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경기 수원시정)가 22일 “민주당은 합법 노조의 활동을 보장하는 법안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대법원 판결은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 응답해야 한다는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할 명분이 없다”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지난 대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국회가 이 문제에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대법원(주심 노정희 대법관)은 지난 15일 현
법정 심의기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가 좀처럼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어김없이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노정갈등도 악화일로를 거듭하고 있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최저임금 논의는 시작도 못 해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0일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이날도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이 1년 6개월 넘도록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해고된 이들은 현재 세종호텔 매출이 회복해 정상 경영이 가능해진 만큼 서둘러 복직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 어려움으로 인해 이뤄진 적법한 해고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경영악화에 구조조정… “세종호텔 정규직 10분의 1로 줄어”세종호텔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이유로 2021년 12월 10일 12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했다. 해고 노동자들로 구성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광주를 찾고 “지금 호남에 필요한 건 민주화운동 정신 승계는 말할 것도 없고 먹고사는 문제가 훨씬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해 “오늘(14일) 광주에 내려오면서 광주‧전남‧전북의 민생 현장을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찾아온 곳이 기아 공장이다. 그동안 광주‧전남‧전북 방문할 때 대체로 경제 현장보다는 광주 민주화 관련 현장을 많이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를 담아 기아(공장)에 왔고 기아‧현대가
배우 남지현‧최현욱‧김무열 주연의 STUDIO X+U 첫 오리지널 미드폼 드라마 ‘하이쿠키’가 올 하반기 공개를 확정했다. ‘하이쿠키’(연출 송민엽, 극본 강한)는 한 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아시스인 줄 알았던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으로 발버둥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낼 예정이다.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아크미디어와 몬스터유니온, STUDIO X+U가 공동 제작하는 새 오리지널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월 건물 일부가 붕괴됐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한 철거 작업이 오는 7월부터 진행한다.12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내달부터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에 대해 철거작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HDC현산에 따르면 회사는 철거 준비를 위해 계획됐던 타워크레인 7개 중 4개 설치를 이미 마친 상태다. 건설용 호이스트카(리프트)도 8개동마다 각각 하나씩 설치될 예정이다.회사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201동에는 현장에서 직접 조립해 사용하는 시스템 비계(가설 작업용 발판)를 벽에 둘러 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고공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진압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가 도화선이 됐다.한국노총은 정부가 노동계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퇴진 운동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부·여당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조짐이다.한국노총은 지난 7일 전남 광양 지역지부 회의실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사
지난해 12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신세계건설이 올해 1분기에도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회사는 미청구공사 대금 및 채무 증가 등으로 인해 재무 안정성마저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작년 10월 구원투수로 투입된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의 올해 경영 행보는 유독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어 올 1분기까기 이어진 ‘실적 부진’ 해결 과제지난해 신세계건설은 매출 1조4,324억원을 거두며 전년(1조2,567억원)과 비교해 외형이 13.98% 성장했다
야당이 5일 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이 거론되는 데 대해 “5공화국 시절로 퇴행하자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했다. 야권은 이를 두고 방송장악을 위한 절차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런 와중에 이 전 수석이 새 방통위원장으로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전 수석은 동아일보 출신으로 MB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고,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제20대 대통령
지난달 말 경기도 수원 소재 ‘스타필드’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을 상대로 중대재해법에 따라 어떤 조치를 내릴지를 두고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새로 부임한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가 안전관리책임자 역할도 함께 수행 중이기 때문이다.◇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사고로 신세계건설 안전관리 논란최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오후 1시 40분경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신축공사’ 현장
여당 일각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교체설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공식 논의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히려 경사노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김형동 의원은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 교체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기된 것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특위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고공농성 중이던 노동자가 경찰의 곤봉에 맞아 부상 당한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안이 현 정부의 노동탄압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의 본질이 불법 시위에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고공농성에 돌입한 한 노동자를 경찰이 곤봉으로 내려쳤다. 강제 연행으로 유혈사태까지 벌어졌다”며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일이 아니다. 지금 2023년 비참한 노동탄압 현주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건설노동자를 폭력배
대통령실은 25일 야당이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주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를 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국회 내에서의 일방적인 입법 강행이 문제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회에서 절차가 다 안 끝났다. 절차가 끝나면 해당 부처, 당, 관계되는 여러 단체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노란봉투법 본회의 직회부와 관련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이 궁극적으로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고착화시킨다는 점을 이유로 통과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윤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물론 경제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고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훨씬 높음에도 민주노총과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입법 폭주를 반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란봉투법은) 노동쟁의 범위를 사실상 무제한 확
여야가 또다시 입법 전쟁 속으로 들어갔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되면서다. 국민의힘은 즉각 이를 ‘국면 전환용’으로 규정 총력 저지 의사를 밝혔다. 양곡관리법‧간호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국민의힘은 그간 ‘불법
도시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진행 과정에서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건설사와 조합간 분쟁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시공사인 건설사는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건설자재가격 급등, 고물가 상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조합 측은 건설사가 기준치 이상으로 공사비를 과다 증액한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한 사업장의 경우 건설사와 조합간 공사비 증액 분쟁이 다른 곳에 비해 치열하다.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리인상, 러-우크라이나 전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원포인트 개헌’을 압박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의 공통 공약이었던 만큼 지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43주년 5‧18 기념식에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국가폭력의 책임이 있는 정부‧여당은 말로만 반성하고 추념하고 기념할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건 아무리 민주주의를 외친다 해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5‧18정신 헌법 수록은 당시 여야 할 것 없이 약속했던 대국
전국 편의점주 단체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하와 주휴수당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는 8월 5일까지 ‘최저임금’ 결정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전편협)는 16일 최저임금 인상 반대 성명서를 통해 “내년 최저임금은 인상이 아니라 10% 인하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노조들이 주장하는 시간당 1만2,000원 최저임금은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만4,420원”이라면서 “4대 보험료 등 사용자 부담 금액을 포함하면 1만5,690원이 된다”고 전했다.전편협은 최저임금 제도를 우선적으로 개선한 뒤에 최저임금을 논의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거부권 행사 직전 “의회주의를 짓밟겠다는 우격다짐”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은 공약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을 넘어서 농민과 노동자에 이어서 간호사, 의사, 간호조무사까지 국민을 가르고 사회 혼란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역할은 갈등 조정과 중재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지,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며 “거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0%대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에 “우리 국민에게 고통을 전담시키지 말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정부가 나서서 조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장이 알아서 하겠지’하는 원시적 자유주의 사상에 빠져있으면 문제 해결에 단초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지난 11일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