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새 의혹에 휩싸였다. 딸 조모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에 동양대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았다고 쓴 것과 관련 위조·조작된 정황이 포착된 것. 검찰은 조씨가 부산대에 제출한 표창장과 해당 학교에서 발급하는 표창장의 양식 및 일련번호가 다른 것을 확인했다.조국 후보자는 의혹을 부인했다. “딸이 동양대에 가서 중·고등학교 학생을 영어로 가르치는 일을 실제로 했다”는 것. 직접 활동한 사실이 있는 만큼 “표창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는 얘기다.부인 정경
자유한국당이 5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허위로 수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총장 명의로 표창장을 준 사실이 없다”고 밝혀 관련 의혹의 핵심 증인으로 떠오른 바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부를 증인 명단에 합의했다. 한국당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정병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 임성균 코링크프라이빗에퀘티 운용역, 최태식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합의할 수 없는 증인에 대한 무리한 요구를 반복하지 말기 바란다. 청문회가 반드시 진행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이 증인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청문회 개최가 무산된 데 대한 우려다.전날(4일) 이인영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갖기로 합의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증인 채택 범위를 두고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39.8%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던 지난 2일 42.2%까지 상승했지만, 검찰의 2차 압수수색이 있는 뒤 이틀 연속 하락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9.4%p 오른 41.1%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9%p 상승한 36.4%를 기록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0.6%p 내린 28.5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하루 동안 열기로 했지만,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내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당 내부에선 ‘하루짜리 청문회’에 합의한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면서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법사위는 5일 오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 위한 안건 채택에 나선다. 전날 민주당과 한국당의 원내대표 간 합의로 청문회 날짜는 잡혔지만,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문제로 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4일 당 출입기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러니 기레기 소리를 듣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기레기'는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다.문제의 발언은 이 대변인이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마치고 떠나는 도중 한 출입기자가 이 대변인을 따라가 추가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해당 기자는 지난 2일 민주당의 협조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것이 국회사무처 내규 위반이라는 논란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 공세에 나선데 대해 이해찬 대표는 ‘패륜’이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해찬 대표는 4일, 주광덕 한국당 의원을 향해 “어린아이의 신상 기록을 가지고 정쟁의 도구로 쓰는 행위를 보며 참 ‘패륜’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주광덕 의원이 조국 후보 자녀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와 성적 등을 공개한 데 따른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 (주)서울화장품에서 열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6일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청와대가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2일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로 상당부분 의혹을 해소했지만, 청문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민 앞에 소명할 기회를 갖게 됐고 그 사이 제기된 새로운 의혹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다.4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늦게나마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돼 다행”이라며 “조국 후보자가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하루만 진행하기로 하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준 모양새가 된 데다 당초 합의사안인 ‘2일 청문회’도 못 박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당이 추진하는 특검과 국정조사에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조 후보자 가족 증인 없이 하루 동안 청문회를 진행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한국당은 당초 조 후보자의 배우자·딸·모친을 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실시 직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조국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46.1%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1차 조사와 비교해 6.9% 포인트 오른 수치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강도를 더해가자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 따르면,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6.1%였고 반대한다는 여론은 51.5%로 집계됐다. 다만 반대한다는 응답은 지난 2차 조사 대비 2.8% 포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좀처럼 정해지지 않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4일 만나 일정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오는 6일까지 청문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청문회 날짜를 더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송기헌 민주당 간사, 김도읍 한국당 간사는 이날 오전에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을 논의했다.여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청와대의 청문
바른미래당이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공조해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우롱과 국회 무시가 도를 넘어섰다"며 "조 후보자를 끝내 장관에 앉히겠다며 오만과 독선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어제 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6일까지 송부하라는 요청서를 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다시 한 번 고소인으로 나섰다.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등의 허위사실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데 이어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유출 경위를 수사해 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생활기록부는 본인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개인정보가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딸 조모 씨의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남 양산경찰서는 3일 피고소인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을 전했다.조씨는 피고소인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수사 대상으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력하다. 공익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지명 철회를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온통 불신과 혼란에 빠져 있고, 편가르기 싸움으로 멍들고 있다"며 "네 편 내 편을 가를 때가 아니라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지난 2일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손 대표는 "법과 절차, 국민을 무시한 국회 유린 행위"로 규정하며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지도 못하고 분노만 가중시켰다"고 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무산’을 두고 정치권에서 '네탓논란'이 불거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가 그동안 지연돼 사실상 보이콧 수순으로 흐른 데 대해 야권 탓으로 책임을 돌린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며 맞섰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JTBC 뉴스룸 토론에서 “한국당은 (지난달) 28일 연찬회 후 (조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공론화하는 과정을 가졌다. ‘원조 (청문회) 보이콧’”이라고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반박하기 위한 ‘맞불 간담회’를 열면서 정국이 ‘여론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오는 7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한 상태다.황교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온갖 부정과 비리로 검찰의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면서 “그런데도 여당은 온갖 꼼수로 청문회를 무산시키고
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조국 등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구했다. 기일은 6일까지다. 6일 자정까지 인사청문보고서가 도착하지 않더라도 법률상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임명이 가능하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사실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강행 수순으로 보고 있다.◇ 靑 “의혹 대부분 해소” 장관 임명 수순최대 관심사인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역시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사법개혁 적임자 수준을 넘어 문재인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먹구름’ 낀 상태에서 닻을 올렸다. 정기국회 전에 처리해야 할 현안이 발목을 잡고 있고, 이로 인해 정기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애초 여야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 문재인 정부 2018년도 결산안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국회법 128조 2에 따르면, 국회는 결산에 대한 심의‧의결을 ‘정기회 개회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올해 정기국회가 지난 2일 열렸지만, 결산 심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인사청문회 또한 여야 간 정쟁으로 마무리되지 않았
자유한국당에서 또 다시 실언이 잇따르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가는 도중에 ‘막말 논란’으로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다.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정부여당 지지도가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임에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당내에서 나왔다. 인사청문회가 무산되면서 조 후보자가 자청한 기자간담회에 여론의 이목이 집중돼 한국당이 ‘여론전’에서도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감지된다.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산 장외집회 현장에서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2일) 조국 후보자의 ‘무제한 기자간담회’ 이후 인사청문회 일정 조율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면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별개로 청문회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사실상 청문회에 부정적인 태도다.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조 후보자는 국민이 느끼는 실망과 허탈함에 대해 진지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했다. 후보자 주변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솔직하고 소상하게 소명했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