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잠실=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12일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지주사 출범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가 제고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열린 롯데지주의 탄생을 알리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그룹 경영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다음은 롯데지주 황각규 사장과 4명의 경영진(윤종민 HT혁신실 사
[시사위크|잠실=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이 미래 어젠다인 ‘뉴롯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해 초 창사 50주년을 맞아 선포했던 뉴롯데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리는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닻을 올린 것. 롯데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42개 자회사 거느린 ‘롯데지주’… “70개까지 편입계열사 확대”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진행된 롯데 지주회사 출범 기자간담회에는 200여명의 취재인이 몰려 변곡점을 맞은 롯데그룹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이 내일(10월1일) 지주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이로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뉴롯데 시대’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됐지만 남아있는 과제는 적지 않다.롯데그룹이 내달 1일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공식 출범시킨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푸드·롯데칠성음료 등 핵심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지주사다. 앞서 롯데지주 출범을 위해 롯데제과 등 4사의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건을 의결한 바 있다.이번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기존 불투명한 지배구조 우려를 종식하고 경영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제과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명단에 전에 없던 일본인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롯데제과는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고 야요이(OGO YAYOI)라는 이름의 여성이 지난 20일 장내매수를 통해 롯데제과 주식 1,020주를 취득했다. 2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규모지만,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우리도 정확히 알진 못하나, 일본인인걸 보면 아마도 외가 쪽이 아닌가 싶다”며 “지분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지주 주식회사 합병 대상 계열사 4곳의 주식을 매각했다.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전날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롯데쇼핑 지분 3%를 제외한 4개사의 여타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신 전 부회장은 롯데제과 56만2,370주(3.96%), 롯데쇼핑 250만5,000주(7.95%), 롯데칠성음료 3만5,070주(2.83%), 롯데푸드 2만6,899주(1.96%)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식매수청구가로 계산하면 총 7,681억원어치(세금 제외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가 치아 건강을 위한 공익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치아 건강을 위한 공익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으로, 캠페인은 방송을 통해 8월31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에 걸쳐 전개된다. 영상은 롯데제과의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소재로 제작했다.롯데제과는 그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슬로건 아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사업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사업 △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롯데마트가 중국의 사드 보복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현지에서 철수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중국 내 매장 철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중국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다만 매각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매장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7,000억원의 긴급자금까지 수혈하며 중국 롯데마트 살리기에 만전을 기했던 롯데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롯데는 지난 3월말 증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영권 분쟁을 빚어 온 롯데가(家)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첨예한 경영권 갈등을 벌어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최근 갖고 있던 대부분의 롯데계열사 지분을 매각키로 해서다.12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자신이 보유 중인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4개 계열사의 주식 대부분을 팔기로 했다. 해당 계열사 4곳은 지난달 29일 임시주총을 통해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합병안을 통과시킨 회사다.신 전 부회장은 해당 회사들의 분할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롯데그룹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중국이다. 지난해 말 중국은 사드배치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내놓았고, 20년 넘게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온 롯데그룹이 가장 큰 희생양이 됐다.문제는 사태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고, 우리나라와 미국이 사드 추가배치를 완료하면서 중국의 온도는 더욱 싸늘해졌다. 얼마 전 중국에 3,600억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한 롯데그룹이지만, 이는 어떠한 희망이 있어서가 아닌 울며 겨자 먹기 식의 자금 투입이었다.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의 첫 단추를 뀄다. 지주사 전환 작업의 신호탄 격인 회사 4개 계열사(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의 임시 주총 안건이 통과됐다.29일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10시에 4개 계열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안건이 4사 모두 참석 주주의 90%에 가까운 압도적인 찬성표을 받으며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로써 4개 회사는 투자와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된다. 이후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회사 투자부문이 합병돼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다. 유통·식품 부문 주요 4개 계열사 곳이 임시주주총회를 동시에 열고 지주사 체제 전환에 돌입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는 임시주총을 동시에 개최하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회사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이번 주총은 재계 5위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돌입 신호탄 격이다. 임시주총에서 4개사의 분할합병 안이 최종 결의되면, 오는 10월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한다.계열사 4곳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일(29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핵심 계열사 4곳의 회사 분할과 합병 안건 의결이 각각 통과되면 롯데그룹은 오는 10월 지주사 체제로 탈바꿈 된다.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그룹 주요 4개 계열사는 29일 회사 분할 및 합병 승인 안건에 대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이들 4개 회사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된다. 이후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 회사가 합병돼 오는 10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주사 전환을 앞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사의 배당성향이 기존보다 2배 이상인 30%까지 늘어난다. 중간 배당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내년 배당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4개사의 최근 2년간 평균 배당성향은 12~13%였다.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제과 등 4개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런 내용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밝혔다.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체제 전환을 지속적으로 천명해왔다.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 약속을 이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소액주주들이 롯데그룹 주요 4개 계열사의 분할합병에 반대하고 나섰다.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최근 롯데그룹 4개 계열사(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분할합병 반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앞으로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의 이성호 대표는 “현재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분할합병안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롯데쇼핑의 심각한 사업위험을 나머지 3개사 주주들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얄팍한 경영진의 술책”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더구나 이를 통한 지주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출근길에 나섰다. 잠실 롯데월드타워로의 첫 출근이다. 롯데그룹의 새 시대를 향해 내딛은 신동빈 회장의 출근길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신동빈 회장은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집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이었던 롯데월드타워에 마침내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은 18층에 마련됐다. 거주지 역시 롯데월드타워 내 레지던스로 옮길 예정이다.신동빈 회장의 롯데월드타워 첫 출근은 롯데그룹의 새 시대를 상징한다. 올해 창립 50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부회장은 “1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를 통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및 롯데푸드 3개 회사의 오는 8월29일 임시주주총회를 대상으로 주주제안을 했다”고 밝혔다.주주제안의 주요 내용은 지난 4월26일 공시된 각 사의 이사회 결의 ‘롯데제과(주), 롯데쇼핑(주), 롯데칠성음료(주), 롯데푸드(주) 4개 회사의 분할합병 방안’에 대한 수정제안으로 분할합병대상인 4개 회사 중 롯데쇼핑을 제외한 3개 회사(롯데제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롯데제과에 증권신고서(합병)를 정정해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금감원은 14일 “롯데제과가 6일 제출한 합병 신고서는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을 거짓 기재 또는 누락, 불분명한 경우로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사례에 해당한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이에 롯데제과가 지난 6일 제출한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는 이날부터 효력이 정지됐다. 롯데제과는 3개월 이내 정정신고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앞서 롯데제과는 투자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으로
[시사위크|마곡=권정두 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시작되는 양천로를 쭉 달리다보면,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 불리는 마곡지구가 나온다. 그리고 이곳엔 한눈에 봐도 ‘롯데’가 떠오르는 건물이 홀로 위용을 뽐내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다.롯데그룹은 지난달 1일, 롯데중앙연구소의 ‘마곡 시대’를 열었다. 롯데그룹 식품사업 부문(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GRS 등)의 모든 연구 활동이 이뤄지는 곳으로, 마곡지구에 들어설 연구시설 중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지상 8층, 지하 3층 규모의 이 건물은 비록 키가 크진 않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는 단순하지만 인생의 진리다. 제 아무리 재벌가에서 태어난 아기 하더라도, 돈을 들고 태어나진 않는다. 태어나자마자 금수저를 물긴 하지만 말이다. 또한 제 아무리 돈 많은 재벌도 영생을 얻진 못한다. 세상을 떠날 때 그 어떤 것도 지닐 수 없다는 것 역시 모두가 같다.신격호. 한국 현대 경제사를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맨손으로 롯데를 키워낸, 재벌 대기업 창업주 중 한 명이다. 일본에서 먼저 사업에 성공했다는 특징이 있고, 1세대 창업주 중 가장 늦게까지 경영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제 아무리 많은 돈은 가진 사람도, 많은 능력을 지닌 사람도, 힘이 강한 사람도 이길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세월이다.신격호 총괄회장은 우리 현대사 속 손에 꼽히는 재벌 창업주다.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도 진출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가도를 달렸다.하지만 최근 롯데그룹에서 신격호 회장의 이름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롯데자이언츠가 신격호 회장이 이사직에서 퇴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격호 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 롯데호텔 등에서 퇴임했으며, 지난 3월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