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열린민주당이 공세에 몰린 민주당의 대안으로 입지를 다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하고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은 7.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4%p 상승한 결과로 민주당(33.7%)과 국민의힘(32.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열린민주당의 상승세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수뇌부가 10일 첫 오찬회동에 나선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의혹 등으로 정국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야 협치를 향한 첫 발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점심을 먹으며 담소를 나눌 예정이다. 회동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8월) 29일 취임한 뒤 1일 김 위원장의 집무실을 예방해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양측은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청탁 의혹에 이어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의혹 등 최근 정부여당에 치명적 악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력을 결집해 대여(對與)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정부여당의 불공정·위선의 민낯을 드러내는 사안으로 판단하고 연일 정곡을 찔러가며 이슈를 키우고 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추 장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면서 사실상 경질을 시사했다. 동시에 윤 의원의 사퇴도 촉구하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포털사이트 대표와 임직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과정에서 포털사이트 메인 뉴스 편집에 반발해 항의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좌진과 주고받은 모습이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사보임은 물론이고 의원직 사퇴와 국정조사까지 언급하고 나섰다.국민의힘 과방위 위원들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는 문재인 정권의 언론통제, 언론농단의 민낯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던 역사적인 하루였다”며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의전 대통령’으로 표현한 가운데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진 전 교수의 발언은 10일 국민의당이 주최한 ‘온 국민 공부방’에서 나왔다. 진 전 교수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남이 써준 연설문을 그냥 읽는 거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해준 이벤트를 하는 의전 대통령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즘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문을 보는데 이분은 정말 참 많이 고민했다는 걸 느낀다”며 “문 대통령을 보면 그게 없다”고 비교했다.그러자 청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경문협은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난 2004년 9월 임 전 실장 주도로 만들어졌다.경문협은 이날 서울 성동구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임 전 실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이사진도 임명했다. 이사진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송갑석·윤영찬 의원, 김민기 전 서울의료원장, 서철모 화성시장, 홍기섭 전 KBS 보도본부장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임 전 실장은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경문협
여야의 대격전이 벌어졌던 4‧15 총선이 끝난지 어느덧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오는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낙선하거나 불출마를 선택한 정치인들은 국회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새로운 당선자들은 국회 입성 채비를 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21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입성하지 못한 정치인들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조용히 ‘다음’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며 인적쇄신의 불을 당겼던 더불어민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21대 국회에 대거 입성해 정부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완주한 후보 28명 중 64.28%인 18명이 오는 5월 30일부터 등원하게 됐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출신으로 총선에 출마한 윤영찬 후보(경기 성남중원), 정태호 후보(서울 관악을), 한병도 후보(전북 익산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 4명은 모두 뱃지를 달았다.문재인 청와대 첫 국민소통수석이었던 윤영찬 후보는 경기 성남중원에서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후보들의 당락이 곧 결정된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이력이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 주목된다. 50여명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실제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행정관급 이상 청와대 출신 인사는 총 28명이었다. 15일 오후 6시 15분쯤 발표된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출마한 지역 중 우세를 차지한 곳은 14곳, 열세인 곳은 8곳, 접전 지역은 6곳이다.우세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번 4·15 총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공식 선대위원장’으로 통하고 있다. 전국을 종횡무진하며 민주당 소속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임 전 실장이 가장 먼저 찾은 지역은 서울 광진을이다. 이 지역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와 승부를 벌이고 있어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후 그는 3~5일 윤영찬·이탄희·홍정민·이수진 후보 등을 찾아 서울·경기권 표심을 공략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거의 마무리 짓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출신들이 초반에 비해 좋은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와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민이 선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11일 현재 경선, 전략공천, 단수후보 추천을 통해 전체 253개 지역구 중 227곳에 대한 공천을 확정해 약 89.72% 정도 완료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 47명이 공천 전쟁에 뛰어들었다. 경선 여론조사 문구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력 기재 여부로 인해 논란이 벌어졌지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 등 청와대 일부 참모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을 하루 앞둔 시기라는 점에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들이 총선출마 결심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민정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 등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청와대를 떠난다. 고 대변인은 불출마 선언을 한 장관들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을 비롯해 서울 광진을과 동작을 등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송화 춘추관장은 과거 구
14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세 번째 신년 기자회견은 ‘평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지루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주요 쟁점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내놨던 입장에서 한 치도 어긋나지 않은 교과서적인 대통령의 답변이 이어져서다. 다소 느릿하고 높낮이가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어조도 한 몫 했다.기자회견은 ‘북핵 문제’ ‘검찰개혁’ ‘조국 사태’ ‘한일관계’ 등 현안에서 문 대통령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자세한 설명을 듣는 수준에서 진행됐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한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참모들의 총선출마 선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대 70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국정 전반기를 보좌했던 참모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하면서 올해 총선은 어느 때보다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출신 출마자 가운데 수석(차관급)과 비서관(1급) 이상만 추려도 대략 20명이 넘어간다. 수석급으로는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 등이 일찌감치 지역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2020년 신년기자회견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정하고,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기자회견 당시에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질문자를 지정했으나, 사전조율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기자회견부터 문 대통령이 직접 지명하는 형태로 변경된 바 있다.이 같은 형식은 문재인 정부 취
언론을 통해 전직 청와대 참모가 직접 후임자를 소개하는 인사교체 의전이 문재인 정부의 관례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고생했던 참모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위로한다는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경질성’ 인사로 해석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첫 시작은 임종석 비서실장이었다. 지난 1월 임종석 비서실장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발표가 저의 마지막 미션”이라며 후임 비서실장과 국민소통수석, 정무수석 인사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임종석 실장은 물론이고 함께 교체됐던 윤영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 내년 4‧15 총선 공천룰을 확정했다. 다른 정당보다 일찌 공천룰을 정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치열한 경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당내 공천 경쟁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 핵심 룰은 ‘정치신인 최대 20% 가산점 부여’, ’국민참여형 공천 경선(선거인단 구성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 안심번호 50%)’ 등이다.경선이 박빙으로 치러질 경우 가점이나 감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서울 은평구을 지역 경선 당시 ‘정치 신인 10% 가산점 부여’로 재선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정책실장으로 올리고,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경제수석으로 임명해 청와대로 다시 불러들였다. 사전에 미처 예상치 못한 전격적인 인사였다. 일각에서는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등 경기하방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실제 OE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4%(전기 대비)로 G20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을 통틀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017년 4분기(-0.1%)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이 외교기밀 누설을 이유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발한 가운데, 한국당이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의 과거 방송내용을 문제 삼았다. 정청래 전 의원이 과거 통화녹취를 입수했다며 일부 내용을 설명했는데, 강효상 의원만 처벌하겠다는 것은 이중잣대라는 게 요지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정권 차원의 두터운 거짓말의 장벽을 뚫고 대한민국이 처한 실상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는 것이 야당 의원의 책무”라며 “한미관계의 오늘을 국민 앞에 드러내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대미외교, 북핵 문제의 올바른 방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