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예상된 부진이었지만 업계 ‘영업이익 1위’ 자리까지 LG화학에 내줬다는 점에서 뼈아플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8% 감소한 1조9,68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 증가한 16조5,450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1조6,784억원으로 전년보다 26.5% 줄었다. 롯데케미칼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불안정성으로 주요 제품 수익성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진수 부회장이 물러난 LG화학이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택했다. 파격적이고 의미심장한 이번 인사를 향해 엇갈린 시선이 나오고 있다.LG화학은 지난 9일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을 박진수 부회장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학철 수석부회장은 내년 초 공식 취임해 LG화학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LG화학의 이번 인사는 여러모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외부 영입’이란 점에서 그렇다. LG그룹은 전통적으로 내부출신에게 수장 역할을 맡기는 일이 많았다. 신학철 수석부회장의 영입이 그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자재 전문 기업 LG하우시스가 내년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원재자값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급락하는 주가로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사내 부조리를 고발하는 폭로가 터져 나오면서 기업 이미지마저 훼손되고 있다.◇ 내부 고발 복병 “집단 괴롭힘에도 회사가 방관”엎친데 덮친격이다. 실적과 주가 회복에 만전을 기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으로 고통 받아 온 직원들의 폭로가 터져 나온 것. 지난 2009년 LG화학에서 떨어져 나온 후 창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보령제약이 안재현 부사장(사내이사)과 이삼수 부사장(생산본부장)을 경영대표에 각각 선임했다.보력제약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영효율성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가동을 앞둔 예산 신 생산단지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사측은 이 같은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에 맞춰 9월에 인사를 하게 됐다. 공식 선임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보령제약이 전문경영인을 세분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임기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신통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이같은 실적 우려는 가뜩이나 부진한 주가를 더욱 짓누르고 있다.◇ 힘 못 쓰는 주가… 6개월 넘게 하락세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 3월 2일 47만4,500원(종가기준)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6개월 넘게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3월 고점과 비교하면 최근 주가는 4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최근 3개월새 주가 하락폭도 20%에 달한다.올 상반기 나름 호실적을 냈지만 주가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LG화학이 소속 근로자의 산재 인정을 회피하고자 휴게시간을 부풀려 근로시간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G화학은 근로복지공단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업무 및 휴게시간 조사표를 냈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 측에선 다른 해명을 내놔 주목을 끌고 있다.◇ 12시간 근무 중 6시간이 휴게시간?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LG화학노동조합 청주지부에 따르면 LG화학 소속 근로자 3명은 최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인정을 다시 검토해달라는 취지의 재심을 청구했다.이들은 지난 3월 ‘뇌심혈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그룹총수가 맡아왔던 LG그룹 4개 공익재단 이사장 자리에 외부인이 올라 눈길을 끈다.LG그룹은 지난 30일 LG연암문화재단, LG연암학원, LG복지재단, LG상록재단 등 LG의 4개 공익재단이 이문호 전 연암대학교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별세한 구본무 회장에 이어 이사장직에 오른 것으로, LG공익재단 이사장에 그룹 총수가 아닌 인물이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일각에선 이와 관련, LG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재벌개혁 움직임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대기업 공익재단은 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G화학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LG화학은 최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신규 배터리 공장 설립 관련 조인식을 가졌다. 난징시는 이미 LG화학이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인 곳으로, 제2공장을 짓게 된다. 제2공장은 내년 10월 상업생산을 시작해 2023년까지 연간 32GWh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전지도 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조2,5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실시할 방침이다.현재 LG화학의 배터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12대 기업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백운규 장관과 12대 기업 CEO는 간담회를 갖고 미․중 통상분쟁,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함께 돌파구를 모색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기아차 박한우 사장 ▲두산 동현수 부회장 ▲롯데 황각규 부회장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이마트 이갑수 사장 ▲포스코 오인환 사장 ▲한화 최선목 사장 ▲현대중 권오갑 부회장 ▲CJ대한통운 박근태 사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디스플레이 분야의 독창적인 기술과 창의력을 겸비한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첨단기술 창업지원 전문기업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대표 이용관)와 함께 추진한 신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드림플레이’의 성과를 발표하고 시상하는 ‘드림플레이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드림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 3월부터 디스플레이 기술지원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기술 창업 지원을 바탕으로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창업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니아 등 3곳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심사에서 탈락했다. 탈락 사유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초 불법 리베이트로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보건복지부는 2018년도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2019년에 인증이 만료되는 34개 제약사 중 31개사의 인증을 3년간 연장했다.인증이 연장된 기업은 ▲건일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보령제약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양바이오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충남 서산 대산공단 내 LG화학 공장에서 시커먼 검댕이 분출돼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23일, 대산공단 내 LG화학 공장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발생하며 굴뚝을 통해 검은 연기가 솟구쳤다. 이 연기는 시커먼 검댕으로 인근 마을들을 덮쳤고, 특히 논과 밭을 검게 물들였다. 모내기철을 맞아 농사일이 한창인 주민들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었다.이에 관계기관에서는 유해성 여부 등을 파악하는 작업에 돌입했으며, 인근 지역주민들은 대책회의를 열었다. 또한 지역 환경단체에서는 철저한 조사와 함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종합건축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의 실적이 신통치 못하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 흐름은 올 1분기에도 이어졌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썩 밝지 못한 점이다. 주택거래 부진 탓에 주력인 건자재 부문의 성장성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소재 부문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3월 취임한 민경집 대표가 부지런히 돌파구를 찾는 있는 가운데 펼쳐진 상황이 마냥 녹록지는 않을 모양새다.◇ 외형 커졌지만 내실 약화… 수익 부진 '시름'LG하우시스는 지난 2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는 업황 호조에 힘입어 주목할만한 실적 성과를 냈지만 올해는 1분기부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1분기 영업이익 ‘뚝’… 업계 호황기 걷이나 김교현 대표는 지난해 3월 롯데케미칼의 대표에 올랐다. 그는 그룹 오너 리스크로 조직 안팎이 어수선한 와중에도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부문 ‘업계 1위’ 자리를 사수하는 성과를 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LG화학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영업이익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코스피 시장의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가 1년 새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8일 ‘우선주 가격 괴리율 현황’을 발표했다.5월 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우선주는 모두 115 종목이며, 시가총액은 57조7,966억원이었다. 이는 보통주 시가총액의 약 8.14% 수준이다.한국거래소가 이 115개 우선주 중 78개 종목(시계열분석이 불가능한 5개 종목‧우선주 종가가 보통주보다 높은 32개 종목 제외)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주가괴리율은 39.76%로 전년 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LG화학 주가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며 추락하고 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되는 아쉬운 1분기 실적이 주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향후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가 크게 회복되긴 어려워 보인다.LG화학 주가는 5월의 시작을 ‘급락’과 함께 맞았다. 2일엔 전일 대비 2만1,000원 내려간 33만9,000원에 장을 마쳤고, 3일엔 장중 한때 33만3,500원까지 내려갔다. LG화학 주가가 33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대기업 28개사의 전체 직원수는 47만7,8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해 동일기업의 전 직원 수(46만4,790명) 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직원 수가 6,500여명 늘어난 삼성전자는 대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3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최근 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8개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2015년 총 46만9,960명이었던 이들 대기업 직원수는 2016년 46만4,790명으로 1.1% 감소했으나 2017년 다시 소
[시사위크|코엑스=권정두 기자] 최근 날씨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문제가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프로야구 경기가 우천이 아닌 미세먼지로 취소될 정도다.이와 함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친환경자동차, 특히 전기차다.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전기차는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가 양산 및 판매 중이고, 전기 택시와 버스, 농사용 트럭 등도 전국 곳곳을 달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를 시작했다. 12일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상사, LG이노텍이 상반기 직원 채용에 나섰다.LG그룹 신규 채용은 지원자 1명이 최대 계열사 3곳까지 지원할 수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상반기 LG그룹 채용 규모가 약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그룹은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7일 필기 전형을 진행한다. 계열사에 따라 인적성 검사 외에 직무지필시험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우선 LG전자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약개발은 최소 5,000개~1만개의 후보물질 중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중 250여개 물질이 세포ㆍ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고, 또다시 10개 미만의 물질을 선별해 사람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최종 1개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게 된다.이 과정은 통상 10~15년이 걸린다. 개발 비용 또한 3조원에 이르는데, 전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단계가 ‘초기 연구단계’다. 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