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주가가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1년 새 주가는 크게 주저앉았다. 녹십자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년 전 종가(18만6,500원)과 비교하면 42% 하락한 수준이다. 녹십자의 주가는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20만원을 웃돌며 호조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 접어들어 기세가 대폭 꺾었다. 올해도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10만원을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제제로 유명한 곳이다. 매출 기준으로 제약업계 2위권에 이름을
원료의약품 전문기업(API) 화일약품은 지난 20일 박필준 대표이사와 임직원들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2018년 11월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공동기획한 릴레이 친환경 캠페인으로, 텀블러나 머그잔 등을 사용한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지난 1월 목표치인 2만건을 달성하면서 공식 캠페인은 끝났지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전사적인 IT 인프라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한 ‘S4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SAP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의 최신 버전인 SAP ‘S/4HANA 시스템’으로 지난 5일부터 업그레이드해 적용한다고 밝혔다.지난 10월 시작한 ‘S4프로젝트’는 S/4HANA 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비효율을 제거하고 ‘Speed, Standard, Smart’ ERP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약 110명의 인원이 참
청와대가 유럽연합(EU)의 화이트리스트 국가에 우리나라가 등재된 것에 환영입장을 냈다. EU는 화이트리스트 국가를 지정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서면확인서(GMP)를 면제해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스위스, 호주, 일본, 미국, 이스라엘, 브라질에 이어 7번째 화이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취재진과 만나 “오늘 벨기에 브뤼셀에서 좋은 소식이 왔다”며 “EU가 일곱 번째 화이트리스트 국가로 우리나라가 등재됐다.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로 한국의 제약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점쳐
‘이가탄’과 ‘메이킨’으로 잘 알려진 명인제약이 올해도 과도한 광고비 비출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명인제약은 수년째 제약업계 광고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명인제약의 광고가 사주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명인제약은 최근 모든 광고 업무를 새로운 광고대행사에 전담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이 역시 명인제약이 100% 출자한 업체라는 점에서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난 의식했나... 명인제약, 새로운 광고대행사 설립 명인제약은 제약업계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가 바이오를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3대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3대 중점 육성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부문이 핵심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400조원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100대 국정과제에 제약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에 포함한 바 있다. 이번 3대 중점 육성산업에 바이오산
보령제약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이 지난 23일 충남 예산에서 열렸다.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자유한국당 원유철, 성일종 의원, 김나경 식약처 대전지방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는 2017년 3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준공됐다. 충남 예산에 약 14만5,097㎡규모의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됐다.제약기업의 자산 가치는 의약품 공장 규모와 시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바이오코리아’ 현장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 연계 플랫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보건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을 통해 제약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양측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연계 플랫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세미나·학술회의·심포지엄 개최 ▲해외시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광동제약이 3년 연속 1조 클럽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에도 ‘물장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동종업계 대비 현저히 낮은 R&D 비율은 물론 매출 대비 고용 기여도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 올해도 물장수 오명매년 전년 매출이 발표될 즈음이면 광동제약의 음료 부문 매출에 대한 보도가 쏟아져 나온다. 광동제약 또한 물장사(혹은 물장수), 음료업계라는 볼멘소리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광동제약의 저조한 R&D 비율이나 고용 기여도 등은 최근 국내 제약업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유제약이 유원상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오너 3세 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유유제약은 지난해 리베이트 혐의로 임원들이 유죄판결을 받으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마케팅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유원상 부사장이 리베이트 오명을 떨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원상 부사장, 마케팅 능력 인정…투명경영 이끌까유유제약은 ‘2019년 임원 및 정기 승진 인사’를 통해 유원상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의 장남인 유원상 부사장은 미국 트리니티대 경제학 학사와 미국 컬럼비아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35세 이상 흡연 여성의 경우 경구피임약 복용 금지 사항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소게스트렐·에티닐에스트라디올’ 복합제 경구피임약의 허가사항 변경안을 알리고 업계의 의견을 받고 있다. 의견 조회는 내달 11일까지다.식약처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안전성 정보를 검토한 결과 35세 이상 흡연 여성에게 복합 경구피임약의 투여를 금기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해당 의약품의 허가사항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네릭(복지약) 약가 인하를 추진하는 보건복지부와 이를 반대하는 중소제약사 간의 충돌이 예견된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직접 생동 시험을 하면서 자체 제조한 원료의약품을 등록한 업체 제품에 대해서만 기존과 같은 오리지널 약가의 53.55%의 가격을 인정해주기로 했다.이와 달리 직접 생동시험, 자체 제조, 원료의약품 등록 중 한 요건이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약가 비율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복지부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중소제약업계를 중심으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2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기념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2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총 안건으로 유한양행은 제9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이사 선임 및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유한양행은 연결재무제표 매출액으로 1조5,188억원, 영업이익 501억원, 당기순이익 583억원(별도 매출액 1조5,067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당기순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화약품이박기환(56) 전 베링거인겔하임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과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화약품은 잦은 전문경영인 교체로 ‘CEO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기 때문. 이에 새로 내정된 박기환 씨의 향후 행보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박기환 동화약품 신임대표, 그는 누구?동화약품은 이달 21일 열리는 주총에서 박기환 씨를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날 이사회를 통해 박 신임 대표가 새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동화약품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 최장수 CEO(최고경영자)인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니 18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삼진제약은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밝혔다.이성우 사장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 사장은 올해 74세로 고령인데다 지난해 말 삼진제약이 197억원의 추징세액을 부과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이상우 사장은 이달로 임기가 만료된다.중앙대 약대 출신인 이 사장은 1974년 삼진제약 입사 후 2001년부터 대표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동화약품은 ‘전문경영인의 무덤’인 걸까. 동화약품 이설 대표이사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화약품를 향한 업계 뒷말이 적지 않다. 이설 대표를 포함해 10년여 동안 무려 일곱 번이나 전문경영인이 바뀌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업계에선 윤도준 회장의 경영방식과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설 동화약품 대표이사는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한 달 만이다. 다만 회사의 요청으로 다음달 정기주주총회까지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건일제약이 영업사원 집단 부당해고 추진 의혹에 휩싸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일제약이 영업사원 19명에 대해 무리한 영업실적을 요구하고, 미달성 시 퇴사를 강요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반면 건일제약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제약업계 리베이트 근절이 최근 수년간 최대 화두인 가운데 여전히 내부에서는 변화가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너 사익 위한 부당해고” vs “해고 계획 없어”지난 13일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정규직 영업사원 19명을 무더기 불법 부당해고시키려 하는 악덕기업 **제약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도입한 반부패경영시스템 ‘ISO 37001’이 인증 3년부터 기업문화로 정착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30일 발표한 ‘ISO 37001 도입효과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는 ISO 37001 인증 1년부터 가시적 효과를 내고, 3년 후부터는 기업문화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ISO 37001 인증이 영업·마케팅뿐만 아니라 전체 부서 및 임직원의 직무수행 전반에 적용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ISO 37001은 인증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정부의 의지에 따라 향후 매출 1조 글로벌 제약기업 탄생은 물론 고용창출 또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원희목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방배동 협회 2층 K룸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국부창출 잠재력이 1,400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서 대폭발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제약업계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로 잘 알려진 명문제약이 지난해를 리베이트 수사로 마무리하게 됐다. 물론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지만, 리베이트 논란으로 공든 탑의 빛이 바래졌다. 명문제약의 리베이트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새해를 ‘수출 확장의 해’로 선언한 명문제약으로써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결과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3월 압수수색 당시만 해도 리베이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던 터라 더욱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됐다.◇ 세 번째 리베이트 의혹... 내부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