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삼고초려 끝에 ‘인재 1호’로 영입하려 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징성이 큰 ‘인재 1호’에 논란이 있는 인물을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당내 의견이 적지 않아서다. 특히 최고위원들이 반대로 돌아서면서 마냥 밀어붙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앞서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 전 대장이 포함된 1차 인재영입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려 했다. 하지만 박 전 대장이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불명예 전역했고, 부인은 공관병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반대
최근 사석에서 만난 자유한국당의 한 소식통은 이렇게 말했다. “총선 6개월 앞두고 당내가 이렇게 조용했던 적이 있었나. 조용하다는 것은 표면적으로 당 지도부 리더십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여야를 막론하고 지난 총선의 극심했던 공천갈등과 비교하면 고요한 것이 사실이다. 한 현직의원은 “말들이 다들 다르니 지켜보고만 있는 게 아니겠느냐”며 “뭐하나 확실하게 진행되는 게 없다”고 했다.실제 황교안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당내 주요현안에 대해 명쾌한 답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유승민 대표가 28일 "안철수 전 대표든 자유한국당이든 계속 기다릴 수는 없다"며 독자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유 대표는 이날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에서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랫동안 답이 없는 걸 봐서는 생각이 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짐작만 하고 있다"며 "중도보수정치를 새롭게 해보겠다는 뜻이 있으신 분들과 먼저 행동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답을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 12월 초라고 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둘러싼 비당권파의 '당비 대납' 의혹 제기와 관련해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연일 반박에 재반박, 재재반박을 이어가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해당 의혹을 촉매제로 손 대표의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가하려는 모습이다.바른미래당 당권파로 분류되는 임재훈 사무총장과 장진영 당대표 비서실장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돈의 주인이 손 대표인지가 중요하지 그 납부 방식이 왜 임헌경 당시 사무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12월 창당을 시사하며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초읽기에 다다른 가운데, 22일 당권파와 변혁 간 치열한 여론전이 달아올랐다.손 대표 측 당권파는 변혁 내부에서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와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계 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변혁 측은 "바른정당계만 타깃으로 공격하는 것은 안 좋은 이간책"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유 대표는 전날(2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4월부터 탈당을 결심했으며 12월 창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전방위 퇴진 압박에도 침묵하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탈당 및 보수통합을 시사한 유승민 변혁 대표를 향해 "분열·계파·독선주의자"라고 날을 세운 한편, 장기 내홍으로 휘청이는 당을 재정비해 총선 체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대표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탈당을 언제 결심했느냐' 그랬더니 '4월 패스트트랙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유승민 전 대표를 향해 "분열주의자, 계파주의자, 독선주의자"라며 맹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유 전 대표가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끌고 연일 탈당 및 한국당과 보수통합 행보를 걷는 데 따른 날선 대응이다.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을 4월부터 생각했다'는 유 전 대표의 오늘 아침 언론 인터뷰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유 전 대표는 스스로 원칙주의자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원칙이 없는 전형적
자유한국당과 당내 비당권파 세력을 겨냥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꼴통 보수' 발언을 놓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대변인 간 강도 높은 공방이 오갔다.황규환 한국당 청년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손 대표가 집안싸움 와중에 난데없이 한국당을 향한 막말을 쏟아냈다"며 "한국당이 총선에서 망할 것이라는 저주를 퍼붓는가 하면, 정권을 무너뜨려 권력을 잡으려 하는 사람들, 국민들이 한국당을 찍지 않을 것이라는 등 원색적 비난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황 부대변인은 "당내 비판에 상처받아 한국당에 괜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유승민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정치적 결단의 기로에 선 유 대표의 보수통합 관련 발언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변혁의 탈당 이후 행보가 신당 창당보다 한국당과의 보수통합에 무게중심이 쏠린 형국이 됐기 때문이다.따라서 일각에서는 유 대표가 탈당 이후 전략을 잘못 구상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당 통합과 별개로 개혁보수 신당이 나와도 국민들은 유 대표가 한국당과 연대할 공산이 크다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중도층과 보수층의 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 동참 중인 권은희 의원이 "유승민 (변혁)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만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최근 유 대표와 황 대표 간 보수통합과 관련한 간접 교감이 급물살을 타면서 양자 회동의 시점이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한국당과 변혁의 통합의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하는 권 의원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권 의원은 17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유 대표가 한국당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연일 보수통합 관련 발언을 내놓으며 자유한국당과 정서적 거리 좁히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총선이 반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개혁보수 세력의 한국당 통합 및 연대 움직임을 경계해왔던 당권파는 "우려했던 일"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다.유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가 밝힌 원칙에 대해 생각이 정리되면 언제든 만날 용의
자유한국당에서 친박실세로 손꼽히는 윤상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집단 탈당을 구상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과 비당권파 세력을 향해 러브콜을 날렸다. 한국당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바른미래당의 보수세력 흡수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이유에서다.앞서 유 의원이 보수통합 조건으로 제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정 여부를 놓고 보수야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 의원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는 모습이다.윤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도 민주당도 싫은 무당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지난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수술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술비가 최대 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임기 도중 탄핵돼 국공립 병원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박 전 대통령은 개인 돈으로 병원비를 부담해야 한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벌이자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17년 박 전 대통령 출당을 결정한 후 관련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던 한국당도 쾌유를 기원하는 공식 논평을 냈다.한국당은 18일 오후 전희경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수술결과가 성공적이라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자유한국당과의 야권 보수통합설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합당은 전혀 없다"면서 "'묻지마 통합', '다뭉치자 보수'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선 불가' '바른미래당 중심'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결국 통합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이는 "한국당과 통합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 측과 결이 다른 주장으로, 당내 파장이 예상된다.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요구와 함께 제기되는 야권 보수통합설과 관련, "조 장관 사태를 계기로 보수통합을 외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반대가 정치 운동으로 퇴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정권 타도 운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성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며 "(조국 반대 운동)이 또 하나의 이념 갈등으로 확대되고 진영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추진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국민연대) 결성을 제안했다. 조 장관의 임명을 반대하는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세력의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황 대표가 내세운 보수 대통합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황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를 제안한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세우고 가꾸고 지켜 오신 자유민주시민과 앞으로 대한민국을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독일 체류가 길어질 전망이다. 추석 전 귀국하거나 보수통합에 동참한다는 것은 여의도 호사가들의 말이라는 게 측근인 이태규 의원의 주장이다. 이태규 의원은 4일 복수의 언론을 통해 지난달 말 독일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난 사실을 전하며 “아직 귀국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이태규 의원에 따르면,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은 구상 중인 연구 일정과 연구 방법에 따라 그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안철수 전 대표가 현지에 머물며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저지하기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내달 2~3일에 열리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오는 30일과 31일 부산과 서울에서 연이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은 어떻게든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 총선 전 정국 주도권을 잡고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한국당 안팎에선 이번 조 후보자 논란을 일단 ‘호재’라고 보고 있다.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도 과반을 넘겼기
자유한국당이 27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20대 국회 마지막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에선 계파갈등과 보수분열 등 당 안팎 상황에 대해 정치권 원로들의 쓴소리가 쏟아졌다. 당 지도부의 ‘보수대통합’ 복안이 연찬회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지 이목이 집중된다.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당내 계파 문제에 대해 “(누구도) 상대를 나무라거나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이른바 복당파는 탄핵 동참이라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 안 나갔던 사람들도 탄핵을 저지하지 못 했고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이 27~28일 양일간 열리는 당 연찬회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연사로 초청했다. 김 교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대선후보 시절 정책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당 지도부가 안 전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의 보수통합 필요성을 언급한 상황에서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김 교수는 오는 27일 한국당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50분간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김 교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