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불법촬영 집중 단속 등을 통해 문제를 근절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역시 화장실 점검을 위해 ‘여성안심보안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지난해 서울시의 공공화장실 몰카 단속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화장실은 지난해 단 한 번의 조사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해가 바뀐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역사 내 점검표는 여전히 2018년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 11월, 유아용매트 제품의 친환경인증 취소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던 크림하우스프렌즈(이하 크림하우스)가 행정소송에서 승소하며 유해성 논란을 벗게 됐다.서울행정법원 제6부(부장판사 이성용)는 15일 크림하우스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상대로 제기한 친환경인증 취소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친환경인증 취소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친환경인증을 담당하는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은 앞서 2017년 11월 15일을 기해 크림하우스의 유아용 매트 제품(스노우파레트 네이처)에 대한 친환경인증을 취소한 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최종 인수 후보자로 확정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업체들이 12일 산업은행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하도급 업체들은 지난해 말 대우조선해양이 하도급법 위반으로 과징금이 부과된 것과 관련,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갑질피해 하청업체 대책위와 조선3사 하도급갑질 피해하청업체 대책위는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업체들과의 면담에서 갑질 피해 보상과 관련해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갑질 문제 해결을 촉구해온 대책위가 산업은행 측과 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과거 LG전자 청소기의 부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지만, 유통망에 출하된 물량만 교체된 것으로 취재결과 단독 확인됐다.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수리조치는 없었던 것. 환경부와 LG전자는 제품구조 상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11일 LG전자와 환경부에 따르면 LG전자는 재작년 환경부에게 자사 청소기에서 규제물질인 납 성분이 기준치(1kg당 1,000mg)보다 초과해 검출됐다고 자진신고 했다. 대상은 이미 판매되거나 출시예정인 제품 7개(총 37개 모델)로, 협력사가 납품하는 청소기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으로 통했던 정성일 전 새누리당 상근 부대변인이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는 황교안 전 총리 진용에 합류했다. 아직 캠프가 꾸려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명확한 직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보와 수행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영입은 황교안 전 총리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부대변인은 고민 끝에 이를 수락했고, 사후 김무성 의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승낙을 얻었다. 정 전 부대변인은 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그렇게 됐다”며 이 같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중개 앱 직방이 올해부터 새로운 광고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 ‘사실상 요금이 또 올랐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것. 직방 측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가격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했다는 입장이다.◇ 최소 광고기간 2달로 강제… 투·쓰리룸 광고비용 껑충3일 업계에 따르면 직방은 올해부터 상품 카테고리 개편과 함께 새로운 광고요금제를 실시했다. 직방이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광고상품은 부동산 검색 시 우선 노출을 보장한다.직방은 이번 개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와이디온라인이 과거 야심차게 시작했던 CS대행사업을 6년 만에 종료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광주 G&C센터 직원들에게 퇴직동의서를 받았다. 고객을 응대하는 CS대행사업을 연말까지만 진행한다는 것으로, 사유는 경영난 때문으로 알려졌다.와이디온라인이 2012년 9월 설립한 광주 G&C센터는 게임관련 CS대행사업을 담당해왔다. 게임 유저들의 민원처리 및 버그체크 등을 감당하기 힘든 중소 게임개발사가 주요 고객으로, 이는 출범당시 와이디온라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기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서울시가 올해 말까지 독거어르신들에게 주택 1,000호를 공급키로 했던 약속이 유령처럼 사라졌다. 계획을 발표했던 부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사업으로 담당자도 없다’고 답했고, 주요 협력부서는 ‘자신들의 사업이 아니라’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했지만, 관련 자료가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앞서 서울시는 2015년 5월 독거어르신 밀집지역에 '원룸형 안심공동주택'을 올해까지 총 1,000세대 공급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하, 반지하 등에 거주해 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현금영수증 미발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구글의 앱마켓(구글 플레이)이 문제점을 다소 보완한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게임사들의 현금영수증 발급을 위해 고객 결제정보 공유에 나선 것. 다만 발급절차가 까다로운데다가 다수 업체들은 결제정보를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 중이다.◇ 국세청 “연초 구글과 ‘결제정보 공유’ 협의”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구글 기프트카드는 앱마켓 ‘구글 플레이’에 등록 후 사용 가능한 일종의 상품권이다. 선물용 또는 신용·직불카드가 없는 이들이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매직이 ‘얼음정수기 단종’ 문제를 두고 중소기업과 법정공방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K매직은 ‘품질 문제에 따라 부득이하게 얼음정수기 생산 보류를 결정했다’는 주장으로, OEM 계약을 맺은 중소기업 ‘케어스워터’ 측의 문제로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한 상태다. 반면 케어스워터 측은 SK매직이 근거 없이 제품을 단종시키는 등 대기업의 일방적인 갑질 횡포에 당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양사의 대립은 매우 첨예하다. 이들의 공방전은 2년간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8월 법정 다툼으로 번진 상태다. ◇ 쟁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종합부동산세 강화안을 놓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내에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해충돌의 이유를 들어 다주택자 의원들을 논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의원들 다수가 국민의 눈으로는 부동산 기득권의 일원”이라고 했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부동산 부자가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게 되면 이해 충돌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2018년 3월 기준 국회공보에 게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의원 중 주택보유자는 238명으로 자가율은 약 7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교보문고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유일한 종속기업인 교보핫트랙스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서다. 음반 소비 감소에 따라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디자인스토어 ‘디트랙스’마저 5년 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 오는 30일 서울역 디트랙스 ‘영업 종료’서울역의 쇼핑 공간 중 하나인 디트랙스(dtracks)가 문을 닫는다. 서울의 관문에서 지난 5년 가까이 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약해온 디트랙스가 이달 30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존슨앤존슨이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로고를 무단으로 도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긴급히 철수를 결정했다. 존슨앤존슨은 “방송 로고가 상표 등록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관련 행사를 취소할 것임을 밝혔다. 글로벌 기업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부족한 인식에 실망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기 예능 로고 ‘복붙’, 지적재산권의 아쉬운 인식한국존스앤존슨이 MBC의 지적재산권을 위반한 건 ‘난 간편하게 산다’라는 이름의 할인 행사다. 이달 초부터 존슨앤존슨은 샴푸와 구강 청결제, 세안제 3종을 최대 30%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이하 레진)가 지난해 웹소설 일방 종료 사건에 대한 설명간담회를 이달 중순 진행한다. 이는 지난 7월 레진 측이 작가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하며 간담회 개최를 약속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간담회 장소와 30분 이내로 예정된 시간 때문에 되레 빈축을 사는 모양새다. 1년 가까이 ‘레진 투쟁’을 벌였던 작가들은 “그간의 고통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할 자리인데 마지막까지 모멸감을 준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레진, ‘웹소설 작가 간담회’ 무엇이 문제인가?지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1위 대부업체이자 일본계 회사인 산와머니(법인명 산와대부)의 최상민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기 9개월 남기고 사퇴… 11일부터 출근 안해 금융권에 따르면 최상민 산와머니 대표는 11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최 대표는 2016년 6월부터 산와머니 대표를 맡아오던 인사다. 잔여 임기는 9개월 정도 남겨둔 상태였다. 이에 대해 산와머니 측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제(11일)자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오롱 FnC ‘슈콤마보니’ 하청 제화공들은 올 여름 본사에 공임료 1,500원 인상 및 노동자성 인정을 위한 교섭을 요구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사측은 민주노총 소속 제화공들을 제외한 하청업체, 제화공 대표와의 협상을 통해 갑피와 저부(밑창) 작업에 각각 1,000원씩 총 2,000원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갑피와 저부 작업은 제작 파트가 달라 제화공 입장에선 1,000원 인상에 그친 셈이다. 유급 휴가나 퇴직금 지급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이후 사측의 일방적인 조치를 비판해 온 제화공들은 지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4년 만의 신규 출점으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마트의 빅마켓 6호점(첨단점) 오픈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롯데마트는 올해 광주 북구 첨단산업과학단지에 여섯 번째 빅마켓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보류하고, 부지 사용 용도에 관해 원점에서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첨단점’ 무기한 보류… 4년째 출점 ‘제로’광주광역시와 유통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빅마켓 첨단점 오픈이 답보 상태로 돌아갔다. 지난해 연말께 1~2년 내로 광주 북부에 조성된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2지구에 빅마켓 6호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대한민국 첫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를 의미하는 상표권 ‘우주인 이소연’이 일부등록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3년 이상 미사용 상표권에 대한 취소 심판청구에 따른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향후에도 상표권 사용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5일 특허청 등에 따르면 사업가 A씨는 올해 7월 항우연이 보유 중인 ‘우주인 이소연’ 상표권 4종 중 2건에 대해 취소·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대상은 국제분류기준 16류(종이 및 판지, 인쇄물 등)와 35류(광고업 등)로 등록된 상표권 ‘우주인 이소연’이다.이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CU가 자사의 PB제품인 ‘자이언트 핫도그’에서 변질 증상이 나타나 전량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7일경 전국 1만3,000여 점포에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PB 냉장식품인 ‘자이언트 핫도그’를 전량 회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이언트 핫도그의 “맛이 이상하다”는 클레임이 발생하자 가맹본사 차원에서 회수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자취 감춘 PB 핫도그… “폭염에 변질”또 BGF리테일은 이미 일선 점포에 풀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견게임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신작 프로젝트 하나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드래곤네스트 IP(지식재산권) 기반의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최근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하나를 중단했다. 1여년 간 개발을 진행해왔지만, 내부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프로젝트 관련 개발자들은 현재 퇴직 또는 다른 부서로 재배치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아이덴티티게임즈 관계사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을 개발, 준비하는 단계에서 내부 기준을 넘지 못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