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의 여느 때보다 풍성한 대선후보군을 자랑하고 있다. 2~3명의 대선주자들을 보유했던 적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다양한 후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 역사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실제 최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관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지난 2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 10명의 후보군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5명으로 나타났다. 범여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7명으로 늘어난다. 8일 발표된 알앤써치의 조사에서도 상위 5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언주 의원은 최근 당과 거리를 두고, 자기 정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민정치운동 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을 발족시킨 게 대표적 사례다. 이 의원이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지역별 조직을 구성한 뒤 본격적인 정치세력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 중·영도구 출마설이언주 의원은 차기 총선 출마 지역으로 현 지역구(경기 광명시을)가 아닌 다른 곳을 점 찍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정가는 이 의원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여야 5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45억 1,814만 5,000원이다. 500억원 이상 재산 보유 의원들을 제외하더라도 평균 재산은 32억 2,209만 9,000원이다.한국당에서 김세연 의원이 966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박덕흠 의원이 523억원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비 156억원이 감소한 데 반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장관 인사청문회에 ‘송곳 검증’을 핑계로 문재인 정부 비판에 열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26일 열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김연철 통일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상 문재인 정부 공세에 집중했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에서 '기승전문(재인)' 비판 전략을 구사한 셈이다.한선교 의원은 박양우 후보자 청문회에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언급하며 “(박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문체부 내 손혜원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문제에 사실상 침묵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을 계기로 박 전 대통령 석방에도 관심이 모아지지만 7일 현재, 황교안 대표를 제외하면 별다른 입장은 없다. 그동안 한국당에서 이 전 대통령과 함께 박 전 대통령 석방 결의안 추진에 나선 게 무색해지는 모습이다.지난해 12월, 김무성·홍문종·권성동·윤상현 의원 등은 서울 모처에서 만나 ‘계파 갈등 극복’ 차원에서 한국당 출신 전직 대통령 석방 결의안을 논의했다. 이후 올해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일부 당대표 후보들은 ‘국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지난달 28일 취임 첫 일정으로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따른 행보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조경태 최고위원, 한선교 사무총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이헌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도 함께 한다. 황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와 만날 예정이다.보수정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도부 인사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 발표와 8,000여명의 대의원 현장 투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투·개표를 마친 뒤 차기 지도부가 결정되는 시간은 이날 오후 7시께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책임·일반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현장 투표와 25~26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이날 오후 전당대회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최종 합산해 차기 당 지도부를 결정한다.이날 선출된 차기 지도부가 2020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때문에 관심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흥행저조’ 우려다.전당대회 초반에는 컨벤션 효과도 톡톡히 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지난 11일 공개한 정당 지지율에 따르면, 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5%p 오른 28.9%로 집계됐다. 당권 경쟁이 본격화 된 1월 3주차부터 4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지난 7~8일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26일간’ 임무를 마치고 떠난다. 김병준 비대위는 지난해 7월 14일 출범한 이후 7개월여 동안 한국당 혁신을 위해 뛰었다. 오는 27일, 한국당 전당대회를 마치면 비대위 임무는 끝난다. 이에 임무를 마치고 떠나는 김병준 비대위를 두고 당 안팎에서 다양한 평가들이 제기된다.김병준 비대위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내홍 수습 차원에서 출범한 뒤 ‘책임과 혁신’에 전념했다. 김병준 비대위는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있는 인사들을 솎아내고, 당이 추구해야 할 새로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사면초가에 몰린 형세다.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2·27 전당대회 ‘막말 논란’에 대한 공세가 이어지면서다. 여기에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영철·이완영 의원이 의원직 상실 위기에 몰린 것도 한국당 악재로 지목된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은 5·18 폄훼 논란 당사자인 한국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논란 당사자인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제명’ 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있다.뒤이어 ‘전당대회 막말 논란’이 터졌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여파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5·18 모독 발언에 대한 사과와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고 보수진영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당은 해당 발언이 나온 ‘5·18 공청회’ 행사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에 돌입했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원내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5·18 공청회’ 사태를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빅3’ 구도로 정리되면서 이들의 핵심 측근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반적으로 거물급 정치인들은 위기에 몰릴 때마다 핵심 측근들로부터 조언을 받기 때문이다. 또 특정 후보가 당선된 이후 캠프 인사들이 요직에 앉는 경우도 있다.전당대회 초반 판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이른바 빅3가 주도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경쟁상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선두권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빅3 주자들의 캠프 역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황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싼 외교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미 양국이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초계기 위협비행 등 한일관계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문희상 의장은 24일 외통위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주재했다. 활발한 여야소통과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추진하는 상임위원회별 모임의 일환이다. 문 의장은 이날 외통위 간담회를 시작으로 31일 운영위원회, 내달 7일 국방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으로 통했던 정성일 전 새누리당 상근 부대변인이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는 황교안 전 총리 진용에 합류했다. 아직 캠프가 꾸려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명확한 직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보와 수행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영입은 황교안 전 총리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부대변인은 고민 끝에 이를 수락했고, 사후 김무성 의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승낙을 얻었다. 정 전 부대변인은 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그렇게 됐다”며 이 같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6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다. 홍문종 의원이 당 지도부에 김무성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문제를 삼은 것은 지난 17일 발간된 월간조선의 인터뷰다. 여기서 김무성 의원은 친박계를 겨냥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표결 직전 의총에서 침묵하더니 지금 와서 나한테 책임을 뒤집어씌웠다”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바른정당에 왔다면 친박당은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발끈했다. 그는 “(김무성 의원이) 친박당을 없애버릴 수 있었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기 지도부의 ‘지도체제’ 개편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갈등을 빚고 있다. 당권 주자들이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체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당 대표 권한을 두고 차기 당권 주자들의 입장이 제각각이다.현재 한국당은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8·9 전당대회부터 채택된 지도체제다. 단일지도체제 장점은 당 대표에게 사실상 모든 권한이 집중되어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단일대오로 당 전체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과 공천혁명 둘 다 중요하지만, 굳이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공천혁명이 더 중요하다."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소수정당들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연일 촉구하는 반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소극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선거제도 논의에 가려져 공천의 문제점 논의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정당의 공천은 선거철만 되면 '밀실' 논란을 낳고 있지만, 이 문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이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는 평가다.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 21곳을 포함해 모두 79곳의 당협위원장 교체에 나섰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미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에 따라 전체 253곳 가운데 173곳은 기존 당협위원장 잔류를 확정했다. 당협위원장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한 지역은 모두 79곳이다. 다만 강원 태백·횡성 영월·평창·정성 당협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1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 농성이 길어지면서 정치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두 대표의 단식 농성이 9일째에 들어가자 국회의 '어르신'들도 만류에 나섰다.여야 5선 이상 중진 모임인 '이금회' 소속 의원 7명은 이날 두 대표를 찾아 "작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단식 중단을 요구했다.이날 방문에는 문희상(6선) 국회의장과 이주영(5선)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박병석(5선)·이종걸(5선) 의원, 자유한국당 김
상당수가 나경원 의원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압승까진 생각하지 못했다. 당 소속 의원 103명(당원권 정지된 9명 제외)이 참석한 투표에서 나경원 의원은 68표를 획득했다. 경쟁자였던 김학용 의원은 35표 획득에 그쳤다. 33표차다. 이 같은 결과는 당내 의원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당 안팎의 해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복당파 견제론이 나경원 의원에게 표쏠림 현상으로 나타났다는 것. 잔류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