한편, 공백에 따른 여파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