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법원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즉각 국민의힘은 “정치적 판결”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10일) 논평에서 “이같은 논리로 따지자면 그동안 막말과 명예훼손을 일삼아 온 민주당은 더한 철퇴가 내려져야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당장 김건희 여사를 명예훼손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똑같은 판결을 내릴 자신이 있나”라고 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의 구조가 가장 우선시 되지만, 이후 발생할 손해배상 및 책임소재를 가리는 일도 만만찮게 중요한 일이다. 때문에 교통사고 과실 비율 관련 분쟁이 매년 10만건 이상 일어나고 있다. 이는 천문학적인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일이기도 하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교통사고 1건 당 변호사 5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약 75일에 걸쳐 심의해야한다.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교통사고 과실 판별이 가능한 인공지능(AI)기술을 개발했다. 이용구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블랙박스 영
‘D.P.(디피)’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2021년 8월 공개돼 ‘군인 잡는 군인’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과 사랑을 받은 ‘D.P.’의 두 번째 이야기로, 지난달 28일부터 글로벌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시즌2는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아직 변한 게 없는 현실에서 다시 시작돼, 그러
인사혁신처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해당 개정안에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에 대한 공직 임용 제한 기간이 포함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생’에서 ‘20년’으로… 현재 결정에 따랐다이번에 입법예고될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경우 20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성년 성범죄자에 대해 영구적으로 공직 임용을 제한하던 기존 법안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20년으로 단축해 개정한다는 것이다.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헌법재판소는 아동‧청소년이
윤석열 대통령이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이권 카르텔’은 무엇일까. 그리고 윤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대통령 발언에 자주 등장한 ‘이권 카르텔’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설계, 시공, 감리 전 분야에서 부실이 드러났다”며 근본적인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로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신혜선이 이젠 스크린으로 향한다. 단 한 번의 중고거래로 범죄 표적이 된 인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을 통해서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선 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현대 사회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중고거래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로 현실 공포를 선사할 전망이다. 신혜선과 김성균, 강태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부분 철거’ 논란에 휩싸인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입주예정자와 계속 협의해 근시일 내 해당 논란에 대해 결론 내기로 했다. 21일 HDC현산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화정아이파크 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부분 철거’ 논란은 소통 부족으로 발생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이어 “입주예정자들과도 추후 계속 대화를 통해 철거 관련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협의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 입주예정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한미일 정상이 내달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을 미국으로 초청해 3국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의한 바 있다.한미일 정상이 국제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로 만나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만큼 미국이 한미일 3각 공조를 강화시키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 한미일 안보 밀착으로 대북 확장억제 강화20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현재까지 경북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23명이 발생했고 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인명 피해 대부분이 예천군 주민인 상황.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예천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충북‧충남‧전북의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19일 오전에는 경북 안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후 오후에는 산사태 피해를 본 예천군 백석리의 한 마을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민주당 이재명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방지법)이 18일부터 시행된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법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차 피해방지 교육도 실시할 것”스토킹방지법은 스토킹범죄로 인한 피해자 외에 스토킹 행위에 따른 피해자 및 그 가족에 대해서도 보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에 따르면 스토킹 피해자는 지원시설을 통해 상담‧치료‧법률구조‧주거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시설의 장은 필요시 경찰관서의 장에게 그 소속 직원의 동행을 요청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원시설의 장이나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권·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열고 전국 폭우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국무회의도 폭우 대응 및 순방 성과 설명을 위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데 적극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실시간
지난 7월 4일, 정부가 역전세난 심화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대출 규제를 7월말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빚내서 집사라”에서 “빚내서 집 팔지마라”는, 자유시장경제 기본원칙에 반하며 동시에 진행되는 이러한 정책이 과연 누굴 위한 것인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정부는 금융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이건 임대인과 임차인을 가리지 않고 빚을 늘리는 정책 아닌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왜곡된 시장을 만들고, 미시적으로 보면 금융기관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배우 정가희가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 출연한다.'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정가희는 검사 양희주로 분한다. 양희주는 앞뒤 가리지 않고 저돌적으로 행동하는 예측 불가한 성격의 중앙지검 검사. 고영주(김지은 분)의 후배 검사로 등장해 할 말은 하고 마는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가희는 2010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해 뮤지컬 ‘젊음의 행진’ ‘올슉업’ ‘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대환 대출 이용 건수가 최근 두 달 새 12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일각에서는 대환 대출 이용 건수가 적은 것은 까다로운 요건으로 인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쉽게 신청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24일 이후 현재(이달 22일 기준)까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이 접수한 대환 대출은 총 171건(24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는 HF(한국주택금융공사)에 117건(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재지정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양국 간 신뢰가 회복됐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7일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간 셔틀 정상외교 복원 이후 양국간 경제협력이 활발해진 가운데 수출 통제 분야의 양국간 신뢰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무역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징적 조치기 때문에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수출입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양국 기업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다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것도 당론으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야당의 태도가 ‘재난의 정쟁화’라며 패스트 트랙 지정 당론 채택 철회를 요구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야 4당이 지난 4월 공동 발의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지난 21일 스토킹 및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 법률은 시행 준비가 필요한 전자장치 부착과 관련된 조항을 제외하고는 공포 후 바로 시행된다.◇ 성폭력처벌법‧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도 통과법무부에 따르면 스토킹범죄는 감금‧납치 등 강력범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살인 등 흉악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스토킹 단계에서부터 행위자를 엄정하게 처벌하고 피해자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방안이 필요하다.이에 법무부는 지난 2월 △반의사 불벌죄 폐지△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도입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경기 수원시정)가 22일 “민주당은 합법 노조의 활동을 보장하는 법안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대법원 판결은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 응답해야 한다는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할 명분이 없다”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지난 대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국회가 이 문제에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대법원(주심 노정희 대법관)은 지난 15일 현
대법원이 불법 파업에 참여한 노동조합원에게 기업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경우 노조원 개개인의 가담 정도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 알박기 판결”이라고 발끈했다. 이러한 판결이 궁극적으로 “입법과 사법의 분리라는 헌법원리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하면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실상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판결은 공동불법행위에 대해 참가자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에 따라 법무부는 이른 시일 내에 관련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관련 시행령이나 예규로 할 수 있는 부분을 개정해서 국무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