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노조의 전면파업와 설비 점거, 사측의 법적 대응 등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극심한 노사갈등에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지난달 전면파업을 예고한 현대중공업 노조는 계획대로 지난 6일 일손을 놓고 대대적인 투쟁에 나섰다. 특히 조경근 노조지부장 등 노조간부 및 핵심 노조원들은 지난 6일 오전 ‘턴오버 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크레인 꼭대기엔 조경근 지부장 등 2명이 올라갔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크
르노삼성자동차가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가장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실적이 반토막 수준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XM3를 앞세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수시장에서도 반등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르노삼성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2만8,840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8%,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엔 5만5,242대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이 같은 감소세는 국내 완성차 업계 중에
2년 치 임단협이 밀려있는 현대중공업에 전면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수주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출구를 찾지 못하는 노사갈등으로 뒤숭숭한 모습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21일 개최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전면파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4일 간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2019년 5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또한 지난해 1월 현 집행부가 출범한 이래 첫 전면파업이기도 하다.노조가 전면파업이란 강수를 꺼내든 것은 밀린 임단협이
조선업황 회복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의 각종 현안으로 분주한 현대중공업그룹이 또 다시 사망사고 늪에 빠졌다. 앞서 2년간 연거푸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등 18명이 재판에 부쳐진 것이다. 반면, ‘후계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은 빛나는 업적 쌓기에만 치중하며 ‘꽃길’만 걷고 있어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등 불구속 기소울산지방검찰청은 지난 14일, 현대중공업 법인 및 한영석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명과 하청업체
극심한 판매부진과 노사갈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엔 서비스센터에서 불미스런 논란에 휩싸였다. 2022년형 XM3 국내 출시 및 수출 본격화로 찾아온 반등의 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된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르노삼성의 한 지정서비스센터에서 입고된 차량의 시운전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다. 수리를 위해 3일 간 차량을 맡기고 되찾은 고객이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서비스센터 직원이 해당 차량을 출퇴근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출퇴근에 사용된 거리는 왕복 약 50km가량이었고, 심지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하림그룹이 뛰어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수 후보군 중 규모 및 자금력이 가장 큰데다, 앞서도 굵직한 M&A를 성사시킨 경험이 많아 인수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업계가 국가기간산업 특성상 매우 깐깐하다는 점에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전한 하림그룹심각한 경영악화와 제주항공의 인수 추진 및 무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산 위기, 그리고 이상직 의원의 구속기소로 이어진 소유
판매부진과 노사갈등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5월에도 다소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XM3 수출 본격화에 따른 반등의 조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르노삼성은 1일, 5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내수시장에서는 월간 판매실적이 5,000대 밑으로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발걸음이 계속됐다. 국내 판매실적을 주도해온 QM6는 3,081대로 앞선 4월 대비 9.6%, 전년 동월 대비해서도 22.3% 감소했고,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XM3의 판매실적도 984대에 그치며
지난해 불거진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위기를 맞은 하나투어가 올해도 최악의 험로를 걷고 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히 매서운 가운데, 1분기 실적이 추락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지난 4일 하나투어의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 70억2,400만원 △영업손실 417억5,400만원 △당기순손실 431억1,9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직전인 지난해 4분기 68억6,00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
매년 임단협을 두고 극심한 노사갈등을 빚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동국제강이 노사상생의 귀감이 되고 있다. 노사가 얼마든지 갈등과 대립이 아닌 상생과 신뢰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지난 28일, 동국제강 노사는 서울 본사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국내 주요 철강업계 가운데 가장 빠른 행보다.여기엔 노사 양측의 양보와 배려가 있었다. 동국제강 노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임금교섭을 사측에 위임했다. 이에 사측 역시 전 임직원
올해 들어 수주 호조를 보이며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한편으론 더욱 꼬이는 노사관계로 우려를 키우고 있다. 2년치 임단협을 아직도 매듭짓지 못한 기존 생산직 노조가 파업에 나선 가운데, 사무직까지 집단행동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 노조 부분파업 돌입… 사무직도 불만 폭발현대중공업은 2019년은 물론 지난해 임단협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큰데다, 2019년 물적분할 당시 충돌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데 따른 것이다. 올해 들어 두 차례 잠정합의안이 마련되기도 했지만 조합원
씨티그룹이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한국씨티은행 내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직원들은 고용 문제가 어떻게 될지 불안에 떨고 있다. 노동조합은 강력 대응을 예고해, 노사관계가 첨예한 갈등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이사진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출구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15일(현지시각)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고 기업금융 사업만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어떤 방식으로 사
지난해 극심한 노사갈등과 판매부진으로 갈피를 잡지 못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결국 8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상장사인 르노삼성은 지난 13일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해 3조4,00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4조6,777억원 대비 27.2%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이 6조7,094억원에 달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 규모는 796억원이다. 르노삼
맘스터치앤컴퍼니(옛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명 교체와 대표이사 변경을 계기로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김동전 대표이사 체제를 새롭게 맞이했다. 업계에선 김 대표가 노사 갈등 문제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 간판 바꾸고 대표이사 교체한 맘스터치맘스터치앤컴퍼니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주주총회를 통해 해마로푸드서비스에서 현 사명으로 교체를 단행했다. 사명 변경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핵심 브랜드와 사명의 일치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맘스터치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흑자전환이란 묵은 숙원을 풀어낼 수 있을까. 삼성중공업이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선박 건조 수주를 따내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흑자전환을 향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흑자전환 기대 높이는 수주 잭팟… 후판 가격 인상 등은 변수삼성중공업의 최대 당면과제는 흑자전환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1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끊어내지 못했다. 2015년 적자전환 이후 무려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행진이다. 이 기간 쌓인 누적 영업손실은 4조2,5
한때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왔던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속절없이 이어져온 하락세가 새해 들어 더욱 심각해진 모습이다. 거듭되는 노사갈등 속에 해법 또한 보이지 않는다.321대. 르노삼성 SM6의 3월 판매실적이다. 초라하기 짝이 없는 숫자지만, 르노삼성은 “지난달보다 76.4% 늘어났다”며 애써 포장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3월 판매실적은 SM6의 올해 월간 판매실적 중 가장 뛰어난 성과였다. 1월엔 221대, 2월엔 182대로 더 초라했다.어느덧 1분기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마무리 짓지 못한 임단협이 여전히 답보 상태에 놓여있는 가운데, 갈등 요인만 더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해결하지 못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사측이 장기 휴업을 단행하고, 노조가 파업 준비를 마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또한 강성으로 분류되는 노조집행부가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하다 무산되고, 이후 연임에 성공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이어졌다.새해 들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어렵사리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무산된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극심한 노사갈등에 빠지고 있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3년 치 임단협을 해결해야 하는 가운데, 적잖은 진통과 난항이 예상된다.현대중공업 노사는 2019년은 물론 지난해 임단협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달 가까스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조 찬반투표를 넘지 못한 채 좌초하고 말았다. 이후 추가 교섭 자리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현대중공업 사측은 최근 사내 소식지를 통해 “노동조합이 (잠정합의안) 부결 책임을 회사에 떠넘기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하나투어가 심상치 않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다. 생존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에 소모적인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구조조정 둘러싸고 거세지는 갈등하나투어가 연일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대 타격을 입은 하나투어는 지난해부터 장기 유급·무급 휴직에 돌입하고 본사 건물을 매물로 내놓는 등 강도 높은 대책들을 실행에 옮겨왔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
현대중공업그룹이 연초부터 연이은 악재에 휩싸이고 있다.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노사갈등을 매듭짓는 데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실적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크다. 정기선 부사장 체제 확립 등 굵직한 당면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이다.◇ 3,000억 투입 약속하고 사장까지 교체했는데… ‘또’ 사망사고지난 5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또 다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용접업무를 하던 40대 근로자가 구조물에서 흘러내린 철판에 끼어 숨진 것이다.이로써 현대중공업은 또 다시 사망사고 잔혹
르노삼성자동차의 2021년 출발이 심상치 않다.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한 가운데, 노조는 파업 준비를 마쳤다. 1월 판매실적도 역대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이미 지난해 10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찬반투표만 가결되면 합법적 파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투표는 57.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다만, 노조는 곧장 파업에 돌입하진 않았다. 우선은 사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