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두산 베어스의 4번타자 김재환이 올 시즌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선배 거포들조차 닿지 못했던 기록이다.김재환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111경기에 출전해 278루타를 기록했다. 타율이 0.340에 달하는 가운데, 2루타 32개와 33개의 홈런을 기록한 덕분이다. 2위 김현수는 타율이 0.364지만, 홈런은 20개에 그쳤다. 홈런 1위 로맥(258루타)은 타율(0.324)과 2루타(15개) 모두 김재환에 미치지 못한다.주목할 점은 김재환이 3년 연속 300루타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2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살인적인 폭염 속에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타율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다.양의지는 올 시즌 90경기에서 345타석을 소화하며 305타수 115안타 타율 0.377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4할대 맹타를 휘두르는 등 꽤 오랜 기간 타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18개의 홈런을 넘겼고, 장타율과 OPS는 각각 0.633, 1.074에 달한다. 장타율과 OPS는 나란히 같은 팀 소속 김재환에 이은 2위다.양의지가 빛나는 것은 타석에서만이 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손보사들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못쓰고 있다. 올해 1분기 부진했던데다 자본확충 부담과 금리 변동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손보사 CEO들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침체된 투심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업계에선 CEO들의 자사주 매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해도 매입 행렬이 줄줄이 잇따랐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는 지난달 5일 자사주 200주를 사들였다. 메리츠화재 김용범 대표는 보통주 5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롯데손보는 주가는 지난 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말께만 해도 3,7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내림세를 이어가더니 최근에는 2,700원대 수준까지 낮아졌다. 5개월 전과 비교해 25% 하락한 수준이다.7월 첫 거래일인 오늘(2일)도 약세는 계속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1시 31분 기준 롯데손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 하락한 2,765원에 거래되고 있다.최근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음에도 부진한 주가 흐름은 요지부동인 모습이다. 김현수 롯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야구는 보통의 스포츠에 비해 규칙이 복잡한 편이다. 타자가 출루해 홈베이스로 돌아오면 1득점이라는 점은 간단하지만, 출루 및 진루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척 다양하다.희생플라이는 이처럼 복잡한 야구 규칙을 대표한다. 우선, 무사 혹은 1아웃 상황에서 주자가 3루에 있어야 한다. 이때 타자가 공을 멀리 외야로 띄우면, 외야수가 잡는다 해도 3루 주자가 ‘태그 업’을 통해 득점할 수 있다. 이를 일반적인 희생플라이라 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내야 희생플라이’나 ‘희생플라이 2타점’ 등 나오는 경우도 있다.물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우리 프로야구 역사상 200안타 고지를 넘은 선수는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이 유일하다. 그는 2014년 201안타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쓴 바 있다.놀라운 점은 당시 프로야구가 9구단 체제였다는 사실이다. 서건창은 팀당 128경기 체제에서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대기록을 썼다.2015년부터 프로야구는 10구단 체제를 맞았다. 팀당 경기수도 144경기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후 2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근처만 맴돌았을 뿐이다.2015년엔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유한준이 188안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남자들’이다. 박병호와 김현수, 황재균 등 쟁쟁한 이름의 선수들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온 것이다.이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다. 세 선수 모두 국내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선보였던 만큼 기대도 컸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돌아온 이들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당장 팀 전력을 끌어올려줄 수 있는 용병 같은 토종선수였기 때문이다. 특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1991년 4월 26일. 명지대학교 강경대 학생이 시위 도중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자비한 시위진압에 전국 대학생들은 분노했다. 이날 법조인을 꿈꾸던 한 대학생은 법전을 덮었다. 80년 광주 5·18항쟁에 이어, 백주대낮에 대학생까지 두들겨 패 숨지게 하는 나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나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리고 행동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또 재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사법고시를 포기하고 시민단체로 향했다. 신발이 닳고 목이 쉬도록 현장을 뛰어다니며 변화와 개혁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선수들이다.2015년 KBO 출신 타자로는 최초로 미국으로 직행한 강정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KBO를 대표하는 타자들이 줄줄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 계기다. 실력에 있어 강정호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선수들이 ‘FA대박’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아울러 강정호가 KBO 출신 타자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고, 기준점 역할을 하면서 미국 구단들의 선택도 늘었다.그렇게 강정호 이후 미국에 진출한 KBO 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출발이 중요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지 않을 이는 없다. 소위 ‘슬로우 스타터’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나 팀이 있기도 하지만, 그들 역시 출발이 좋다면 금상첨화다.겨우내 기다려준 팬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개막전은 승리가 더욱 고플 수밖에 없다. 하지만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개막 2연전에서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연패와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선수와 팬 모두 맥이 빠지는 출발이 되고 말았다.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을 치렀다. 첫 경기는 타일러 윌슨이, 두 번째 경기는 김대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모바일 게임제작업체 컴투스가 올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자사 야구게임의 새 단장에 나선다.15일 컴투스에 따르면 이들이 서비스 중인 ‘컴투스프로야구’와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는 각각 ‘컴투스프로야구 2018’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2018’(이하 컴프야, 컴프매)로 이름이 변경될 예정이다.또 두 게임에 올해 KBO리그 일정을 반영하고, 선수들의 데이터와 외형 및 유니폼 등 10개 구단의 최신정보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이는 오는 24일 시작되는 국내 프로야구 시즌을 맞이하기 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장동혁 판사(서울중앙지법)를 만난 것은 지난해 기자로서 국회를 출입하던 시기다. 당시 장동혁 판사는 국회파견판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판사라는 공직에 있음에도 딱딱하지 않고 유연한 자세와 소통능력, 또 주위를 집중시키는 말솜씨로 기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적지 않았었다.업무적으로도 빼어난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는 장 판사의 특이한 이력 때문에 가능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사범대 불어교육과에 입학한 장 판사는 재학 중이던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공무원으로 7년 가까이 현장에 있었다. 그러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8 프로야구 개막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3월 24일에 펼쳐진다.144경기의 시작인 개막전은 모든 팀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시즌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시즌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요소다.특히 페넌트레이스에서 초반 성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보통 시즌 중반으로 넘어가면 순위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곤 하는데, 이때 어느 위치에 자리하느냐에 따라 상대팀의 대응이 달라진다. 상위권에 있는 팀보단 하위권에 있는 팀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의 임기 만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그룹 정기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승진하면서 연임은 유력하게 점치는 분위기다. 다만 연임이 된다면 풀어야할 숙제는 적지 않다. 손해율을 낮추고 실적 지표는 개선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금융소비자보호와 보험설계사 영업 조직 관리 면에서는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못하고 있어서다.◇ 실적은 좋아졌는데… 금융소비자보호 여전히 ‘낙제점’김현수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 18일 만료된다. 2014년 롯데손보 대표이사에 취임한 그는 한차례 연임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차범근, 박찬호, 박지성. 우리나라가 낳은 스포츠스타들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레전드’들이다. 이들은 한국인으로서 축구와 야구의 본고장으로 건너가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이들 외에도 해외에서 활약했거나, 활약 중인 선수들이 많다. 모두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는 선수들이다.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선수 2명이 같은 팀에 속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우는 드물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PSV아인트호벤에서 함께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등을 이룬 것이 가장 돋보이는 사례다. 홍정호, 구자철, 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손아섭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취득, 4년 총액 98억원의 계약을 맺고 롯데 자이언츠에 잔류했다. 메이저리그 유턴파인 김현수를 제외한 순수 FA선수 중 최고액에 해당한다.손아섭의 ‘FA대박’은 그동안 펼친 활약에 대한 인정이자 보상이며, 미래에 대한 기대다. 이제 그를 향한 시선엔 ‘98억’이란 꼬리표가 붙을 수밖에 없고, 그만큼 그의 어깨는 무거워질 전망이다.물론 손아섭은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을 다할 자질을 갖춘 선수다. 천부적인 타격감과 한층 강력해진 파워, 그리고 악착같은 수비를 모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이 10일 오전, 롯데지주 등 20여개 주요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임원인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동빈 회장이 ‘뉴롯데’를 선포한 이후 첫 정기 임원인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신동빈 회장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인사인 셈이다.이 같은 상징적 의미답게 ‘신동빈의 복심’으로 통하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부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지주사전환 작업을 진두지휘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사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해 프로야구 FA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대어급’으로 평가된 선수들은 100억원 안팎의 잭팟을 터뜨린 반면, 짧은 기간·적은 금액에 사인하거나 아예 진척조차 없는 선수도 있다.이런 가운데 한화 이글스 이용규는 무척 영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우선 이용규는 올해 두 번째 FA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좋은 활약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다.이용규의 결정은 여러모로 합리적인 모험이었다. 우선 FA시장에 쟁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프로야구 FA시장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대어급’ 김현수가 행선지를 결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떠나 한국으로, 그것도 프로데뷔 이후 내내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잠실로 돌아온다.하지만 더 이상 두산 베어스 유니폼은 아니다. 한 지붕 라이벌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현수라는 선수의 존재감과 LG와 두산의 관계 등 무척 흥미로운 FA계약이 발생했다.김현수의 실력은 이미 입증되고도 남았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중추적인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줄 수 있는 검증된 선수다. 그런 김현수를 원하지 않을 팀은 없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자본적정성 관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롯데손보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당국의 권고치 수준만을 겨우 맞추고 있다. 새 회계기준 도입으로 RBC 비율 급감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불안한 수준이다. 더욱이 내년부터 퇴직연금 리스크가 RBC 비율 산출식에 포함되는 점을 고려하면 RBC 비율 관리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자본 확충에 분주한 롯데손보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오는 30일 총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10년물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